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손님 초대하면 뭐라도 사들고 오시잖아요.^^
흔히 빵,케이크류,과일,쥬스 등 함께 디저트로 먹을 수 있는 걸 사오실텐데요.
그중에서도
아~ 이사람 진짜 안목있구나. 와..
이런 느낌 받은 선물 있으셨나요??
집에 손님 초대하면 뭐라도 사들고 오시잖아요.^^
흔히 빵,케이크류,과일,쥬스 등 함께 디저트로 먹을 수 있는 걸 사오실텐데요.
그중에서도
아~ 이사람 진짜 안목있구나. 와..
이런 느낌 받은 선물 있으셨나요??
그거야 취향따라 다르지요
맛있으면 기억이 남더라구요. 우리나라껀 아니고, 일본 갔다가 선물로 사오셨던데, 치즈케이크가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원래 치즈 케이크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안목은 모르겠구요
가장 감동적인 선물이었는데요
제가 좀 연식이 있습니다
다듬은 멸치 한박스를 포장지로 싸서
선물해주셨던 지인의 선물
지금도 기억납니다
비싼선물 이쁜선물 다 제치고
오로지 그 선물만 기억납니다 ㅎㅎㅎ
안목 없다는 느낌 받은 건 빨간색 말표 고무장갑에 세수비누 두 개.
돈 쓰기는 싫고,선물은 해랴돼서 집에 있는 것 아무거나 대충 선물한 듯 한 느낌 받았어요.
저한테는 명품 선물 해달라고 미리 얘기했던 사람이에요.
빵집에서 사 온 빵요
센스도 짱, 성의도 짱!
농사지은 생강을 준다길래 받았는데 싹 까왔더라구요.
썰어야 하나 싶었는데 뭐 해먹을지 몰라서 까기만 했다고...
고마웠죠.
너무 이쁜 포장박스에 담아왔던 백화점 식품매장 폭식한 빵류였는데 너무 식감이 좋고 빵은 아닌데 케익도 아닌것이
너무 이뻐서 먹기가 아까웠어요
장식이 있던게 아니고 담겨져 있던 그릇과 포장지.박스가 고급스러워 와~받는순간 신경써서 골랐구나 싶어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집들이라 손님이 오셨는데 노량진수산시장에서 퀵으로 따뜻한 대게를 금방 쪄서 보냈더라구요
진짜 깜짝놀랐어요
신라호텔 생크림 케이크요.
저희 친정집에서 할머니 생신상을 차리느라 친척들이 모였어요.
어쩌다 보니 케이크가 두 개 들어 왔어요.
하나는 요즘 유행하는 앙금 플라워 케이크...
뚜껑 여는 순간 모두들 너무 예뻐서 먹질 못하겠다고 난리난리난리...
그런데 꽃 부분 너무 단 거 걷고 난자해서 잘라놓으니,
그냥 덜렁 백설기 잖아요.
당연히 아무도 안 먹고 구석에 방치 되었지요.
신라호텔 생크림 케이크는 되게 단순하게 생겼거든요.
초씸플하게 베리 몇 개만 덜렁 올라가 있어요.
처음엔 아무도 관심이 없는듯 했는데요.
한 분이 드시면서 어머 케이크가 이렇게 안 달면서 살살 녹고 맛있냐고...
결국 노인분들까지 전부 다 맛있다고 열광하고 드셔서 하나도 안 남았어요.
그 날 신라호텔 케이크 사 온 사촌 동생은 폭풍 칭찬 받았어요.
요즘 같으면 딸기~~~~
감사를 너무 모르고 살았나 봅니다.
시어머님이 철따라
생강 멸치 마늘 고추 다 다듬고 까서 가지고 오셨는데
감사하긴 했지만 기억에 남는 선물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그런게 기억에 남는다는 분들이 계시네요.
전 아이가 유치원때 선생님이 나눠준 간식을
제가 좋아하는거라고 먹다가 반을 남겨서
주머니 안에 넣어가지고 온게 제일 기억에 남아요.
그게 아이스크림이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