당신 생애에 가장 뜻 깊고 값진 성탄전야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2016년 12월 24일!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미치광이 네로황제가 휘젓든 로마나, 진시황이 휘젓든 중국대륙이나, 연산군이 미쳐 날뛰던 조선팔도가 이보다 더 더럽고 혼란했겠습니까?
일제 36년보다도 더 지긋지긋한 박근혜4년의 어지러운 세월의 마지막 해가 그럭저럭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지난 4년 청와대와 내각에서 있었던 일, 차마 입에 담을 수조차 없습니다.
그게 어떻게 일국의 행정수반이라는 자가 거처하는 집무실과 관저라는 곳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겠습니까?
옛 종로3가 뒷골목이나 청량리 588번지 뒷골목에서도 그런 추잡스럽고 얼굴 화끈 거리는 짓거리는 없었을 것입니다.
얼굴이 화끈거리고 민망해서 자식들과는 함께 뉴스를 보기도 겁이 납니다.
이 모두가 5천만 국민이 눈이 어둡고 귀가 엷어 불러들인 자업자득입니다.
뿌린 자가 거두어야 합니다.
지지난 대선에서 이명박을 찍었건 안 찍었건,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에게 붓 뚜껑을 눌렀던 안 눌렀건 5천만이 함께 불러들인 재앙이자 자업자득입니다.
이걸 누고보고 치워달라고 하겠습니까?
미국에게 치워달라고 하겠습니까?
다까기 마사오의 딸이 저지른 일이니, 다까끼의 조국인 일본에게 책임지라고 하겠습니까?
아니면 박근혜가 좋아서 죽고 못 사는 김정일이의 아들 김정은이 보고 해결을 해 달라고 하겠습니까?
좋건 싫건 우리가 치워야 합니다.
그동안 8차례에 걸쳐 더러운 쓰레기 가지런히 쓸어 광화문광장 한 편에 쌓아 놓았습니다.
내일이 9차 대청소일로 그 쓸어 모은 역사의 쓰레기를 쓰레기봉투에 꼭꼭 밟아 담는 날입니다.
그리고 다음 주 올해의 마지막 날에 그 더러운 쓰레기들, 청소차에 실어 소각장으로 보내면 됩니다.
당신의 애국심에 간절히 호소합니다.
꼭 광화문광장으로 나오십시오!
우리 촛불을 같이 밝힙시다!
당신생애에서 가장 아름답고 뜻 깊은 성탄전야가 될 것입니다.
죽어 염라대왕 앞에 가서도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는 당신의 이생의 이력이 될 것입니다.
내일 광화문광장을 밝히는 촛불 든 당신모습을 보고 꼭 싶습니다.
내일 촛불 든 당신이 이 더러운 세상과 중생을 구제하려 오신 <구주>이자 <부처>이십니다.
내일 광화문광장에서 뵙시다.
할렐루야 - 아멘!
나무관세음 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