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시가 지옥이네요
경쟁율을 간과할게 아니었어요.
10명 15명 뽑는데 500은 기본 1000명 지원입니다.
최저 못 맞춘 애들 떨어져 나가도 기본 몇십대 일의 경쟁을 뚫기란. .
운이 필요한 로또영역이었던 것을. .
6광탈이 도처에 널렸는데, 의외의 복병들 합격 소식도 들려옵니다.
수능도 5등급대라 정시로도 인서울 못 할 정도인데 중경외시 붙은 학생 소식도 들리고요.
전생에 나라 구한 학생들 소식도 솔찮이 들려오지만 그런건 내 자식은 아니라는거.
수시 하나씩 열 때마다의 긴장감과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힘든 과정입니다.
애들이 그러네요.
수능 시험보는 걸로 힘든거 끝날줄 알았는데 더 힘든 일들이 길게 기다리고 있다고.
수시전쟁이 끝나고 이제 정시 남았습니다.
수시 추합대기자는 아직도 살 떨리게 대기 타고 있을거구요.
정시는 3개 씁니다.
치열한 눈치작전이지요.
이 난관을 어찌 넘을까. .
오늘 정시 박람회도 다녀오고, 내일 상담도 있고,
진학사 돈 넣고 모의지원도 매일 확인하고. .
국영수사탐2
5과목에서
총 10개 내외 틀렸는데,
어디쯤 갈거 같으세요?
진짜 입시가 지옥입니다.
애나 저나 이러려고 지독한 시간들을 보냈나 자괴감이 듭니다.
1. 입시제도
'16.12.17 8:36 PM (115.86.xxx.61)진짜 누가 왜 붙었는지 모르는 입시제도 다시 바뀌어야 합니다!!!
2. 저랑
'16.12.17 8:36 PM (175.124.xxx.186)같은 고민이시네요 ㅠㅠ
우리도 보험이라고 넣은
2개도 떨어졌네요.
논술시험 보러가지 말까
생각도 했었는데
탈락이예요.
우는줄 알고 문 열어보니
공부하고 있네요
맘이 찢어져요
우리 같이 잘 이겨 보아요
나중에 나중에 웃으며
말할 날이 오겠지요...3. . .
'16.12.17 8:39 PM (211.54.xxx.194)힘내세요.
저는 세번째 입시 치르고 있는중입니다.
예비번호 2번,5번 받고 더 힘들고 애 타는데 가족들과 강원도로 여행왔어요. 욕심부린다고 안될게 될것도 아니고 그냥 잊고 시간 보내려고요.4. 캐롤민트
'16.12.17 8:42 PM (221.138.xxx.86)취업은 더 지옥이고 회사생활은 더 지옥이라고 생각하는.. . 1인입니다. .ㅠ
5. . .
'16.12.17 8:42 PM (211.209.xxx.198)제일 말이 안되는게 종합전형이라는군요. 도대체 왜 붙고 왜 떨어졌는지 모르는 영역. 논술도 수능에 전념하면서 직전에 잠깐 보고 보는 애들이 더 잘 붙었네요.
논술은 대학마다 유형이 있고 원하는 답이 있는거 같아요. 그거 직전에 미친 듯이 파서 하는게 시간낭비 돈낭비 덜하나 싶고,
여러분, 미친듯이 내신 챙기구요 수능에 최선을. .6. ㅇㅇ
'16.12.17 8:43 PM (1.231.xxx.2) - 삭제된댓글3년내내 연애만 하고 공부도 열심히 안 하던 딸 친구 서울대 수시 붙는 것 보고 이 나라 입시 망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되도록 특목고 보내는 게 답.
7. . . .
'16.12.17 8:44 PM (211.209.xxx.198)특목고도 후회하는 사람 투성이긴 한데요. 입시가 진짜 개인의 운에 많이 좌우되는 느낌이네요.
8. 하마
'16.12.17 8:46 PM (39.115.xxx.146)재수생맘이에요 ~ 최저 다 맞추고 광탈하고 나니 온 힘 다 빠져 집은 엉망인데 정시 쓸 생각에 신경만 날카로와 있네요~이리 저리 보고는 있는데 또 떨어질까 겁나서 안정만 보고 있으니 작년에도 들어갈수 있던 대학들이고..가슴이 답답하고 한숨만 나오네요
9. ....
'16.12.17 8:46 PM (221.157.xxx.127)논술에 최저맞추는건 기본조건이고 그중에서 뽑는건데 결국 그것도 실력이거나 그날 컨디션도 좌우하겠죠 수학만 엄청 잘하는애 수리논술로 합격하던데 엄청 잘함에도 과외비 한달몇백 썼다더라구요. 아마 논술도 기출문제이런것 정보입수하거나해서 많이 풀렸겠죠
10. . . .
'16.12.17 8:48 PM (211.209.xxx.198)이과논술은 답 비스무리한게 있어요. 문과논술이 정말 모르는 일이예요.
11. ㅎㅎ
'16.12.17 8:48 PM (175.125.xxx.164) - 삭제된댓글어제 이것 떄문에 아들과 말다툼 했어요. 친구중에 수능을 못봐서 광운공대 어쩌고 한 아이인데, 논술로 고대 상위과 붙었다고 알려 주더라구요. 한양대정도에서 논술잘해서 고대갔다면 이해 하겠는데.."너무 갭이 큰 거 아니냐?" 했더니, 아들이 화를 내더라구요. 그것도 실력이라고..왜 칭찬을 안하냐고.. 그애가 pc방 많이 갔던건 친구들이 다 아는 사실이고,논술특기에 밀려서 성실하게 했던 한아이가 밀려나가는건 공정하다 생각 하자 않아요.알아요..
12. 크..
'16.12.17 8:50 PM (175.125.xxx.164)어제 이것 때문에 아들과 말다툼 했어요. 친구중에 수능을 못봐서 광운공대 어쩌고 한 아이인데, 논술로 고대 상위과 붙었다고 알려 주더라구요. 한양대정도에서 논술잘해서 고대갔다면 이해 하겠는데.."너무 갭이 큰 거 아니냐?" 했더니, 아들이 화를 내더라구요. 그것도 실력이라고..왜 칭찬을 안하냐고.. 그애가 pc방 많이 갔던 건 친구들이 다 아는 사실이고,논술특기에 밀려서 골고루 성실하게 했던 한아이가 밀려나가는건 공정하다 생각 하지 않아요.
13. . . .
'16.12.17 8:51 PM (211.209.xxx.198)그런 애가 나오니 논술로또에 베팅걸어보는건가봐요. 현실은.광!탈!ㅠㅠㅠ
14. ...
'16.12.17 8:54 PM (223.62.xxx.128)특기자전형 학생부종합부터 없애고 정시를 늘려야 그나마 공정한 입시가 될텐데요.
15. . . .
'16.12.17 8:56 PM (211.209.xxx.198)입시가 지옥인 이유는요.
각 과마다 전형별로 쪼개어 10자리 내외로 각각 뽑기 때문이라 봅니다.
가고자 하는 과가 수능조차 뽑는 인원이 5명. 하. . 미친거 맞죠.16. . . .
'16.12.17 8:57 PM (211.209.xxx.198)그리고 그 전형마다 돈이라는겁니다. 대학들 돈 장사에 보태주는거예요.
17. 입시만 지옥이겠어요?
'16.12.17 8:58 PM (175.194.xxx.50) - 삭제된댓글헬조선이니
앞으로도 줄줄이 지옥이 기다릴꺼에요.
입시지옥 , 취직지옥, 승진지옥, 노후지옥18. ᆢ
'16.12.17 9:04 PM (210.179.xxx.20)뭐하나에 꽂혀 열정을 보이라 하지만 그거 하나로 학교에 들어갈 수 있는게 말이 안된다 생각해요ㅠ 고등 진학하지 말고 전문 학원으로 가는게 여러모로 절약이네요 ㅠㅠ
19. 3년 내내
'16.12.17 9:07 PM (119.67.xxx.187)내신에 올인해 성실하게 공부하고 비교과 잘챙겨 원하는 대학 간건 인정 하겠는데 ,두시간 본 논술로 고만고만한건것도 아닌 차이 좀 나는 실력으로 몇명 뽑고자 수백,수천명 원서료 챙기며 희망고문하는 논술전형은 폐지하고 차라리 정시비율을 늘렸으면 좋겠어요.
수많은 전형중 과고생 위주 재능인재,농어촌 전형,집안 어려운 아이 입학전형등 다소 불공평한 내용도 있고 본래 취지에 안맞는 편법입시제도로 변질되는게 많아서 수술이 필요합니다.
이도저도 아닌 학교 내신.활동,수능준비 다하다가 다 놓치고 입시전형 사각지대에 있는 피해자들이 상당수죠.
꽤많은 사교육비,노력,시간,공부로도 안되는게 현입시제도 입니다.
10년전, 정시비중 50프로 였던때 같은 수능점수로 인서울상위권이었던 점수,등급이 지금은 정시 30도 안되는 비율로 인서울 중하위도 간당간당합니다.
학생,부모들은 자신들 실력,뒷받침,노력이 부족한줄알고 재수에 올인하고 이,삼천만원 들이붙고 다시 감옥같은 기숙학원으로 향하는 악순환을 이어갑니다.
반대로 냐라를 구한 조상이 있는듯 상대적인 노력,점수가 빈약함에도 불구하고 터억하고 질르는 응시에 붙는 경우도 있고.
요즘 입시는 정말로 정확하고 정직하지 않습니다.
대학이 전부는 아니지만 비효율,불공정은 수정해야합니다.20. . . .
'16.12.17 9:13 PM (211.209.xxx.198)윗님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제 질문 수능 전체 10개쯤 틀리면 어떤 과목이냐에 따라 다르지만 중경외시는 위험한 정도입니다.21. 같은
'16.12.17 9:13 PM (211.210.xxx.161) - 삭제된댓글입시생 맘이예요
저희 애도 최저 맞춰서 그래도 하나는 되겠지 했는데 역시나 논술이 배신을 하네요
아이는 최저 맞춰서 시험ㅂ22. 같은
'16.12.17 9:20 PM (211.210.xxx.161)입시생 맘이예요
저희 애도 최저 맞춰서 그래도 하나는 되겠지 했는데 역시나 논술이 배신을 하네요
아이는 최저 맞춰서 논술시험 보러갈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행복했다고 하는데 엄마보다 어른스러운 딸애한테 부끄럽더군요
자식한테 왜 이리 미안한 마음만 드는지
여러가지 특별전형으로 합격한 딸아이 친구들 보니 못난 부모라서 미안하고
대학에 목매일 수 밖에 없는 능력 없는 부모라 미안하고
짱짱한 정보력이 없어서 미안하고
대치동 학원 다니며 재수하고 싶어하는 아이 여건 만들어 줄 수 없는 부모라 미안하고
가고 싶다는 과를 밀어 주지 못하고 그나마 취직될 수 있는 과 찾고 있는 엄마모습이 미안하고23. . .
'16.12.17 9:21 PM (175.113.xxx.18)정시 비중은 늘려야돼요.
그나마 없는 애들이나 뒤늦게 정신차린애들 사교육없이 공부해서 갈수있는 전형이 수능이고 40프로만돼도 눈치작전도 덜하지않겠어요? 수시는 자기 실력보다 높게 가덕데 결국 그얘긴 실력있는애들이 떨어지기도 한다는 소리잖아요.24. 이
'16.12.17 9:24 PM (223.62.xxx.210) - 삭제된댓글이과논술은 수학실력이에요.
완벽하게 썼다고 생각되어야 붙더라고요.25. 에효...
'16.12.17 9:24 PM (61.83.xxx.59)우울하지만 그게 시작인걸요.
취업문은 또 얼마나 좁은지...
무슨 기준으로 뽑냐고 알려달라고도 할 수 없죠.26. . . .
'16.12.17 9:25 PM (211.209.xxx.198)그렇죠. 정시로 가면 지원가능 학교가 확 낮아지고 장담도 안돼요, 진학사 믿을만 한가요?
27. 이과논술도
'16.12.17 9:45 PM (119.67.xxx.187)수학실력이라는거 누가 모르나요..??
이번 논술 수리 ,연대도 중위권대학 다 쉬웠어요.쉬운게 더 미치게 만들어요.
아이는 정답다 맞췄고 굳이 변별력이라함은 중간 풀이에서 얼마나 채점자들 구미에 확 맞게 끌어당기느냐가 관건이라고 논술강사가 그랬다는데,본인이 쓴 풀이과정 그대로 보키했더니 강사가 비교적 완벽한편이라 했는데 떨어졌어요.
우리애반 중에서 서울대 붙은 애는 내신 1.4넘고 학생간부도 두어번하고 수능도 두개2등급인데 패스하고
반대로 내신 1.21,수능 올 1 인 전교 2등은 스팩이 다소 딸렸는지 이유도 잘 드러나지 않는데 서울대 불합격했대요.
서울대가 점수 몇점차에도 리더쉽 더 있고 다양한 활동 한 학생을 선호한다면 할말은 없겠지만 ,이게 옳다고 공감할수가 없네요.28. 이과논술도
'16.12.17 9:46 PM (119.67.xxx.187)오타
보키.....복기.29. . . .
'16.12.17 9:47 PM (211.209.xxx.198)윗님, 맞습니다. 원칙과 기준이 각 대학 자의적이라는게 문제예요. 서울대도 매년 다른 기준으로 뽑는다 들었어요.
30. 수리논술은
'16.12.17 10:26 PM (61.101.xxx.114)인정함..
어떻게 공부하면 합격하는지 ㅠㅠ31. 정말
'16.12.17 10:55 PM (1.236.xxx.188)원글님의 원문이나 댓글이나
작년에 제가 느꼈던 거랑 완전 똑같아요.
수시전형이 많다 하지만
전형당 뽑는 인원은 7명 11명 많으면 15명...이런 식이니
그것도 바늘구멍이더군요.
제일 환장하는 것은
우리애보다 공부 못하는 애들이 우리애보다
좋은 대학 턱턱 들어갈 때 좌절감...
근데 우리애도 똑같은 소리 하대요.
그것도 그애 실력이라고.
정시추합으로 결국 합격은 해서 다니지만
차라리 정시 노리고 재수시킬걸 그랬나 하고
요즘 아쉬윰이 남긴 해요.32. 이해 안됨
'16.12.17 10:58 PM (121.186.xxx.20)지인 딸아이가 수시로 고대 높은과 됐어요
그런데 작년에 그과 수시로 넣었을땐 탈락해서 정시로 지방대 사대 붙었어거든요
작년엔 안됐는데 올해는 된 이유가 뭘가요?33. . . .
'16.12.17 11:00 PM (211.209.xxx.198) - 삭제된댓글윗님 그런 경우 많아요. 똑 같은 내신으로 똑같이 지원했는데 그런 경우 저도 봤어요. 교수가 바뀐건가.
34. . . .
'16.12.17 11:06 PM (211.209.xxx.198)똑 같은 내신으로 똑같이 지원했는데 그런 경우 저도 봤어요. 교수가 바뀐건가.
35. 슈아
'16.12.18 12:46 AM (39.119.xxx.227)"""운"""
36. 슈아
'16.12.18 12:47 AM (39.119.xxx.227)"""운***************
37. 수시폐지 찬성
'16.12.18 1:05 AM (203.170.xxx.2)공감합니다. 그리고 억울해요 ㅠㅜ
38. 777
'16.12.18 1:22 A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문과논술은 정말 불확실하지만 주관이 많이 개입할여지가있지만 이과논술은 답이 딱딱 떨어지고 풀이과정도 정확해야해요 수학 과학실력이 월등한아이들을 어떻게 잘알고 뽑아가더군요 논술전형도 바늘구멍 에 경쟁률은 거의 폭발이고 뽑는인원적고 최저 다 맞추고 내신까지보니 입시 넘 어렵죠
39. 777
'16.12.18 1:25 A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문과논술은 정말 불확실하지만 주관이 많이 개입할여지가있지만 이과논술은 답이 딱딱 떨어지고 풀이과정도 정확해야해요 학교에 논술로 걸린애들보면 수학 과학실력이 월등한아이들을 어떻게 잘알고 뽑았더군요 논술전형도 바늘구멍 에 경쟁률은 거의 폭발이고 뽑는인원적고 최저 다 맞추고 내신까지보니 입시 넘 어렵죠
40. 힘들어요
'16.12.18 1:37 AM (14.32.xxx.143) - 삭제된댓글정말 입시치뤄보신 분들의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했는지 겪
고 있으니 너무나 와닿고 저역시도 하루하루가 지옥이네
요
고등3년을 온전히 공부했는데 결과가 안좋아 미련을 못버
리고 예비도 못받고도 그 학교 가고 싶다고 해서 너무 속
상합니다 다시 1년을 공부할 생각에 아이도 저도 참 답답
하네요41. 힘들어요
'16.12.18 1:45 AM (14.32.xxx.143)진짜 시험이 끝이 아니네요 요새가 젤 힘들어요
기다림속의 허탈함 이걸 당분간 겪어낼 생각에 맘이 잘 추수려지질 않아요
아이가 더 힘들테니 내색하면 안되는데 어느새 미간에 팔자주름이 펴지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