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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어머니가 재혼했으면 좋겠어요

ㅇㅇ 조회수 : 5,238
작성일 : 2016-12-19 02:33:05
사별하셨어요. 2년 되었네요. 

어머니 성격이 제게 살갑지 않고요
은근히 까다로워서
혹여 미모 보고 반한 남자가 있으면 데려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외모는 괜찮으시거든요.

누가 옆에 붙어있으면 자식들 덜 괴롭힐까 싶은데
만나는 사람도 없나봐요.

베스트 글 읽다가
댓글 중에 
자식들은 부모가 재혼하는 거 충격이라는 글을 봤는데.

왜요?
인생 긴데 
좋은 사람 만나서 두분이서 사시면 좋을 듯 해요.

장성한 마당에 부모 대우 받길 바라는 것도 아닐테고
그런다 해도 휘둘릴 이유 없고요. 


IP : 218.158.xxx.8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a
    '16.12.19 2:37 AM (182.201.xxx.194)

    엄마 돌봄이 필요한 미성년자 경우엔 충격일꺼고
    그게 아니면 배우자없이 나에게 잡착하느니 재혼이 낫다 그런거죠 뭐

  • 2. ㅗㅗ
    '16.12.19 2:40 AM (211.36.xxx.71)

    자식이 뭔지.. 자식이 어리면 자식 때문에 꺼려지고 자식이 출가하면 짐이될까 가라하고

  • 3. ㅡㅡㅡㅡ
    '16.12.19 2:42 AM (112.170.xxx.36)

    남 얘기하듯 하시네요 누가 데려갔으면 좋겠다라...

  • 4.
    '16.12.19 2:47 AM (58.230.xxx.188) - 삭제된댓글

    재혼해서 문제가 더 커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재혼남까지 합세해서 자식들 일에 간섭할 수도 있고,
    어머니가 재혼남이랑 사네 못사네 자식들에게
    하소연하면 더 골치 아플듯 싶은데요?

  • 5. ㅎㅎ
    '16.12.19 2:52 AM (70.187.xxx.7)

    재혼한다고 자식들 덜 괴롭히지 않는다고 보장 못해요. ㅎㅎㅎ

  • 6.
    '16.12.19 3:08 AM (220.88.xxx.132) - 삭제된댓글

    재혼이라고 소설같이 그림같은 노년의 삶이 갑자기 펼쳐지는건 아니에요.
    재혼한 상대 자식은 이러저러하게 잘하니 너희도 잘해라.
    너희는 내 백그라운드 아니냐.
    자신의 새로운 배우자에게 살갑게 해라(호칭문제도)
    그쪽 자식들이, 배우자가 이러저러한게 싫다. 이러저러해서 서운했다.
    내가 너희 아니면 이런 이야기를 어디다 털어놓겠니...등등

  • 7. ...
    '16.12.19 3:27 AM (183.99.xxx.163) - 삭제된댓글

    남편 생각은 들어봤어요?
    왜 본인이...??

  • 8. ...
    '16.12.19 3:28 AM (183.99.xxx.163) - 삭제된댓글

    그리고 데려가긴 어딜 데려가요?
    님도 남편이 데려간거유??

  • 9. ...
    '16.12.19 3:29 AM (183.99.xxx.163)

    며느리? 딸?,

  • 10. ...
    '16.12.19 3:40 AM (211.59.xxx.176)

    유산이 없나보네요

  • 11. 제가 짐작하기에
    '16.12.19 4:21 AM (68.129.xxx.115) - 삭제된댓글

    외모는 곱고, 이기적인 엄마, 자기 가꾸는데만 올인하고,
    자식들 키우면서 정성들여서 밥 한끼 안 해주고 살았던 그런 엄마 있잖아요.
    그래도 그런 아내가 이쁘다고, 아빠가 된장녀인 엄마 뒷바라지... 심리적으로, 물질적으로 다 하시다가 돌아가시면
    그 사춘기딸처럼 다루기 힘든 엄마가 자식들 차지가 되거든요.
    계절 바뀔때마다 이쁘고 좋은 옷 사고 싶어하고, 자기 동창들,
    '당신보다 못난' 친구들이 하는건 다 해봐야 하는
    그런 철부지 엄마라면
    제발
    어디 눈먼 돈 좀 있는 노인이랑 재혼해서 내 어깨의 짐이 아닌걸 원하게 되지 않을까요?
    제 주변에 저런 여자분들 좀 있는데요.
    다행하게도 노인들도 이쁘면 재혼을 하긴 하더라고요. 자식들이 얼마나 홀가분해 하는지

    평생 애 낳지 말고 첩으로나 살아야 할 것 같은 그런 여자분들은 자식들에게 짐이더라고요.
    (애들 잘 먹이는것보다 자기 외모 꾸미는것에 더 집착하는 주변 여자분들 다 제 눈엔 해당)

  • 12. 그러니까
    '16.12.19 4:27 AM (178.191.xxx.182)

    시어머니 귀찮으니까 재혼시키고 싶다????

  • 13. ...
    '16.12.19 7:28 AM (119.243.xxx.41) - 삭제된댓글

    드라마같이 못사니 문제죠.
    원글님이 원하는건 서로 터치없이 떨어져 사는걸 원하는거 같은데
    또하나의 가족 탄생(?)이 되는겁니다.
    여태까지 아무 일면식도 없던 사람에게 아버지라 불러야하고
    어머니라 불러야 하고 형제들까지 생기죠.
    부담이 줄어들까요?
    두배는 더 늘어납니다.
    이젠 가족 코스프레까지 원하는 부모때문에 또 불려다녀야하고 .
    돈이 많으면 많은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문제 발생.

  • 14. 아이고
    '16.12.19 8:13 AM (220.76.xxx.100)

    할일없이 소설?냄새가납니다

  • 15. 원글
    '16.12.19 8:52 AM (218.158.xxx.85)

    친어머니에요..교회 열심히.다니시고 제겐 관심없으셨어요.
    저도 어머니 인생에 감놔라 배놔라 안하고요.
    명절에 잠시 봐요.

  • 16. 원글
    '16.12.19 8:54 AM (218.158.xxx.85)

    유산은 아버지 돌아가실때 4억 동생과 사이좋게 나누셨고요 .저는 안주시더라거요. 딱히 필요한 상태가 아니라서 안받고 서로 안보자고 합의 했어요.

  • 17. 엄마
    '16.12.19 9:02 AM (203.81.xxx.61) - 삭제된댓글

    데려가는 생각만 하지
    새아빠 오는 생각은 안하시죠?

    엄마 성격이 그러시면 재혼해도 또 배우자 안챙긴다고
    하실거 분이니 그냥 사세요

    재혼으로 엄마만 떠넘기는게 아니라
    어떤 할아버지를 아버지로 불러야 하고 그 자식들과
    형제 맺어야 하고 골치아파요

  • 18. ‥‥
    '16.12.19 9:59 AM (58.230.xxx.188) - 삭제된댓글

    집안행사도 두배 이상 늘어나죠.
    명절, 생신. 어버이날마다 두 분 챙겨야 하고
    칠순잔치, 팔순잔치도 두번씩,
    재혼남 자식들 결혼, 아기 돌 등등.

  • 19. ///
    '16.12.19 10:49 AM (39.7.xxx.224)

    재혼하셔서 두분이서 간섭할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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