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살다 서울에 동생네 가끔 놀러가는데
동생이 직장을 댕겨서 제가 반찬이며 대충 뭐 해주고 오는데요
며칠 잇어보니까 반찬들이 전부 사서 해먹거나 해놓은거 사먹으니
와 진짜 그게 돈으로 따지면 별거 아닌데 왜 그리 아까운지요
동생도 제가 보낸시래기나 감,콩 이런거 완전 보물로 여겨요
한번은 제가 담은 된장에 시래기를 삶아서 양념을 버무려서 몇덩이하고 보냇더니
아윽 언니야 너무 맛있어서 밥을 얼마나 먹었느지 모르겟다고 난리더라고요
특히 이번엔 밭에 고구마를 쑹궈서 광에 1년먹을 고구마를 떠억 채워놓고 나니 너무 든든하고 좋아요
너무 달아서 속이 다리네요 시골은 엄마품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