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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에서 가장 중요한게 뭘까요?

ㅇㅇ 조회수 : 3,184
작성일 : 2016-12-15 06:44:09
새벽에 문득 잠이 깨서 멍하니 이생각 저생각 하고 있어요..
제 나이 37살..내년에는 38살이네요..

직장 다니고 있고 곧 두아이의 엄마가 됩니다.
지금 제 인생에서 지금 가장 중요한게 뭘까요?

아이들한테 사랑 많이 주고 잘 키우는 것인가요?
한 직장 오래다녀 자리는 잡았는데 자꾸 성과압박과 업무 부담 가중되어 어케 버틸지 모르겠고.. 자신은 없고 힘드네요.

자기계발은 안드로메다로.. 공부도 따로 하는 거 없구요..그냥 직장에서 일하고 겨우 자리 유지하고 애들 챙기고 그게 전부인 것 같어요.

인생 선배님들 한말씀 조언 부탁드려요..
방향 목표가 없이 그냥 하루넘겨 하루 살고 그러는 것 같아요..
IP : 219.250.xxx.13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2.15 6:46 AM (92.237.xxx.170)

    저는 동갑인데 결혼도 아직 안했습니다. 남자만나 결혼하고 애낳고 이 생각만하면 머리가 지끈지끈...

  • 2. 원글이
    '16.12.15 6:49 AM (219.250.xxx.134)

    윗님..제가 윗님이라면 차라리.자격증 공부..커리어에 매진할 수 있을 것 같네요..그럴 거 같아요..결혼이 필수도 아니고 여자는 결혼하고 아이 낳으면 제약이.많아지거든요..혼자이실때 하고 싶은 것 맘껏 도전해 보세요. 몇년안에 쇼부본다고 생각하시고..

  • 3. 즐겨라
    '16.12.15 7:04 AM (183.104.xxx.144)

    까르페디엠
    ㅡ 현재를 즐겨라
    전 44살 이제 45 입니다
    저도 치열 까지는 아니고 직장생활을 놓지 않고 하고 있어요
    그래도 아직 일 할 수 있고 앞으로도 일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 합니다.
    너무 잘 하려 하지 마세요
    즐기면서 하는 거죠..
    그리고 30중반 이시지만
    40중반이 넘어가면 아이가 내 손에서 떠나기 때문에
    이젠 돈으로 키우는 거죠
    아침 일찍 나가 밤 늦게 들어오는 하숙생이 되어 버리면
    그 땐 더 상실감이 커져요
    그러니 일 이라도 잡고 있어야 되요
    전 아이가 이제 고등학교 되는 딸 아이 하나 있어요
    곧 기숙사로 떠나 보냅니다
    남편은 있는 게 없느니만 못 하다 보니
    독고다이? 입니다
    그래도 행복 합니다.ㅡ
    아침에 나가서 일 할 곳이 있고
    맛난 점심도 먹고 차도 한 잔씩 하고..
    저녁에 돌아 올 내 집이 있고
    인생 뭐 별거 있나요..
    건강할 때 건강 챙기고
    아이들 더 크기전에 미친듯이 사랑 퍼 부어 주세요
    금방 부모 품 떠나요
    나 크고 나서 그 때 한 번 더 안아줄껄 하지 마시고
    많이 안아주고 많이 사랑하며 키워 주세여...
    아이들 다 알아요..
    건강이 최고
    그리고 내가 있고 자식이고 남편입니다
    항상 자신을 소중히 생각 하세요
    얼른 아침 한그릇 따뜻하게 하고 출근 하자구요.^&^

  • 4. 저라면
    '16.12.15 7:11 AM (121.168.xxx.228)

    생활이 어렵지 않다면, 직장 그만두고 아이 키우는데 전념할거 같아요.
    임신하셨나본데 매일 겨우 버티면서 직장 생활 5년 10년 더한다고 그 다음에 회사 사장되는것도 아니고요.
    아이들에게 엄마의 사랑을 더 자주 느끼게 하는게 학원 몇시간씩 더 보내는것보다 인생에 있어 훨씬 도움이 되요.
    내 분신들과 할수 있는 시간이 아이들 어린 그때 말고는 별로 없어요.

  • 5. ,,,
    '16.12.15 7:12 AM (121.128.xxx.51)

    그때 그때 일상에서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거지요.
    훗날 내 자신을 돌아 봤을때 후회가 없어요.
    내가 가진 능력이 미미해도 최선을 다했으니까요.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결과가 있을거구요.
    우선은 아이 양육에 신경을 쓸것 같아요.
    자식도 농사처럼 때가 있어서요.
    시기를 놓치면 힘들어요.
    공부 같은 외적인것도 중요 하지만 아이 품성이나 예절에 신경 쓸것 같아요.
    그리고 나 자신의 건강에 신경 쓸것 같아요.
    건강이 나이들어 보니까 재테크만큼 중요 해요.

  • 6. aaa
    '16.12.15 7:16 AM (119.201.xxx.35)

    아파보니 건강요. 아픈사람 있으니 가정이 무너지네요. 다 힘들어져요

  • 7. 돌이켜보면
    '16.12.15 7:29 AM (61.82.xxx.129)

    아이들 어릴때 사랑 듬뿍 쏟아주지 못한것이
    참 많이 안타까워요
    곧 두아이의 엄마가 되신다니
    일단 유아기때 애들 많이 이뻐해주시구요
    초등생 되고 하면서 손이 덜가기 시작하면
    원글님만의 세계도 가꿔나가세요
    저는 좀 무심한 엄마였는데
    그나마 아이들이 보기에 엄마가 자기주관 뚜렷하고 나름 진지하게 사는 걸로 보였는지
    커서는 엄마 존경한대요(켁)

  • 8. ..
    '16.12.15 7:54 AM (218.148.xxx.164)

    40살이 흔히 인생의 터닝 포인트라고 하죠. 중간지점을 향해 가는데 뒤돌아 보면 변변히 해놓은건 없는 것 같고, 기혼이라면 사랑에 집중할 나이도 아니기에 남편이 익숙하고 조금은 시들하기도 하구요. 아이들은 어려 아직 치열한 입시전쟁은 실감이 안나고 사회적으로 치이고 여성성도 줄어들어 나라는 사람은 이제 소멸되어 가는 것 같은 위기감과 함께 권태로움도 찾아들죠.

    그런데 이 시기가 참으로 중요한데 그건 시간이 아주 많이 흐른 뒤에야 알 수 있다는게 함정이예요. 남편도 마찬가지 심정이고, 아이들은 금방 자라고, 건강은 늘 보장된게 아닌데 말이죠.

    삶이 조화롭게 잘 균형을 잡아야 하는 시기임에도 한쪽으로 치우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는 무언가를 이루어야 한다는 다급함 때문인 것 같습니다.

    고로 무언가를 이룬다기 보다 내실을 균형있게 다져가는 시기로 보셨음 해요. 아이들에게 사랑을 많이 주고, 인성을 바르게 키우고, 공부 습관을 잡아주고, 남편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서로 응원해주고, 직장일은 눈앞의 성과보다 맡은바 소임을 묵묵히 다하는.

    누군가 알아주지 않는 이런 소소하지만 중요한 것들에 대한 관심이 원글님 이후로의 삶을 훨씬 탄탄하고 안정적으로 만들겁니다.

  • 9. zz00
    '16.12.15 8:15 AM (49.164.xxx.133)

    전 결혼과 동시에 직장 그만두고 애들 육아에 힘썼어요 딱 10년..
    제 인생에서 제일 잘한거 같구요
    그뒤 직장 잡아서 6년차입니다
    이제 중학생들이고 지들일 잘 알아서 잘하네요
    육아할때 그때가 참 행복했네요~~

  • 10. 평온한아침
    '16.12.15 8:35 AM (116.47.xxx.32)

    마음에 와닿는 글들이 있어서 저장합니다

  • 11.
    '16.12.15 9:15 AM (61.82.xxx.218)

    전 위에 zz00님과 딱 반대네요.
    전 결혼하고 10년 좀 넘게 맞벌이하고 큰아이 11살즘 일 접었어요.
    도저히 아이들이 불쌍해서요. 제가 퇴근이 늦는 일이라서요.
    그 이후로 지금 전업 6년차인데.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행복하네요.
    특히 큰아이는 어릴때 엄마와 너무 안 떨어지려하는 아이라서 뒤늦게 사랑 팍팍 주며 삽니다.
    고1 아들 아직도 엄마와 사이 좋고 학교 땡치면 집에오고, 엄마 없으면 전화해서 언제오냐는 엄마 바라기~
    정성스럽게 집밥 차려 아이들과 함께 저녁 먹으며 학교에서 있었던일, 친구들 얘기등등
    이런저런 수다 떨며 함께하는 저녁식사 시간이 제일 행복하네요.
    인생 정답 없으니 원글님이 주어진 상황 능력 최선을 다하면 후회 없으실겁니다.
    때론 돌아가고 후회스럽기도 하지만 인생에 정답이란 사람마다 다르고 누구나 다~ 알고 가는건 아니니까요.
    화이팅 하시길 바래요~~~

  • 12. 자산관리요
    '16.12.15 9:45 AM (59.6.xxx.151)

    더 젊어서는 경험 중요하고 선택을 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넓은 의미에선 경험도 이 준비에 포함되긴 하죠

    이 이후는
    수입이 늘 확률보다는 지출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확률이 크고
    선택의 폭이 줄어듭니다
    선택에서 중요한 변수는 경제력이에요

    지금은 자산 계획을 세우고 부족한 부분을 아직 메우는게 가능한 시기까요

  • 13. 원글이
    '16.12.15 11:51 AM (223.62.xxx.105)

    아침에 주옥같은 말씀들 감사합니다..가슴이 따뜻해 지고..뭉클해 지네요..언니처럼 생각해 주신 위에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직장을 그만둘 형편은 안되서 계속 다녀야 하는데 그냥 이런 저런 생각이 드네요...소중한 조언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힐링되는 느낌이에요..감사합니다

  • 14. 원글이
    '16.12.15 12:01 PM (223.62.xxx.105)

    아이가 둘 생겨서 앞으로 지출이 많아질텐데 자산관리 잘 해야겠습니다.. 명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5. 그러게
    '16.12.15 2:17 PM (49.196.xxx.52)

    애 다 키운 친구가 누누히 말해요,
    딱 10년 이니 애들 쫒아다니라고요. 데리고 나가면 사이다도 먹으라 하고 그러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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