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기완 선생님 연설 코앞에서 듣고 왔어요.
청와대 방향 행진할때 선두 그룹이었어요.
차벽 끝까지 가서 트럭위 백기완 선생님 코앞에서 뵙고왔네요.
예비고1. 딸이랑 구호 외치며 걷다 보니
바로 뒤에서 등밀어주던 남편이 안보여
아빠 없어.아빠 찾아야지~하니 아빠가 우리 찾을거야
빨리 안걸으면(선두그룹서)뒤쳐져.하며
엄마팔 마구 끌고 가길래 걷다보니 차벽이었네요.
나중 이산가족 상봉하고 ㅎ
집회 끝나고 우리셋이서 뒷풀이하고 왔네요.
사탕 나눠주시고
방석 나눠주시고
함께 목놓아 외치며 경복궁대로 함께 걸었던
이름 모를 우리들~
모두 수고하셨어요.
안녕히 주무세요~^^
1. 부러워요
'16.12.18 12:21 A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전 방광이약해서 추우면 더 화장실가고싶어서
맨날 뒷꼬랑지에 있어요
저번에도 무대앞까지갔다가 사람들 몰려오니 덜컥겁나서 화장실가까운곳으로 찾아갔네요2. ..
'16.12.18 12:26 AM (223.62.xxx.188)고생 많으셨어요.
저는 삼청동 황교활총리공관쪽으로 행진해 갔었어요.
저녁먹고 이제 집에 들어왔네요.
백기완선생님 연설 들어본 지가 언제적인지..
옛날 생각 나네요.
노쇠한 몸을 이끌고 지금도 나오시니 존경스러워요.
이 사태가 마무리 돼서 평온한 일상을
즐길 날이 하루 빨리 오길 바랍니다.3. 화이팅
'16.12.18 12:29 AM (198.84.xxx.72)수고 하셨습니다! 진정 멋진 가족이십니다.
4. 백기완 선생님
'16.12.18 12:42 AM (58.143.xxx.20)말씀이 뒤에서 잘 안들려 앞쪽으로 갔어요.
촛불 끝내고 집에 간다는 사람만 가로막고 있던
경찰들이 들여보내주고 전 선생 연설과 그 하여가만드신
분 노래 들으며 첫곡 전 어느 가수 노래튼 줄만 알았는데
직접 부르고 계셔서 놀랬어요. 노래 넘 잘해서
유성기업인가에서 감시와 탄압받다 직원한명 자살내용듣
고 구호외치고 끝에 여자분 동국대 총학생회인지
카리스마 있게 구호외치는거 따라가다 중간에
통인동 통인시장 길 가 소고기반근 사고 사과7개
문어꼬치 먹고 했는데 세종먹자거리인지 까지
촛불 뒷풀이 하는 분들 그 주변 많이 이용하시더군요.5. 백기완 선생님
'16.12.18 12:47 AM (58.143.xxx.20)참 돌아가는 청운동 길이었나? 길 가에서 핫팩 하나씩
나눠 주시던데 옆에는 따뜻한 보리차 주시고
알고보니 세월호 유족분들이 준비해 주신 핫팩이었어요.
돌아오는 시청 지하철 지하도에 노숙자분중 한 분
맨 바닦에 주무시길래 그 위에 받은 핫팩이랑 통인시장
할머니께 산 껍질채먹는 사과 한개씩 노숙자 두분
드리고 집까지 피켓 들고 왔어요.6. 어제
'16.12.18 8:40 AM (222.117.xxx.188)처음 촛불집회 참가했어요. 눈물이 왜그리
나던지요.
저도 청와대 향하는 행진에 햡류했고 백기완선생님 연설도 들었어요.
골목에서 콩나물국밥으로 마무리하고 집에 들어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