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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살다 도시가니

시골아주메 조회수 : 4,356
작성일 : 2016-12-15 21:56:08

시골살다 서울에 동생네 가끔 놀러가는데

동생이 직장을 댕겨서 제가 반찬이며 대충 뭐 해주고 오는데요

며칠 잇어보니까  반찬들이 전부 사서 해먹거나 해놓은거 사먹으니

와 진짜 그게 돈으로 따지면 별거 아닌데 왜 그리 아까운지요


동생도 제가 보낸시래기나 감,콩 이런거 완전 보물로 여겨요

한번은 제가 담은 된장에 시래기를 삶아서 양념을 버무려서 몇덩이하고 보냇더니

아윽 언니야 너무 맛있어서 밥을 얼마나 먹었느지 모르겟다고 난리더라고요


특히 이번엔 밭에 고구마를 쑹궈서 광에 1년먹을 고구마를 떠억 채워놓고 나니 너무 든든하고 좋아요

너무 달아서 속이 다리네요  시골은 엄마품 같아요

IP : 221.167.xxx.12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15 9:57 PM (211.215.xxx.80)

    부럽네요~~

  • 2. ㅁㅁ
    '16.12.15 10:02 P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시골 누리는 그만큼 일이 많죠

  • 3. .........
    '16.12.15 10:02 PM (58.237.xxx.205)

    우리언니였음 좋겠네요~

  • 4. 시골은
    '16.12.15 10:03 PM (115.136.xxx.173)

    시골은 엄마품
    도시는 차도남품 ^^

  • 5.
    '16.12.15 10:03 PM (175.223.xxx.27)

    도시에서는 하나하나가다돈이예요
    시골이라고 그냥나오지는 않지만요

  • 6. . . .
    '16.12.15 10:04 PM (211.36.xxx.136)

    언니도 동생도 다 좋은 분
    시래기 그게 손이 얼마나 가는데요
    투박해보여도 귀한건줄 아는 동생도 이쁘고

  • 7. 원글
    '16.12.15 10:07 PM (221.167.xxx.125)

    시골은 부지런만 하면 고기빼고 다 쑹궈먹어요 주위사람들 나눠줄만큼만 심어먹어요 수확할땐 로또맞은기분

  • 8. ㅇㅇ
    '16.12.15 10:09 PM (39.7.xxx.240)

    그런건 돈주고 사먹을래도 잘 없잖아요. 우리 언니였으면 좋겠어요 ㅎㅎ

  • 9.
    '16.12.15 10:11 PM (175.223.xxx.27)

    올해 처음으로 조그맣게 농사를지어봤는데요 이제못사먹을거같아요 돈도많이들고 시간도 많이들고 몸도힘들었지만 맛도틀리고 특히 고춧가루는 다시는 못사먹을거같아 큰일이네요

  • 10. ...
    '16.12.15 10:26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손바닥만한 텃밭 농사를 짓다보니 한 번이라도 직접 키워봤던 농산물들은 이제 다시는 못 사먹겠어요. 그 신선한 자연의 맛을 알아버렸거든요^^

  • 11. 쓸개코
    '16.12.15 10:30 PM (222.101.xxx.102)

    원글님 글이 참 구수해요^^

  • 12. 저도 어릴 때
    '16.12.15 10:37 PM (83.78.xxx.45)

    농사 지어봐서 아는데 그게 공짜가 아니라 무지막지한 정성과 막노동끝에 나오는 거라는 걸 잘 알아서 마냥 좋다고는 못하겠네요. ㅋㅋㅋㅋ

  • 13. 시골
    '16.12.15 10:59 PM (59.8.xxx.110)

    가서 살고프게 만드는 글이네요
    저도 시어머니가 야채랑 과일 한아름씩 주셔서 푸지게 먹는데 서울살림엔 파 한쪽도 다 돈이죠

  • 14. 빛의나라
    '16.12.16 12:15 AM (119.205.xxx.237) - 삭제된댓글

    글이 너무 좋네요~~ 언니도 동생도 참 좋은 느낌...
    어디신지 옆집으로 이사가 농사 배우면서 키워 먹으며 살고 싶네요...

    산이 나무가 풀이 보이는 시골에 가서 살고 싶은데 농사 짓는 게 보통 정서으로는 안되고 어렵다고 해서 시도하지 못하고 있어요. 학생들 영어 가르치는 일하는데 시골가면 학생모집도 어려울 것 같고...

    그래도 혹시 이웃에 텃밭딸린 조그만 집 나온 거 없나요? ^^

  • 15. 빛의나라
    '16.12.16 12:16 AM (119.205.xxx.237)

    글이 너무 좋네요~~ 언니도 동생도 참 좋은 느낌...
    어디신지 옆집으로 이사가 농사 배우면서 키워 먹으며 살고 싶네요...

    산이 나무가 풀이 보이는 시골에 가서 살고 싶은데 농사 짓는 게 보통 정성으로는 안되고 어렵다고 해서 시도하지 못하고 있어요. 학생들 영어 가르치는 일하는데 시골가면 학생모집도 어려울 것 같고...

    그래도 혹시 이웃에 텃밭딸린 조그만 집 나온 거 없나요? ^^

  • 16. ㆍㆍ
    '16.12.16 1:12 AM (122.36.xxx.160)

    고구마는 벌써 싹이 나던데 일년동안 보관 어찌 하시는지 비법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 17. 딴길
    '16.12.16 2:07 AM (39.7.xxx.228)

    글 참 재밌게 읽었어요. 근데 쑹궈먹다가 무슨 뜻인지요? 쑤워먹다?
    재배해 먹다? ....처음 보는 말이라서요..

  • 18. 우리는
    '16.12.16 10:06 AM (175.223.xxx.198)

    저도 한참 상각해 봤는데요, 심어먹는다 재배해 먹는다는 말 같습니다

  • 19. ㅎㅎ
    '16.12.16 11:10 AM (118.131.xxx.214)

    그만큼 원글님이 부지런 하셨던거겠죠. 와 부러워요. 부지런히 일하시고 수확하고 ^^

  • 20. 원글이
    '16.12.16 12:27 PM (221.167.xxx.125)

    고구마 보관법은요 저는 방한칸은 난방안하고 그기를 광으로 써요 그기에 빈 박스에 신문지 "깔고 고구마넣고 고구마위에 신문지 덮어놔요 그러면 먹을때 꺼정 까딱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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