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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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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성이 강한 남자.. 남편감으로 어떤가요

궁금이 조회수 : 11,154
작성일 : 2016-12-21 09:50:55

생긴 것은 남자답게 호남형으로 생겼는데..


어릴 때부터 글을 잘 쓰고 감성이 풍부한다는 말을 선생님께 들었대요.

실제로 남성적인면보다 여성성이 조금 더 강한 느낌이 들어요.

섬세하고, 감정 변화를 빨리 캐치하고...이야기 너무 잘 들어주고

자기 이야기도 잘하고.. 운동신경은 무디고, 아기자기한 것 좋아하는 거같고...

저에게 편지 써주는 것 진심 좋아하고..


감성적 인게 느껴져요 (부정적인 우울 이런 느낌은 아니구요.. ㅎㅎ)


그러다보니 생각이 많은 느낌이 들구요.. 생각을 많이 하는 듯...

그러니 글쓰는 표현력이 좋은것일수도 있겠죠...

사실 저는 생각많은 남자는 피곤하게 느껴지는 편이라서 ㅠㅠ...


듬직한 느낌보다는... 여자사람친구 보다 더 편한 느낌이랄까...

내가 보호받겠다는 느낌보다는..뭐든 분담해서 해야할것 같고

저도 이사람을 많이 챙겨줘야할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어요...


제 이야기 듣는게 재밌는지... 제가 말하면 항상 하하하 하면서 웃어주고..

잘 들어줘서 그건 좋은 것 같아요..


실제로 형님들이나 누나들이 편하다고 하고...조직내에서도 여자선배들이 동생처럼

이뻐하는 것 같고.. 강한성격 사람이랑은 안맞아보여요..


상남자 느낌은 1도 없어요.

제 기준에 인상이 좋아서 웃으면 참 보기좋아요..


믿음직 스럽다거나... 이 사람만 믿고 살수있겠다?.. 이런 생각이 거의 안드네요..

리더십이 없으니깐 그런걸까요? 운동신경도 둔해서 회사 운동회에서

축구하다가 넘어지고... 허당직을 좀봐서 그럴까요..

그렇다고 자기 앞가림 못하는건 아니에요. 맡은일은 소처럼 하더라구요.


이런 사람...일상을 매일같이 살아야하는..남편감으로 어떤가요?





IP : 110.46.xxx.250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6.12.21 9:52 AM (216.40.xxx.246)

    음....
    님이 좀 남성스러우면 괜찮은데 ...
    전 여성성 강한남자랑 연애는 해봤는데 진짜 삐지면 왠 여자친구보다 더 가관도 아니더라구요.

  • 2. 프레스코
    '16.12.21 9:52 AM (175.209.xxx.110)

    사소한 거 일일이 신경쓰고 뒤끝쩌는 타입만 아니라면 괜춘..

  • 3. ...
    '16.12.21 9:52 AM (220.75.xxx.29)

    바람 날 가능성이 좀 있지않을까요?
    아주 다정다감하고 공감력 뛰어난 남자 같은데 여자들이 많이 달라붙을 듯 해요.

  • 4. ㅡㅡㅡㅡ
    '16.12.21 9:53 AM (112.170.xxx.36)

    제 남편 제가 여고생이라고 부르거든요..
    키는 크고 여리여리한 스타일 아닌데 저보다 마음이 여리고 세심한 구석이 있어요.
    기념일 생일도 저보다 더 잘 기억하고요.심지어 장인장모 생신도 자기가 더 챙김.
    전 상남자 스타일..기념일 생일 이딴것 필요없어. 안챙겨도 된다. 이래서 남편이 저보고 남중딩이라고 불러요
    전 여고생 남편이 좋아요. 남편도 제가 남중딩이라 편하대요 ㅋㅋㅋ

  • 5. ㅋㅋㅋ
    '16.12.21 9:54 AM (116.33.xxx.151)

    대하기 편할 거 같습니다. 여성적인 면이 많은 남자가 이성하고도 친구처럼 잘 지내더라구요. 듬직한 느낌은 부족하지만요. 원글님이 어떤 점을 더 우선순위로 두냐에 따라 달라지겠네요.

  • 6. 원글이
    '16.12.21 9:57 AM (110.46.xxx.250)

    원래 좀 까칠한 편이라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다정한 본래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더라구요..
    저랑 회사에서 동료로 처음 만나 대화할 때 조금 까칠하게 반응했던 기억이 나서 첫인상이 그닥 좋진 않았어요 ㅎㅎㅎ
    주위 사소한 것에는 신경 많이 안쓰는데..저에 관련된 사소한 것은 신경을 너무 써주려는 거같고..
    제가 한말은 다 기억하는듯 해요 ㅠ 저는 뒤끝이 있는편인데...남자는 뒤끝이 없는 것같아요..(참는건지는 모르겠지만..)

  • 7. 안좋아
    '16.12.21 9:59 AM (125.128.xxx.111)

    안좋아요

    삐지긴 드럽게도 잘삐쳐서 짜증나요!!

  • 8. ㅡㅡㅡㅡ
    '16.12.21 10:00 AM (112.170.xxx.36)

    저도 처음 만났을때는 인상 차갑다 생각했어요. 전 맞선으로 만났거든요. ㅋㅋㅋ
    근데 지내다보니 진짜 잘 통해요. 그리고 둘이 수다도 잘 떨어요.
    보면 퇴근하고 올때 늘 저한테 전화하거든요. 수다떨려고요.
    제가 끊으려고 하면 왜 끊냐고 심심하다고 놀아달래요. 아무튼 참 귀여워요.
    영화도 마음 푸근해지는 카모메식당같은 일본영화부터 예술영화까지 참 잘봐요.
    말도 잘 통하고 농담따먹기할때도 잘 받아주고 친구같아요.
    전 넘 좋아요. 막 삐치고 이런 스타일만 아니면 좋은것 같아요. 남편은 안삐져요.삐지는사람이 젤싫대요ㅋㅋ

  • 9. ㅇㅇ
    '16.12.21 10:03 AM (61.253.xxx.148)

    주위에 좀 그런스탈 몇 있는데 마음이 넓은 스타일이면 괜찮아요. 감성적이고 세심하고 여자들이랑 말도 잘 통하는데 화잘내는 사람은 별로고, 저런성향인데 마음이 넓고 수더분하면 괜찮아요

  • 10. 원글이
    '16.12.21 10:04 AM (110.46.xxx.250)

    아..아직은 삐진걸 본적은 없어요. 뭐든 저보고 대화로 풀었으면 좋겠다고..부탁하더라구요.
    저는 경상도 아버지 밑에서 자라서.. 약간 무뚝뚝한 편이에요. 남자가 애교가 더 있네요 ㅠㅠㅠ
    저보고 츤데레 라고 부르더라구요.. 완전 고양이 같다고도 하구요...
    기념일 이런거 그닥 신경안쓰는데..남자가 디데이 날짜 세고있더라구요 ㅠ
    저는 말하고 빨리 까먹는편인데..남자는 제 이야기에 관한 것은 작은 것 조차 다 기억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는 그 기억력이 왜 부담스러울까요..ㅜ

  • 11. ..
    '16.12.21 10:05 AM (220.117.xxx.232)

    저는 약간 무딘 남자가 낫다 싶거든요.
    편지 잘써주고.. 이런거 속시끄러워요. 뭔일만 있음 편지쓸거 아니에요.

  • 12.
    '16.12.21 10:06 AM (211.114.xxx.137)

    원글님 성향이 중요하지 싶어요. 저런 남자라도 나랑만 잘 맞는다면 전혀 문제될거 없지만.
    나랑 맞지 않는다면 아무리 장점이 많더라도 살다보면 힘들어지겠죠.
    기본적으로 자기일. 자기 신변만 잘 챙겨도... 부부가 되면 어느정도 서로 챙겨줘야 하는것은 있지만.
    그게 어느 정도인지... 어느 정도일지... 잘 생각해보세요.
    꽁냥 꽁냥 서로 말도 잘 통하고 감성적이고. 그런건 큰 장점이죠.

  • 13. ㄴㅇㅀ
    '16.12.21 10:14 AM (175.209.xxx.110)

    원글님 성향이 중요 2222
    전 뼛속깊이 여성스러운 사람이라... ㅋㅋ (겉모습이 아니고요 ㅋ)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남자보단 좀 무디고 팍 남자다운 사람이 잘 맞드라고요..

  • 14. 마이웨이
    '16.12.21 10:23 AM (59.3.xxx.149)

    어찌할 수 없는 자식을 제외하면
    모든 인간 관계는 본인의 성향과 취향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단점(?) 없는 사람은 세상에 없잖아요.
    섞일 수 없는 물과 기름이 한 세상에 존재하듯 나와 섞일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내 마음이 그 사람이 좋고, 좋은 사람이라면 좋은거죠 ^^

    그리고 제가 매번 느끼는건데
    알바들인지는 몰라도 이런 글에 무조건 단점만 툭 말하고
    안돼, 별로, 싫어! 하는 부류들 있는 듯 ;;
    저런 사람들은 자기 배우자를 흙으로 빚어 만들어 살란가봉가??ㅎ

  • 15. 답정녀
    '16.12.21 10:26 AM (211.46.xxx.17) - 삭제된댓글

    답정녀시네요
    그분이 님을 좋아해야할텐데요

  • 16. 345
    '16.12.21 10:32 AM (165.132.xxx.134)

    그사람이 에니어그램 4유형인지 혹시 살펴보세요
    원글님 성격이 어떤타입인지도 중요하죠
    짝을 이루는거니까요 ... 상호작용이잖아요

  • 17. ..
    '16.12.21 10:32 AM (211.176.xxx.46) - 삭제된댓글

    남편한테 원하는 게 원데요?
    그냥 섹수토이 좋은 거 하나 들이고 마세요.
    멀쩡한 남자 여성성 운운 하며 부위별로 낱낱이 털지 마시고요.
    소고기 구입하십니까.
    인간관계 이어갈 만한 사람이면 이어가면 될테고요.
    굳이 이런 분석 필요한가요?
    남자다운 그 호남형 얼굴도 늘으면 달라지는거고 교통사고 나면 엉망될 수 있고.

  • 18. ..
    '16.12.21 10:33 AM (211.176.xxx.46)

    남편한테 원하는 게 원데요?
    그냥 섹수토이 좋은 거 하나 들이고 마세요.
    멀쩡한 남자 여성성 운운 하며 부위별로 낱낱이 털지 마시고요.
    소고기 구입하십니까.
    인간관계 이어갈 만한 사람이면 이어가면 될테고요.
    굳이 이런 분석 필요한가요?
    남자다운 그 호남형 얼굴도 늙으면 달라지는거고 교통사고 나면 엉망될 수 있고.

  • 19. 한가지
    '16.12.21 10:37 AM (59.9.xxx.181) - 삭제된댓글

    애 아빠로서는 최고일 가능성이 높고요
    배우자로서는 님 성향에 따라 다르겠죠.

    동반자로서는 괜찮을 경우가 더 많아요.
    물론 내가 다 책임질게라고 휘어잡는 스타일을 원하시면 안 맞을 듯.

  • 20. 본인에 대해서 생각좀 해보세요
    '16.12.21 11:27 AM (112.164.xxx.153) - 삭제된댓글

    남들이 좋다하면 뭐하고 안좋다하면 뭐합니까? 내가 좋으면 데리고 사는거고 싫으면 못사는거죠.
    전 좋아요. 예전부터 상남자 스타일 싫어했어요. 무뚝뚝한 것도 싫고 말없는 것도 싫고 리드 당하는 것도 싫고. 결론은 여성적인 남자를 좋아해서 결혼하고 만족하며 살아요.
    남자를 객관적으로 판단했으면 자신도 그렇게 판단해 보세요. 어떤 인간인지..

  • 21. ...속은
    '16.12.21 11:50 AM (114.204.xxx.212)

    살아봐야 알아요

  • 22. 본인성향이
    '16.12.21 11:55 AM (112.162.xxx.61)

    어떠냐가 정답이예요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아무 상관없음~

  • 23.
    '16.12.21 12:02 PM (59.5.xxx.46)

    아직 결혼은 안하신 거죠?

    제 남편이 그러는데... 많이 비슷해요 묘사하신 거랑
    근데 일상적인 건 털털하고 소박하고 예민하지 않아서
    같이 살기 좋아요. 재밌고
    낭만적이고...

    근데 진짜 좀 듬직한 면은 없어요. 내가 가장이다! 내가 끌고나간다!
    이런 느낌 없고요... 맡은 일은 잘 하는데 책임감이랄까 그런 것도 없고요.

    제 남편은 좀 괴짜인 면도 있어서 바람끼는 걱정 안하는데...
    주변에 아는 여자가 많게 되는 건 사실이에요 아무래도

    전 제가 성격이 직선적이고 끌고나가는 면이 있어서
    그래서 남편도 저 좋아했고요
    그래서 잘 맞아서 잘 사는데요

    무슨 일 있으면 내가 이 사람을 보호해 줘야겠구나

    이런 생각 하면서 살게 돼요

    다 내가 감당할 수 있나 없나 하는 문제죠

    근데 암튼. 같이 사는 거 자체는 엄청 달달해요
    그런 성격이 다정해서요... 아이한테도 꿀떨어지고요

    본인을 살펴보시는 게 답일 거예요 내가 어떤 스타일인지...

  • 24. 남자는
    '16.12.21 4:34 PM (1.225.xxx.71)

    좀 단순무식한 면이 있어야 편한데...

  • 25. ...
    '16.12.22 3:39 AM (173.63.xxx.135)

    너무 섬세하면 골치 아프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전형적인 남자는 결혼상대자로 별로예요.
    요즘같이 세상사 이거저거 할게 많고 같이 공유할게 많은데 뭘좀 알고 여성스러운 남자 나쁘지 않은 시대예요
    다정다감하고 자상한 남자가 백배 나요. 그리고 센스,감각있는 남자가 보통 여성스러워요.
    이런 남자가 훨씬 같이 살기 좋아요. 남자답고 둔하고 뭘 모르고 그냥 넘어가는 남자는 처음엔 편한데 살수록
    답답해요. 진국,뚝배기,곰탕같은 이런 남자들은 30년전 스타일. 남자가 속은 깊어야 겠죠. 여성스러우면서 너무
    가벼운 남자는 언니랑 사는거 같아서 좀 그렇겠지만, 대체적으로 여성스러운 남자가 여자마음은 알아줍니다.
    표현력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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