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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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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아들 - 말을 못 알아 들어요

아들 조회수 : 2,296
작성일 : 2016-12-23 09:56:45
제목 그대로 중2 아들이 말을 못알아 들어요

무슨 말을 하면 응? 하고 계속 물어요

어제는 심각하게 남의 말할때 딴생각 하는거 아니냐고 하니

정말 무슨말인지 모르겠데요

학교에서도 친구들이 하는말 금방 못 알아듣겠다고합니다

단순 청력의 문제가 아니라 소리는 들리는데 무슨말인지 인지를 못하는듯해요

어려운말도 아니고 단순한 대화에서도 그래요

병원을 가봐야하는지 걱정이됩니다

본인도 답답해하구요 청력의 문제가 아니니 이비인후과는 아닌것 같고 뇌의 문제일까요?

본인도 걱정이 많답니다

올해들어 심해진거 같은데 사춘기의 증상이기도 한가요?

학습능력은 좋아요 공부를 못하는건 아니니 머리가 이상한건 아닌듯하기도 하구요 

이런 걱정하시는분들 없으신가요
IP : 124.28.xxx.13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
    '16.12.23 9:59 AM (222.98.xxx.28)

    그냥 그맘때는
    내가 듣고싶은것만 가려서 듣는
    능력이 생기는건 아닐까 싶네요
    에휴..속터져요

  • 2. 중1 저희 딸도 그래요.
    '16.12.23 10:05 AM (122.40.xxx.85)

    올해 초에 속터져 죽는 줄 알았어요.
    말을 하면 골라듣더라구요.
    말만 못알아들으면 되는데 길도 못찾아요.
    지금은 그려러니 합니다.

  • 3. 제아들도 중2
    '16.12.23 10:26 AM (218.50.xxx.154)

    청력문제가 아니라면 세상에 관심이 없는거겠죠. 오로지 본인 현재 하고있는 부분에 집중하고 있거나 멍때리거나 할때는 낭의 말이 관심이 있나요. 수업은 본인이 들을 마음가짐으로 들으니 잘들리는거고 남이 무방비상태에서 말할땐 들을준비가 안된것. 그나이때 다 병자?들이라하니 조금 기다려보세요

  • 4. 청력문제가
    '16.12.23 10:30 AM (1.225.xxx.71)

    맞을 수도 있어요.
    원글님이 보시기엔 소리를 잘 듣는 것 같아도
    난청으로 고음영역이 약해지면
    사람말이 또렷하게 안 들리고 뭉개져서 들리기 때문에
    소리는 들리나 내용을 잘 못 알아먹어요.
    응? 하고 계속 묻는다는 걸 보니 딱 난청증세 같은데요.
    이비인후과 가서 꼭 청력검사 해보세요.

  • 5. 한자를
    '16.12.23 10:37 AM (39.7.xxx.184)

    알면 유추할 수 있는 단어도 한자를 모르니 짐작 조차 못하고 짜증만 내더군요. 고등학교 가면 더 심각해져요.
    한자급수 가장 낮은단계 부터 차곡차곡 취득하면 나아질것 같아요. 요즘엔 초등때 부터 시작해요.

  • 6. ...
    '16.12.23 10:48 AM (183.98.xxx.95)

    일단 병원가서 청력검사 하세요
    신체적으로 먼저 문제가 있는지 확인..저는 했어요 아주 어릴때..5세 무렵
    두번째 이런 이유가 있는거 같아요
    이건 순전히 제 생각인데요
    자기 생각에 빠진 아이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음역대라고 해야하나 주파수라고 해야하나..여자목소리..이게 굉장히 짜증나고 잘 안들릴때도 있다고 합니다
    세번째 그야 말로 사회성이 떨어져서..
    아이들이 쓰는 언어..대체로 정말 트렌드에 맞게 맘대로 줄여쓰고 바꾸고..
    이런걸 센스있게 캐치하지 못하면 그럴수 있고
    이과 성향이라면 같은 단어라도 정말 다른걸 떠올려서 상황을 전혀 이해못하는거죠
    저 혼자 아들과 씨름하면서 연구한? 결론입니다
    대학생인 아들이 미드 얘기를 하던데요..
    괴짜 과학자가 주인공인 드라마인데
    여기에서 자기는 social protocol 이 많이 떨어진다고 그랬대요.
    때론 학업능력이 우수한데 대화가 안되는 사람을 만나다보면 이럴수 있겠다 싶다고 하네요
    책을 같이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는 무조건 물어보라고 해보세요
    의외로 아이들이 명확한 뜻을 모르고 대충 넘어갑니다

  • 7. 청력
    '16.12.23 10:51 AM (124.28.xxx.130)

    청력의 문제일수도 있군요 주말에 검사를 받아봐야겠어요~

  • 8. ..
    '16.12.23 12:06 PM (122.32.xxx.157) - 삭제된댓글

    친구들하고도 힘들어하나요?
    친구들하곤 낄낄거리며 말귀 다 알아듣는지 즐겁게 지내는데 저랑 얘기하면 어느순간 욱 하고 문닫고 들어가요.
    제가 말을 못 알아듣게 한다.자기 말을 잘 못 알아듣는다...하면서요.
    예전엔 안그랬는데 눈치도 없어지고...
    근데 조금씩 다시 예전 모습이 나오고 있어서 사춘기 한때의 문제인가보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 9. ..
    '16.12.23 12:18 PM (211.59.xxx.176)

    제가 청력이 많이 안좋아요
    게다가 사람들 말도 듣는둥 마는둥 긴시간 집중해서 듣질 못해요
    바로 옆에서 대화하는 일대일 대화는 안들리는건 없어도 집중력 문제로 흘려버리는 내용도 많구요
    여러명 대화는 플러스 잘 안들리기까지하니 넘 힘들어요

  • 10. ..
    '16.12.23 12:20 PM (211.59.xxx.176)

    그래서 무리지은 아줌마들 대화가 잘들리는 공간이라도 힘겹습니다 재미가 없어요

  • 11. 일단
    '16.12.23 12:33 PM (119.14.xxx.20)

    본인도 답답해한다고 하니, 검사는 해보시되 그래도 이상없다면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아이가 말은 그렇게 해도 다른 댓글님들 말씀처럼 듣고 싶은 것만 골라 듣는 것일 수도 있어요.
    딱히 반항심리에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라, 나의 내면 외엔 관심 둘 심리적 여유가 없어서 일 수도 있단 거죠.

    사춘기의 흔한 특징 중 하나예요.
    부모 속터지라고...ㅎㅎ
    심각하실텐데, 웃은 건 죄송합니다만...

  • 12. ,,,
    '16.12.23 2:52 PM (110.70.xxx.231)

    청력 검사 후 이상 없으면 소아정신과 가서 검사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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