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골살다 도시가니

시골아주메 조회수 : 4,448
작성일 : 2016-12-15 21:56:08

시골살다 서울에 동생네 가끔 놀러가는데

동생이 직장을 댕겨서 제가 반찬이며 대충 뭐 해주고 오는데요

며칠 잇어보니까  반찬들이 전부 사서 해먹거나 해놓은거 사먹으니

와 진짜 그게 돈으로 따지면 별거 아닌데 왜 그리 아까운지요


동생도 제가 보낸시래기나 감,콩 이런거 완전 보물로 여겨요

한번은 제가 담은 된장에 시래기를 삶아서 양념을 버무려서 몇덩이하고 보냇더니

아윽 언니야 너무 맛있어서 밥을 얼마나 먹었느지 모르겟다고 난리더라고요


특히 이번엔 밭에 고구마를 쑹궈서 광에 1년먹을 고구마를 떠억 채워놓고 나니 너무 든든하고 좋아요

너무 달아서 속이 다리네요  시골은 엄마품 같아요

IP : 221.167.xxx.12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15 9:57 PM (211.215.xxx.80)

    부럽네요~~

  • 2. ㅁㅁ
    '16.12.15 10:02 P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시골 누리는 그만큼 일이 많죠

  • 3. .........
    '16.12.15 10:02 PM (58.237.xxx.205)

    우리언니였음 좋겠네요~

  • 4. 시골은
    '16.12.15 10:03 PM (115.136.xxx.173)

    시골은 엄마품
    도시는 차도남품 ^^

  • 5.
    '16.12.15 10:03 PM (175.223.xxx.27)

    도시에서는 하나하나가다돈이예요
    시골이라고 그냥나오지는 않지만요

  • 6. . . .
    '16.12.15 10:04 PM (211.36.xxx.136)

    언니도 동생도 다 좋은 분
    시래기 그게 손이 얼마나 가는데요
    투박해보여도 귀한건줄 아는 동생도 이쁘고

  • 7. 원글
    '16.12.15 10:07 PM (221.167.xxx.125)

    시골은 부지런만 하면 고기빼고 다 쑹궈먹어요 주위사람들 나눠줄만큼만 심어먹어요 수확할땐 로또맞은기분

  • 8. ㅇㅇ
    '16.12.15 10:09 PM (39.7.xxx.240)

    그런건 돈주고 사먹을래도 잘 없잖아요. 우리 언니였으면 좋겠어요 ㅎㅎ

  • 9.
    '16.12.15 10:11 PM (175.223.xxx.27)

    올해 처음으로 조그맣게 농사를지어봤는데요 이제못사먹을거같아요 돈도많이들고 시간도 많이들고 몸도힘들었지만 맛도틀리고 특히 고춧가루는 다시는 못사먹을거같아 큰일이네요

  • 10. ...
    '16.12.15 10:26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손바닥만한 텃밭 농사를 짓다보니 한 번이라도 직접 키워봤던 농산물들은 이제 다시는 못 사먹겠어요. 그 신선한 자연의 맛을 알아버렸거든요^^

  • 11. 쓸개코
    '16.12.15 10:30 PM (222.101.xxx.102)

    원글님 글이 참 구수해요^^

  • 12. 저도 어릴 때
    '16.12.15 10:37 PM (83.78.xxx.45)

    농사 지어봐서 아는데 그게 공짜가 아니라 무지막지한 정성과 막노동끝에 나오는 거라는 걸 잘 알아서 마냥 좋다고는 못하겠네요. ㅋㅋㅋㅋ

  • 13. 시골
    '16.12.15 10:59 PM (59.8.xxx.110)

    가서 살고프게 만드는 글이네요
    저도 시어머니가 야채랑 과일 한아름씩 주셔서 푸지게 먹는데 서울살림엔 파 한쪽도 다 돈이죠

  • 14. 빛의나라
    '16.12.16 12:15 AM (119.205.xxx.237) - 삭제된댓글

    글이 너무 좋네요~~ 언니도 동생도 참 좋은 느낌...
    어디신지 옆집으로 이사가 농사 배우면서 키워 먹으며 살고 싶네요...

    산이 나무가 풀이 보이는 시골에 가서 살고 싶은데 농사 짓는 게 보통 정서으로는 안되고 어렵다고 해서 시도하지 못하고 있어요. 학생들 영어 가르치는 일하는데 시골가면 학생모집도 어려울 것 같고...

    그래도 혹시 이웃에 텃밭딸린 조그만 집 나온 거 없나요? ^^

  • 15. 빛의나라
    '16.12.16 12:16 AM (119.205.xxx.237)

    글이 너무 좋네요~~ 언니도 동생도 참 좋은 느낌...
    어디신지 옆집으로 이사가 농사 배우면서 키워 먹으며 살고 싶네요...

    산이 나무가 풀이 보이는 시골에 가서 살고 싶은데 농사 짓는 게 보통 정성으로는 안되고 어렵다고 해서 시도하지 못하고 있어요. 학생들 영어 가르치는 일하는데 시골가면 학생모집도 어려울 것 같고...

    그래도 혹시 이웃에 텃밭딸린 조그만 집 나온 거 없나요? ^^

  • 16. ㆍㆍ
    '16.12.16 1:12 AM (122.36.xxx.160)

    고구마는 벌써 싹이 나던데 일년동안 보관 어찌 하시는지 비법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 17. 딴길
    '16.12.16 2:07 AM (39.7.xxx.228)

    글 참 재밌게 읽었어요. 근데 쑹궈먹다가 무슨 뜻인지요? 쑤워먹다?
    재배해 먹다? ....처음 보는 말이라서요..

  • 18. 우리는
    '16.12.16 10:06 AM (175.223.xxx.198)

    저도 한참 상각해 봤는데요, 심어먹는다 재배해 먹는다는 말 같습니다

  • 19. ㅎㅎ
    '16.12.16 11:10 AM (118.131.xxx.214)

    그만큼 원글님이 부지런 하셨던거겠죠. 와 부러워요. 부지런히 일하시고 수확하고 ^^

  • 20. 원글이
    '16.12.16 12:27 PM (221.167.xxx.125)

    고구마 보관법은요 저는 방한칸은 난방안하고 그기를 광으로 써요 그기에 빈 박스에 신문지 "깔고 고구마넣고 고구마위에 신문지 덮어놔요 그러면 먹을때 꺼정 까딱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0416 [단독]˝박지만, 박근령 남편 신동욱 '총기 살해' 지시했다˝ 7 세우실 2016/12/16 5,057
630415 어제 9명모임에서 8명이 태블릿 독일에서 온줄 알더라고요 7 아님말래 2016/12/16 1,850
630414 이재명, 단체장에 대한 폭력은 민주주의 파괴 6 후보알기 2016/12/16 749
630413 돌잔치 축의금 얼마가 적당할까요? 11 동료 2016/12/16 2,410
630412 캘리포니아 운전면허증 안올때 6 운전 2016/12/16 1,417
630411 (지치지 말고 가자ㅡ 이제 시작이다) 생일 이라고 친정엄마가 갖.. 8 시국 2016/12/16 794
630410 2016년 12월 1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12/16 624
630409 정작 필요할땐 부모 노릇 안해놓고... 5 ... 2016/12/16 3,418
630408 요즘들어 기초를 바르면스며든지 않고 밀려요. 7 고민입니다... 2016/12/16 2,136
630407 투표해봅시다 7 ........ 2016/12/16 445
630406 26살 여자 백수의 삶... 더 나은 삶을 살려면 무슨 노력을 .. 69 백수 2016/12/16 22,333
630405 이 기자분들 지금은 어떻게 되었나요??? ... 2016/12/16 586
630404 최선을 다해서 이재명을 욕해보세요. 5 …. 2016/12/16 559
630403 이재명 성남시장님!! 24 ... 2016/12/16 2,675
630402 자식들을 똑같은 크기의 사랑으로 키운다는 것.. 16 자식 2016/12/16 2,483
630401 드라마작가들의 전성기와 그 작품들 17 세월 2016/12/16 3,641
630400 어떤 인물을 지나치게 우상시하는 것 경계할 필요가 있어요 33 이재명 2016/12/16 1,873
630399 육영재단 '폭력사태' 양심고백.."중량급 여당 의원 연.. 1 moony2.. 2016/12/16 1,193
630398 썰전 VOD로 보는 중인데 10 ... 2016/12/16 1,557
630397 손석희어제뉴스)sns총동원령ㄷㄷㄷ 2 아~~ 2016/12/16 2,698
630396 자궁경부 검사 2 검진 2016/12/16 1,610
630395 독감때문에 키즈카페 가지 말아야할까요? 7 잘될거야 2016/12/16 2,102
630394 식빵 살 많이 찌죠? 7 토스트중독 2016/12/16 3,129
630393 그림 하나만 찾아주세요 2 연을쫓는아이.. 2016/12/16 596
630392 자동차세 내야되는데 질문요! 3 ... 2016/12/16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