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주 칼끝 같이 예민해져서 너무 힘들어요.

ㅠㅠ 조회수 : 1,953
작성일 : 2016-12-19 04:15:16

특정 상황에서 많이 그런데, 소음에 많이 예민하거든요 전.
누가 분노와 화의 감정을 담아서 행동을 덜그럭 쿵쾅거리거나,
조용한 카페 같은데 쉬러왔는데 갑자기 여러사람들이 모여들어
시끄럽게 대화하고 웃거나, 여자 둘이서 목청높여서 한껏 떠들면
귀가 따갑고, 내 공간까지도 방해받는거 같아 짜증이 나요.
일일이 반응하거나 말로 좀 조용해달라고 주의를 주기엔
제가 너무 까칠한 인간인걸 티내는거 같고, 참자니 또 신경곤두서
고통스러워서 미칠지경까지 가요. 지금도 바깥에 있는 24시간
카페인데 사람들 소리를 억지로 참고 있는데..고통스럽고
답닥하고 정말 울고싶네요ㅠ
사람소리가 싫은데는 인간 혐오탓도 있는것 같은데,
다들 아무렇잖고 저만 딴 세계사람 같고 힘들어요ㅜ

근데 눈치봐보니까 대개는 남이 피해받는거 알아도 모른체하고
넘기거나 니가 왜 영향을 받냐? 신경쓰지말지~ 이런식으로
뻔뻔하게 일관하더라구요. 하..이럴땐 증말 어쩌면 좋나요?
귀마개나 이어폰이라도 매일 챙겨갖고 다닐까요ㅡ.ㅡ;;;
IP : 117.111.xxx.20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음에
    '16.12.19 4:53 AM (178.191.xxx.182)

    지나치게 예민한건 정신질환의 전조증상인 경우가 많아요.
    병원가서 상담받아 보세요.
    그리고 밖은 원래 다 시끄러워요. 카페도요. 조용한 집이나 독서실로 가세요.

  • 2. ㅇㅇ
    '16.12.19 5:01 AM (222.104.xxx.78)

    정신질환이요? 신경증 기미는거의 확실한거 같은데...
    그리 말씀하시니 넘 무섭네요...

  • 3. ...
    '16.12.19 6:25 AM (39.7.xxx.2) - 삭제된댓글

    저도 소음을 유난히 못 참아서 고민 많이 했어요.
    소음에 예민한게 정신질환 전조증상인 것 맞지만 소음에 예민하다고 꼭 정신질환인 건 아니더라구요. 하지만 자신을 주의깊게 살펴보기는 하세요.
    선천적으로 시각 정보에 예민하게 태어난 사람이 있듯이 청각이 그럴수도 있어요.
    저도 사람에 유발하는 소음에 특히 민감하고 인간혐오도 심해서 비혼이지만 멀쩡히 직장다니고 인간관계 원만하고 지극히 정상입니다.
    분별심이 작용해서 그럴 수 있다는데 그게 뭔지 잘 몰라 알아보고 있어요.
    예전에는 소음 유발자한테 직접 항의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세상이 험하니 그것도 어려워서 그런 상황 빚어지는 곳은 아예 안가요. 예를 들어 도서관에서 전화받거나 책장 팍팍 넘기거나 그럼 엄청 스트레스 받아서 안가고요.
    놀이터에서 밤에 고성방가하면 안 들키게 불끄고 조용히 하라고 항의하는데 그 외는 분별심이 작용해서 힘든구나. 라고 속으로 되뇌면서 참아요.
    24시 카페면 늦은 시간인데 30분 이상 소음이 계속된다면 업주는 손님한테 말 못할거니까 경찰에 신고해버리세요. 낮이라면 어디로 피신하시고요.

  • 4. ㅇㅇ
    '16.12.19 8:07 AM (175.255.xxx.193)

    댓글님 힌트주셔서 고맙습니다. 글을 읽다가 한 단어에
    꽂히는데요, 분별심이라는건 아마도 시시비비를 가리는
    성향이 문제라는 뜻같습니다. 불교에 보면 자아가 강하고
    아상이 높아 그게 살아가는데 번민을 짓는다곤 하거든요.
    유튜브에서 법륜스님, 분별심으로 검색하시고 이론쪽으로도 잘알아보시면 도움이 되실꺼 같고요,, 저도 님덕에 해결책을 모색해볼수 있겠네요 도움이 됐습니다^^

  • 5. 원글님
    '16.12.19 8:15 AM (211.36.xxx.127)

    카페 소음 신고하면 업주도 경각심을 갖고 영업하더라구요 ㆍ 저는 밤10시 이후 카페에 전화해서 소음 때문에
    쉴수가 없다고 하니까 갑자기 소음이 싹 사라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1456 동네일반고 수시 정시 % 알려면 전화문의밖에 없을까요? 2 입시 공부중.. 2016/12/19 1,257
631455 서울에 가볼만한 큰 아울렛이 어딘가요? 1 111 2016/12/19 905
631454 이재명 그렇게 까더니... 24 moony2.. 2016/12/19 2,571
631453 최순실의 무서운 연기 4 매서드 2016/12/19 3,116
631452 노트북 구매시 윈도우 설치 6 최고의날 2016/12/19 1,542
631451 [단독] "삼성, 崔 앞에서 벌벌 기었다…돈 220억 .. 5 국민앞에기어.. 2016/12/19 1,628
631450 참여정부는 삼성공화국이 거짓말이면 이정희부터 고소하세요 17 ….. 2016/12/19 958
631449 마루 시공 예정인데요. 블랙 어떨까요? 19 이와중에 2016/12/19 2,581
631448 헌아파트 초역세권 vs 새아파트 준역세권 4 궁금 2016/12/19 1,420
631447 2,000만원 이하 승용차 5 아줌마 2016/12/19 1,428
631446 닥대가리 권한 정지되어도 국정충 열일하네요. 8 햐....... 2016/12/19 638
631445 월요일에도 고해성사볼수있나요? 2 ㅇㅇ 2016/12/19 702
631444 혹시 종편보시는분 박근혜편지내용 얘기하나요?? 6 ㄴㄴ 2016/12/19 1,017
631443 코스닥은 완전 상방으로 자리잡은 걸까요? 2 ㅡㅡㅡㅡ 2016/12/19 707
631442 특검 ㅡ 뇌물죄 증거 완벽 12 .... 2016/12/19 2,362
631441 광화문 근처 찜질방이나 묵을만한곳 추천해주세요. 13 구리스 2016/12/19 3,059
631440 촛불 꺼버리자는 정미홍 이 여자 8 이 여자 2016/12/19 2,055
631439 닭가슴살 얼려놧어요. 2 2016/12/19 821
631438 제이름으로 화물차보험가입이 될까요? 1 윤제윤서맘 2016/12/19 541
631437 이와중에 고영태가 괜찮네요 19 그래도 2016/12/19 4,034
631436 [단독] 이완영·정동춘, 태블릿PC 답변 입맞췄다 7 수사하라 2016/12/19 1,009
631435 교회 다니는 분들만 봐주세요~ 37 신앙 2016/12/19 2,624
631434 더불어민주당, TK포함 전지역 지지율 1위..문재인·반기문 접전.. 6 샬랄라 2016/12/19 952
631433 17일 오전 탑골공원근처의 버스들 이건뭐 2016/12/19 514
631432 보험회사에서 이것 저것 해주고 식사주는것들요 5 주부 보험사.. 2016/12/19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