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되려 이혼하잡니다

ㅂㅅ 조회수 : 24,079
작성일 : 2016-12-21 19:05:22
남편이 저에게 쌍욕을 했습니다.. 그로인해 한바탕하고
냉전한지 한달정도 되가요.
남편은 사과안합니다. 그냥 시간이 지나가 어영부영
없던일되길 바래는거에요. 늘.
이러고있는것도 힘든데 남편은 시집식구들 집들이를
해야한다고 하네요. 자꾸..
살지말지도 고민인데 남편한테 쌍욕을 들으면서
무슨집들이냐고, 앞으로 집안모임도 어디든
안간다고 했어요.
당신이 문제를 만들어놓고 사과도 안하고 해결할
생각도 없이 계속 이렇게 살거냐, 밥차려주는것만도
다행으로알아라... 했더니,

그래 앞으로 양가집에 다니지 말고 이달부터 대출금
이체바꿀테니 니가 이제부터 대출이자 내라,
니이름으로 샀으니까.
난 애들 교육비만 주겠다.
나도 너같은거랑 살기싫다 이혼하던가.
그말듣는 순간 기가 막혀 숨을 어디로 쉬어야할지..

이사온지 얼마안되었고 대출을 1억넘게 받았어요.
제이름으로 해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무리해서 이집을 산다고 혼자결정한것도 남편이에요
싸워서 분풀이를 유치하고도 비겁하게 돈을 안주겠다
는 걸로 하네요.
제 어이가 아직도 안돌아왔어요

자기가 욕하고 부부사이를 망쳐놨으면 제대로된
사과를 해서 관계를 수습하려는 노력은 안하고
상처받은 제가 먼저 스스로 화를 안푸는 탓이라고
남탓만 오자게 하고
생활비대출금 안준다며 화를 팍팍 냅니다..
결혼한지 13년인데 아직도 지성질나면 욕하고
물리력도 쓰는버릇이 여전 ㅠㅠ
저도 애초부터 이런인간과 살기싫지만 당장 애도
어리고 갈라서기가 어디 쉬운것도 아니고..
답답합니다.

제대로된 사과를 하라는데 왜 안하고 나빠진 관계에
대한 탓은 저에게 다 몰아버립니다.
아 저는 미칠것같아요. 그냥 숙이고 살자니 내안의
화가 뻗치고, 남편의 개같은 성질에 대항하고살자니
그또한 내마음과 건강이 피폐해져갑니다...
남편이 하도 별종이라 남들도 감당하기 힘든유형.
아무리봐도 요즘 이런 남자 없네요
너무기가 막히고 우울하여 여기에 풀어봅니다..
주위에 말할데도 없구요




IP : 175.210.xxx.104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2.21 7:09 PM (211.237.xxx.105)

    집 팔고 대출금 갚고 이사하세요. 이번에 거기에 지면 앞으로 그게 레파토리가 될걸요?
    길게 싸우기도 귀찮은거에요. 님 남편은 아내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려버려서 빨리 굴복시키고 끝내고 싶은거죠.

  • 2. ...
    '16.12.21 7:09 PM (1.235.xxx.248)

    13년 동안 참은거며 많이 참았는데
    이건 타인이 왈가왈부 할 수 없네요.
    선택은 본인이 하시겠지만 이런식 계속되면 홧병이 날꺼라
    잘 판단하세요.

    남자가 이혼 이야기 꺼낼 입장이고 아니고는 중요한게 아니라
    이혼도 못하는 내상황을 어찌 극복할지가 먼저네요

  • 3. ㅇㅇ
    '16.12.21 7:12 PM (175.210.xxx.104)

    다 나름대로 고민이 있다고 하지만.. 사이좋은 부부들보면
    정말 서글픕니다. 평생을 살 인연을 하필 저런 안맞는 사람과 맺어지게 된건지..
    너무 안맞아요. 밥먹을때 쩝쩝, 후루룩 소리..너무 싫어요
    날쳐다볼때 그얼굴도 싫고요..뭘 물어보는것도 싫고.
    이정도면 이혼하는게 맞는것 같기도 하네요..

    앞으로도 좋아질것은 없다는 느낌이 오는데
    이혼한다고해서 내가 행복해지는것도 아니겠죠.
    이 생에선 부부의 낙은 제게 주어지지않은것 같네요

  • 4. ㅇㅇ
    '16.12.21 7:12 PM (58.140.xxx.242)

    개새..

    남자들의 치졸하고 유치한 이기는 방법이네요

    여기서 맘편하자고 지면,,홧병얻고 평생 살게됩니다

    부디
    이기소서,현명하게

  • 5. 판다고 하세요.
    '16.12.21 7:19 PM (42.147.xxx.246)

    정말 돈을 안 주면 부동산에 얼른 내 놓으면 됩니다.

  • 6. ㅇㅇ
    '16.12.21 7:19 PM (223.33.xxx.15) - 삭제된댓글

    위자료 받고 이혼하면 되죠
    암걸리기 전에

  • 7. 그럼
    '16.12.21 7:21 PM (125.190.xxx.227)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이혼하자 하세요
    이대론 못살겠으니 끝장보자 하세요
    부부가 서로 나 잘났네 하는데 무슨답이 나오나요
    지는게 이기는거
    져주는척 하면서 실속을 차리는게 좋은데
    너무들 감정적으로 대응하시니 그안에서 꼽사리낀채
    눈치보는 아이들만 불쌍하죠
    원글님 어렸을적 부모님 사이 안좋았을때를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좌불안석이었는지
    눈치보며 자라게 하지 마세요

  • 8. 지팡이소년
    '16.12.21 7:25 PM (210.91.xxx.29)

    우선 이혼하고 혼자 살 때 좋은 점, 이혼 안 하고 같이 살 때 좋은 점 리스트를 꼼꼼히 작성해보세요.
    대충 그래도 참고 살 수밖에 없겠지 라고 체념하고서
    결혼 생활, 이혼 후의 생활 양쪽에 다 막연한 비전만 갖고 있으니까 더 답답한 거 아닐까요?
    결혼 생활이든 이혼 후의 생활이든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고 계획해보세요.
    리스트를 꼼꼼히 작성하다보면 답이 나올 거예요.

  • 9. ..
    '16.12.21 7:31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드럽고 아니꼬와도 사과를 받아내려면 구걸하다시피 해야 돼요.
    아니면 상대에 대해 무소불위의 힘으로 눌러 어거지로라도 받아내든가요.
    솔직히 친구간에도 학부모간에도 질못한 쪽에서 진심으로 사과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어요.
    학폭위가 열릴만한 일에도 피해쪽이 보상은 안해도 되니 사과만 해달라고 사정해야 받지,
    화를 내거나, 보상 운운하는 순간 적반하장이거든요.
    그래서 많은 여자들이 짓밟혀도 걍 참나봐요.
    싸워봤자 더 비참한 꼴을 당하게 되니까.

  • 10. 집팔면되요
    '16.12.21 7:35 PM (121.168.xxx.228)

    남는 돈으로 이혼하고 살고요.

  • 11. ......
    '16.12.21 7:50 PM (112.151.xxx.45)

    남편분이 역지사지, 결자해지 원래 안 되셨던 분인거 같은데. 기대를 버리셔야죠. 이혼 못 하는 님의 마음을 뻔히 알고 저리 나오는 거니. 어째야 할까요?

  • 12. 그래라
    '16.12.21 7:54 PM (59.6.xxx.151)

    그럴께
    근데 난 이 집 감당 못해서 팔란다
    내 집이니까 내 맘이지 뭐

    어지간하면 그 사과 받아 뭐하누
    하는 스타일인데
    남편분 정신 좀 차리게 하고 싶으시면
    마주 화 내지않고 세게 나가셔야 할 듯요

  • 13. 밥먹을때 소리내는 사람들
    '16.12.21 7:57 PM (1.246.xxx.122)

    인성이 비슷비슷한가 봅니다.
    돈문제며 집들이며 얘기가 비슷해서 놀랍네요.

  • 14. 집들이할 욕심에
    '16.12.21 8:01 PM (218.237.xxx.131)

    이혼불사 외치고
    대출금 협박이라니....
    찌질하고 졸렬하고 병신같네요.
    이 사건 끝나도
    시가에 대해서 정리해놓지 않으면

    간병안한다 이혼하자
    시가 자주 안간다 이혼하자
    합가안하면 이혼하자..,계속 지랄이겠네요.
    그깟놈 못꺽으면 차라리 갈라서세요.
    계속 멱살잡혀 살거 아니면요.

  • 15. 이혼
    '16.12.21 8:03 PM (118.41.xxx.51)

    불사로해도 될지안될지모를넘이네요
    님이 을이어서 그래요
    진짜 이혼하실지 정하신후
    미친듯이하세요

  • 16.
    '16.12.21 8:07 PM (211.243.xxx.103)

    원글보면 남편 욕들어 마땅한데
    댓글보면 또 남편이 왜 욕했을까 궁금해지네요
    지랄맞은 남편 답없어요
    죽는날까지 사는게 고통입니다

  • 17. ㅁㅁㅁㅁ
    '16.12.21 8:39 PM (121.160.xxx.152)

    니가 만나는 남자가 니 수준이다 라면서
    왜 여기 와이프들 남편은 다 이렇게 병신 같은지 모르겠어요
    와이프들은 다 천사들인데 말이에요.

  • 18. 여자가
    '16.12.21 8:55 PM (115.136.xxx.173)

    여자 의심하세요.
    믿는 구석 있는 걸로 보이네요.

  • 19.
    '16.12.21 10:28 PM (182.215.xxx.171)

    저랑 딱 똑같은 경우네요.평생 안고쳐질겁니다 사과도 없을거고, 돌아서서 왜 화가 났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말할겁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이번달 말까지 결정을 하라했어요 살지 말지 제가

  • 20. 도움이 되길빌며.
    '16.12.22 2:30 AM (175.124.xxx.99)

    원글님.
    지금 남편은 님의 사과에안중에도 없고, 사과를 안하는 당신을 보며 혐오감에뱉은말들..시댁에안간다..집들이는 없다..기타등등... 남편을 괴롭혔던 말들만 지금 머릿속에 꽉차있을거예요.

    그러니 사과고 나발이고.. 이혼해.이 xxx년아..이생각만 가득찻을듯.


    내일 넌지시..기분좋을때..남편께 "사과해 나한테~!그리고 앞으로 폭력적이거나 그러지않으면 , 당신댁에도 잘하고 시댁도 잘가고 기타등등 할께" 하면서 해결해보세요.그러면서 풀어지면 좋을거고 아니면,정말 답없네요.

  • 21. 집 내놓으세요
    '16.12.22 3:34 AM (68.129.xxx.115)

    저라도 당장 집 내놓고 대출금 갚겠다고 할거 같은데요.
    그나저나...
    그 집 아저씨... 쫌팽이네요.

  • 22. ㅠㅏㅏㅡ
    '16.12.22 6:08 AM (194.230.xxx.130)

    저도 이런글 마니 올렸었죠 ㅠㅠ몇년은 저도 잘 참다가 성질 개같은 남편 대항하며 같이 소리지르고 싸우고 피폐해지더군요 점점..전 이렇게 10년을 살았네요. 사람들에게 하소연해도 몰라요. 사람들은 대부분 때리지만 않으면 견디고 살수 있지않냐..칭찬마니 해줘라. 이해를 더 많이 해줘라 개소리들 많이 합니다..ㅋ 맞아요 이혼할려고 상담받는 도중 남편이 미안하다고 한적 있냐고 묻더군요. 되짚어보니. 단한번의 사과도 없었어요. 저도 애가 어려서 망설였지만..결혼하고 2년후 5년후에도 늘 같은 고민(이혼해야하나..) 10년이 지나도 인간은 변하질 않더군요. 계속이렇게 또 10년을 살면 20년후에도 여전히 같은 문제점..반복이겠죠..이혼해도 행복해지란 보장은 물론 없어요 경제적으로 힘들겠죠. 적어도 마음은 행복하지 않을까 싶어요.

  • 23. 이정도.
    '16.12.22 9:42 AM (1.233.xxx.179)

    인간 자체가 싫고. 산대편 약점 잡아서 자기 유리한 대로 하고
    특히 돈으로 사람 치졸하게 하고, 그런데 왜 살아요?
    하루하루 지옥일텐데.. 가족의 평화, 이런거 다~~뒤로하고
    내 인생이 망가지는게 싫어서 당장 이혼할것같아요.
    저도 결혼 생활 15년 넘어가는데.. 이혼이나 결혼이나 내 하루하루가 중요하다 뭐, 그런 입장이라~~

  • 24. 집내놓겠다하고
    '16.12.22 10:05 AM (122.36.xxx.160)

    하숙비도 달라고 해보세요
    이런식으로 나오는 남자가 한국남자 대다수 일거예요
    아무리 고르고 골라도 거의 비슷한 남자들이라 ‥
    이혼률이 높은 이유가 있어요

  • 25. ..
    '16.12.22 11:09 AM (211.176.xxx.46)

    이혼하자는 말을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왜 그게 문제죠?
    님은 이혼할지 말지를 결정하시면 됩니다.
    타인의 자유의 영역에 대해 왈가왈부할 시간에.
    님이 이혼하면 신분 하락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이런 글을 쓰는 거 아닌가요?
    이혼하자는 말이든 뭔 말이든 상대가 못마땅하면 이혼하면 되잖아요.
    합의이혼이든 소송이혼이든 간에.
    못마땅하면 이혼을 하시길.
    이혼하자고 말하는 것도 못마땅한데... 뭘 망설이십니까?
    남남 되어 각자 길 가면 되는 거고.
    양육은 양육친, 비양육친 정해 법적인 의무 이행하면 되고. 하던 대로 하시면 됨.
    혼인 유지를 위해 그렇게 에너지를 쏟을 이유가 있나요? 각자 살고 싶은 대로 살면 되는데.
    꼴 보기 싫은 사람 안보고 살면 되는데.

  • 26. ..
    '16.12.22 11:15 AM (211.176.xxx.46)

    님에게 A라는 친구 하나가 있네요.
    근데 A가 님 물건을 훔침.
    님은 그 일로 A에게 화냄.
    A는 '이제 님과 친구 안해'라고 님에게 말함.
    절도는 절도고 관계중단은 중단이고.
    님은 그 물건 돌려받으면 되고 A는 절도로 경찰에 고소하면 되고.
    님이 A와 관계중단하는 건 당연.
    A가 님과 이제 친구 안한다고 한 말에 화낼 이유 있음?
    없잖아요.
    어떻게 지가 절도 저질러놓고 나보고 친구 안한다는 말을 할 수 있느냐고 동네 사람들 정말 A 너무 하지 않냐고 해봐야 에너지 낭비.

  • 27. ???
    '16.12.22 11:30 AM (39.119.xxx.227)

    이런 한국 남자들 매너 교육시킨건 누구?

  • 28. 내마음이
    '16.12.22 11:50 AM (121.160.xxx.142)

    아무리 사이좋은 부부도 싸웁니다.아무리 인격이 훌륭해도 욕할수있어요.난 욕먹을 사람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니까 사과하라고 하고 서로 으르렁 댑니다.원글님 정말 이혼하고 싶은지 스스로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남편입장에서 왜 그런 쌍욕을 하고 그게 본인 생각에 타당한지 물어보세요.일방적으로 참는 관계가 없고 일방적으로 손해보는 관계도 없어요.남편과 계속 사실거면 이번이 그동안 쌓인 앙금을 풀수있는 기회가 될것이고 정말 이혼해야겠다면 더이상 싸울것 없이 헤어지시고..저도 남편한테 심한말 들었죠..그런데 진심이 아니고 그땐 정말 화가 나서 앞이 않보였나보다라고 생각하고 조용히 말했어요.이성을 잃을 정도로 화나게 한건정말 미안한데 난 그런말들으니 당신이 싫고 너무 슬프다고..남편이 미안하다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조심할께하더라구요..남자는 여자랑 달라서 앞을 내다보지않고 감정대로 움직여요.되도록 아무리 화나도 나를 위해 적당히 싸우고 이성을 잃을 말은 하지않으려고 노력합니다.

  • 29. ....
    '16.12.22 12:02 PM (221.162.xxx.14)

    조은 내용 저장합니다

  • 30. ㅇㅇ
    '16.12.22 12:47 PM (175.198.xxx.19)

    부부가 당연히 싸우며살수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싸울때 도를 넘지는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건 저뿐이고 저만 지키면 뭐하나요?
    남편은 욱하면 별쌍욕에 폭력도 쓰는데요
    .요즘은 덜하지만 예전생각하면 괴롭네요.
    사람을 괴롭게하는 법을 너무 잘압니다. 싸우기도 지쳐서 피하력고 대응을 안하면 오히려 해보자며 더 달겨들어 결국 도발시키고
    같이 똑같은 대응을 하면 너도 그랬잖냐 며 자기잘못을 쏙 빼버리죠.
    돌이킬수없는 심한 모욕감을 주고요..싸움은 지나가도 그상처는 평생 못잊을듯.. 그래인지 남편에게 정이 하나도 없네요
    남편은 알면서도 모른척하는것 같아요. 니따위는 우스우니까 이런가봐요. 남자라 못알아듣나해서 제발~울면서 진심으로 속마음을 얘기해봐도 미친년 쇼하고있네 뭐래?
    이런 반응입니다...
    진심으로 대할 상대도 못되는구나 싶고.. 포기하고 그저 아내엄마역할만하며 로보트처럼 살자해도 자꾸 옆에서 시비를 걸고.. 싸울때는 정말 정떨어지게 저질로 나옵니다..상처는 있는대로 입히고, 넌 왜 안웃냐, 다른여자들은 어떻다면서 비교합니다...
    둘사이에 분쟁이 없을때가 없네요
    사는게 참 괴롭네요.
    평생 달라지지않는다면 같이 안사는것밖엔 없나봐요
    법원도 갔다와보고 별거도 해봤는데.. 붙어있으면 결국 이렇게 되네요.
    새끼낳은 죄로 어찌 살아보려는데 이러다간 제가 병나 죽을거 같아요..

  • 31. 토닥토닥
    '16.12.22 12:48 PM (211.36.xxx.136)

    위에 내마음이 님께서 지혜로운 댓글 달아 주셨네요

    한 달을 서로 불편해하며 원망하며 미워하며 지냈을 것 같아요ᆢ살다보면 사이 좋은 부부도 별일 아닌 일로 다투기도해요ᆢ문제는 싸움이 길어질수록 냉전이 길어질수록 모두에게 상처가 되고 관계는 악화된다고 봐요
    정말 이혼할생각인지 이혼하면 지금보다 잘 살아걀 수 있을지 잘 생각해보고 물러설건지 나아갈건지 차분히 생각해보세요ᆢ쌍욕을 한건 남편의 잘못이지만 그런 남편이라도 같이 살 생각이라면 평소에 남편을 자극시키는 말을 자제하시고 한 발 물러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당신이 쌍욕을 해서 충격 받고 상처 받아서 나도 홧김에 내뱉었는데 미안하다ᆢ나도 잘못했다ᆢ당신도 홧김에 뱉은 말이겠지만 다시는 쌍욕은 안했음 좋겠다ᆢ집들이 안하고 시댁모임에 안간다고 한건 속상해서 한말인데 미안하다

    두 분만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가 화목하지 않은 가정에서 눈치 보고 또다른 상처 받을 님의 어린 자녀 생각도 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어요ᆢ

    이번 기회에 두 분 관계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시고 잘 해결하시길 바라요

  • 32. ....
    '16.12.22 12:56 PM (175.198.xxx.19)

    사과하라는게 그렇게 같잖은가요.
    욱해서 욕할수는 있다고 해요..중요한건 그다음에 욕한것에 대한 진솔한 사과아닌가요.
    사과도 못받고 살자니 자신이 너무 비참해지고 자괴감이 들어서 힘든데...이정도 요구하는 것도 무리한건지?

    나는 화가 안풀려서 이러고있는게 그것도 다 내책임이라며 오히려 더 한술 뜨는 인간에겐 무슨방법이 있는지..
    내가 아직 미치지않은게 이상해요 정말..
    비겁하기에 이혼도 못하고 사는지도 몰라요.
    어찌 이런 최악의 관계가 있는지..
    큰거 안바래고 그냥저냥 한평생 살려는것도 참 맘대로 안되네요
    부부상담도 해봤는데 소용없네요..

  • 33.
    '16.12.22 2:03 PM (211.243.xxx.103)

    한마디로 남편이 나쁜 넘이네요

  • 34. ..
    '16.12.22 2:37 PM (58.143.xxx.33)

    근데요, 저두 같은걸 경험했었습니다. 1년전의 일인데요
    저희 남편도 시달리다 결국 이혼하자고 말도하고, 쌍욕도 하고,
    요즘은 아주 성질날때만, 자라난 환경이 그러다보니 , 다른건 아주 평화로운사람이라
    요 일년간 몇번안되요
    우선 님도 돌아보세요 , 잔소리에, 이런저런 남편을 무시하는 건없었는지
    남편들은 느낌으로 다 안다고해요,

    서로존중해주고 , 우선 제일먼저는 남편의 말과 행동 모든걸 용서해보세요, 진솔한 사과같은거
    기대하지 마시구요, 나중에 한두마디 할수있어요, 사과형식으로 하지만 현시점에서는
    남편분도 그러기힘들거에요 , 계속 현재까지의 모든거 붙잡고 계시면 용서도 안되고
    계속 사이만 나빠져요,

    우선 나에게 했던 말과행동 아예 모든걸 용서하신다고 마음으로 다짐하시고,
    그럼 남편에게 대할때 저사람 나에게 이런말했었는데 이런마음이 안올라와요
    그럼 아이들대하는 감정처럼 남편도 대할수 있는 상태가 되어요,

    서로가 존중해주고, 일절 잔소리도 마세요, 일단 실천해보시고, 사이가 좀 나아지면
    저녁에 진지하게 우리 아이들도 있는데 서로 이혼이런소리 하지말고 서로에게
    지난날 했던 모든거 아예 모든것을 용서해보고, 화목하게 지내보자고 말해보세요

    저희도 그 시점으로 시작해서 1년넘은 시간 지났지만, 사이가 좋게 잘 지내고 있어요
    감기걸려도 걱정되고 신경써주고, 등등 10년차면 위기가 오는거같아요 주변도 보면 저희도 그랬구요

    막상 끝까지 간다 생각해보시면 , 지금의 행복이 다시 보이실거에요 ,
    그런 감정잡고 가정의 소중함 잃지마시고, 모든걸 용서 이거함 해보세요, 그럼 화평이 와요,

  • 35. ..
    '16.12.22 2:43 PM (58.143.xxx.33)

    그리고, 나 스스로의 건강을 위해서도 저두 겪어봐서 알아요 이렇게 살다가는 암이라도 걸리겠다
    싶었어요,
    그러니, 모두에게 그게 무든 소모에요, 나를 위해서도 모든것을 용서 아예 모든것, 그럼
    내마음도 편해져요, 그다음 남편, 아이들 모두가 다 좋아져요,
    내가 변하면 가정이 변하고, 남편 아이들도 편하게 지낼수가 있어요, ,

  • 36. 좋은점?
    '16.12.22 2:55 PM (203.236.xxx.224)

    남편분의 좋은점 혹은 장점은 하나도 없나요??
    결혼 결심하게된 이유는 있을거 같은데.... 부모자식간에도 맞지 않는데 하물며 각자 다른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이 만났으니 서로 맞춰 가는거예요.. 욕하고 승질부리는 남편분도 분명 나쁘지만 글쓴님 자신도 한 번 뒤돌아 보시길 바랍니다... 잘 해결하시어 행복하게 사세요

  • 37. 내마음이
    '16.12.22 3:32 PM (121.160.xxx.142)

    원글님...감정이 많이 격해있어요.조금시간을 두시는게 좋아요.감정선이 날카로우면 이성적으로 판다하기어렵고 대처도 나쁘지요.지금은 나만 상처받고 나를 무시하는거 같아 괴로우신겁니다.남편이 미운거죠.뻔뻔하고 상처주니 당연히 싫죠..그렇지만 세상을 감정으로만 살수있나요?우리는 감정의 동물이지만 감정보다 사는게 우선입니다.급하게 사과받고 얼른 지금상황 벗어나고 싶겠지만 조금 시간을 두고 서로의 사이를 지켜보는게 좋을듯합니다.원글님이 손해보지않고 현명하게 해결하기위해서 그냥 감정없이 시간을 흘러가게 두심이 좋을겁니다.그리고 감정이 가라앉고 천천히 해결해야 후회없어요.

  • 38. ㅇㅇ
    '16.12.22 4:25 PM (114.207.xxx.6) - 삭제된댓글

    211.176. 결혼을 안해서 공감을 못하시는건가요, 원래 남일에 공감을 못하시는건가요?
    결혼했죠? 동사무소가서 결혼했다고 적어내고 기록도 되죠?
    결혼이라는게 서로가 결혼 생활을 잘 유지하도록 쌍방의무가 있는겁니다.
    그 노력을 하지 않는 상대방에게 화낼 자격이 있는거구요. 유책배우자 위자료가 그래서 생기는거구요.
    어디 누군들 쿨하고 싶지 않아 괴로워 하며 인생 보내는 줄 압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0624 요새도 임신 공격 이렇게 해서 결혼하는 사람 있어요? 13 근데요 2017/02/12 7,791
650623 피고인 질문해요 5 기억잃은것이.. 2017/02/12 1,017
650622 재택 글쓰는 일 3 .... 2017/02/12 1,220
650621 역시!! 이재명 "형사사건 변호사 보수상한제로 전관예우.. 6 .. 2017/02/12 603
650620 은밀하게 위대하게.. 2 가랑잎 2017/02/12 1,300
650619 작은 나라에 인구 오천만명 좀 많은 것 같지 않나요? 20 ㄷㄷ 2017/02/12 2,232
650618 남자 많은 회사.... 3 ..... 2017/02/12 861
650617 부산 한바다 중학교 화재현장 1 ... 2017/02/12 1,548
650616 장모님이 골프회동때,아주~깍듯하셨대요. 1 불었네 2017/02/12 1,856
650615 장조림 하려고 고기를 삶았는데 국물이 하얀색이예요 2 춥네 2017/02/12 824
650614 중등 교사 분 계신가요? 12 혹시 2017/02/12 3,974
650613 갑자기 뒷목이 가렵고 거칠어요 4 발적 2017/02/12 960
650612 비열 .몰염치 .몰상식= 그것들 1 비열한것들 2017/02/12 403
650611 코스트코 양평점 상품권 어디서 파는지 아시는분 ! 7 윤수 2017/02/12 1,980
650610 항생제 복용 중인데 뒤에서 피가....ㅠㅠ 3 ㅇㅇ 2017/02/12 1,567
650609 내 집이 나타났다 방송 너무 식상해요. 17 식상 2017/02/12 5,273
650608 정말로 요즘 명문대 문과 나옴..취직 힘드나요? 11 Hel 2017/02/12 6,261
650607 오래된 아파트 리모델링 멘붕오네요 12 초보 2017/02/12 6,248
650606 몸속청소부 요즘다시뜬다네요. 몸속청소부 2017/02/12 1,538
650605 눈썹정리 어떻게 하시나요 11 동구 2017/02/12 3,853
650604 잘 꾸미는 처자들 셀프가 아니면 경제적 여유가 어느 정도 있는 .. 10 gabrie.. 2017/02/12 4,438
650603 IMF 가난한 젊은이들이 결혼해서 아이를 낳기 시작하는 때입니다.. 4 IMF시대 2017/02/12 2,523
650602 혼자 집에 계신분들~ 저녁에 뭐 드시나요? 18 행복해 2017/02/12 3,044
650601 저도 제 얘기 15 2017/02/12 4,274
650600 아무리 피부, 몸매가 타고나도 환경이 열악하면 급변하나요? 정말.. 6 renhou.. 2017/02/12 3,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