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당다니는 분들께 질문드려요

질문 조회수 : 1,944
작성일 : 2016-12-14 21:36:06
10년의 냉담을 풀고 성당을 다시 나가려고 합니다
마음이 편할때는 나가지 않다가 힘들고 괴로우니
이제야 성당으로 발걸음을 하게 되네요
이런표현 맞을지 모르나 하느님 앞에 민망하고 죄송하고
면목이 없지만.. 다시 나가서 마음의 평화를 찾고 싶어요

마침 판공성사 기간이어서 고해성사를 먼저 드리고 싶은데..
고백한지 몇년 됐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아요
십년쯤 된거 같은데.. 대충 얘기하면 안될거 같아서요
이럴땐 뭐라고 얘길 해야하나요?

더불어 고해성사 순서도 한번만 알려주세요
말이 꼬이고 순서도 엉망일까봐 떨리네요 ..

1. 고해실 들어가자 마자 꿇어앉아 성호경 긋고 시작하나요?
아님 신부님이 고백하세요 라는 말을 하신후 시작하나요

2. 고해안한 시기가 정확하지 않을때는?

3. 10년간 지은죄가 너무 많을텐데.. 그간의 죄을 다 말씀드려야 할까요
아님 냉담한것과 최근에 큰 죄를 지은것 위주로만 해야할까요

4. 끝나고 보속받고 마지막에 혼자 성호경을 다시 긋고 나와야 하나요?

질문이 많아 죄송합니다 ㅠㅠ
IP : 124.49.xxx.15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2.14 9:40 PM (39.118.xxx.173)

    그냥 10년 냉담풀러 고백성사본다하심
    그안에 모든것이 다포함되었다고봅니다.

  • 2. ...
    '16.12.14 9:43 PM (110.70.xxx.123)

    신부님이 먼저 성호경 하시고 나면 시작하시면 됩니다

    마지막 고백성사 기억안나시면 냉담하다 왔다고 하시면 됩니다.

    냉담한 것과 크게 생각나는 것만 말씀하시면 되구요.

    그리고 냉담 풀고 하느님 품으로 돌아왔는데
    형식이 조금 틀리면 어떻습니까
    하느님께서 기뻐하시고 이해해주실 겁니다.

  • 3. ㅇㅇㅇㅇ
    '16.12.14 9:43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들어가서 바구니에 성사표 넣고 쭈그리고 앉으면 옆에 성사하는 양식 붙혀져 있으니 훑어 보고
    그대로 따라 하시면 돼고 고해 하고픈 대목 몇가지 요약해서 적어가서 줄줄 읽으세요.
    그다음 신부님 말씀 듣고 나오면 됩니다.

  • 4. 교우
    '16.12.14 9:44 PM (1.252.xxx.42)

    잘 생각하셨어요..
    고해소 안에 고해성사 보는 순서 보통은 붙어져 있어요... 들어가면 신부님께서 먼저 성호경 하실수도 있고 먼저 시작하셔도 된답니다. 그리고 정확하게 몇년까지 말씀안하셔도 대략 몇년 냉담했다고 하심 될거에요. 그리고 십계명에 해당하는 대죄위주로 그리고 하느님을 외면하고 냉담했다는 것...이밖에 알아내지 못한 죄도 용서해 주십시오 하시고 말씀 듣고 보속 기억하시면 되겠네요

  • 5. anab
    '16.12.14 9:45 PM (118.43.xxx.18)

    고백한지 몇년 됐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아요
    십년쯤 된거 같은데.. 대충 얘기하면 안될거 같아서요
    이럴땐 뭐라고 얘길 해야하나요?

    십년쯤 되었습니다 라고 하세요

    더불어 고해성사 순서도 한번만 알려주세요
    말이 꼬이고 순서도 엉망일까봐 떨리네요 ..

    1. 고해실 들어가자 마자 꿇어앉아 성호경 긋고 시작하나요?
    아님 신부님이 고백하세요 라는 말을 하신후 시작하나요

    먼저 성호긋고 고백성사 본지 10년쯤 되었습니다라고 하세요

    2. 고해안한 시기가 정확하지 않을때는?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 십년쯤 된것 같아요 라고

    3. 10년간 지은죄가 너무 많을텐데.. 그간의 죄을 다 말씀드려야 할까요
    아님 냉담한것과 최근에 큰 죄를 지은것 위주로만 해야할까요

    십년동안 떠나있는것을 고백하는것으로 뭉뚱거리셔도 되고, 그중에 고해하실것이 있으시면 하셔요

    4. 끝나고 보속받고 마지막에 혼자 성호경을 다시 긋고 나와야 하나요?

    신부님 강복하시면 성호 긋고 나오세요
    하느님 사람 많이 느끼고 오세요

    질문이 많아 죄송합니다 ㅠㅠ

    저도 오늘 판공하고 왔어요.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 6. 기다리십니다
    '16.12.14 9:46 PM (14.52.xxx.157)

    하느님은 늘 자매님을 기다리시고 따뜻하게 맞아 주실거에요.
    고해성사 보실때 순서가 있지만 대부분은 들어가서 성호긋고 - 성사본지는 **** 됩니다, 하고 죄의 고백을 시작 (자매님의 경우는 10년간 냉담하다 돌아오셨다고 말하시면 될것 같아요) 하시고 이밖에 알아내지못한 죄도 용서하여 주십시요. 하고 끝내시면 신부님 말씀 하시고 보석 주시고 성호그을실때 같이 그으시고 감사합니다. 하고 나오시면 됩니다. 죄의 고백은 성사전에 기도로 차분히 하느님 말씀을 들으려 하면 생각나는 일들이 있을거에요.
    근데 지금 판공성사 기간이라 시간 잘알아보시고 가셔요. 판공성사가 끝나면 주일미사땐 성사 안주시는 성당도 있으니 (단 평일미사땐 주십니다 ) .자매님 영육간에 평안하시길 빕니다.

  • 7. anab
    '16.12.14 9:46 PM (118.43.xxx.18)

    더불어 자꾸 반복하는 악습을 고백하시면 좋아요. 또한 사랑해야 할때를 의도적으로 기피한것들도요

  • 8. 기다리십니다
    '16.12.14 9:47 PM (14.52.xxx.157)

    보석이 아니라 보속 ^^

  • 9. 원글
    '16.12.14 9:50 PM (124.49.xxx.153)

    친절하게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느님이 따뜻하게 맞아주시는것 같아
    성당 가는 발걸음이 가벼울것 같습니다

  • 10. 감사
    '16.12.14 10:00 PM (1.226.xxx.162)

    하느님이 다 아십니다
    원글님이 마음을 여신게 제일 중요해요
    주님의 평화가 함께하시길

  • 11.
    '16.12.14 10:28 PM (58.230.xxx.173) - 삭제된댓글

    제가 10년 넘게 냉담하다가 남편이 큰병을 얻으면서 올해 다시 회심했어요
    님과 같은 맘이었어요
    그래도 힘들때 의지할데는 주님밖에 없었어요
    고해하다 펑펑울었어요
    지금 어느때 보다 뜨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 12. 블랙커피
    '16.12.15 8:05 AM (125.142.xxx.44)

    위의 글처럼 고백하면 됩니다.
    어떻게 해야할 지 잊어버렸다, 생각이 안난다... 본인의 마음과 상황을 그대로...고백하면,
    신부님께서 절차를 다 이끌어 주십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형식이 중요한 게 아니니까요.

    저도 기도하면, 하느님 죄송합니다..가 시작이더라구요. 힘들 때만 찾게 되니까요, 근데 그거 좋아하신답니다, 주님은...
    하느님은 늘 기다리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9166 확실히 판사,검사 출신 의원이 청문회 큰 활약하네요. 8 .. 2016/12/14 1,822
629165 아이폰에서 폰번호 블록하는 방법 2 내인생뭐지 2016/12/14 765
629164 누가 젤 열받게 하나요? 4 청문회 2016/12/14 1,037
629163 엄마가 개헌해야한다해서 대판 싸웠어요 6 dd 2016/12/14 1,237
629162 고영태가 5.18광주 민주화운동희생자 유족이네요 4 겨울 2016/12/14 2,327
629161 김원호 전 보건실장 4 ..... 2016/12/14 1,183
629160 성당다니는 분들께 질문드려요 10 질문 2016/12/14 1,944
629159 와우....김영재..너 11 ... 2016/12/14 6,226
629158 미역국 먹고 1시간 뒤부터 토한 게 상해서일까요? 체한 걸까요?.. 8 식중독? 2016/12/14 3,373
629157 김영재 오늘 홍보하러나옴?? 돼지 2016/12/14 344
629156 이완영 왜 저래요?? 14 청문회 짜증.. 2016/12/14 3,882
629155 일본 패키지 3박 4이 가는데 50만원 환전 ..부족할까요? 3 ㅅㅅ 2016/12/14 1,676
629154 45세부터 41만원씩 vs 55세부터 60만원씩 7 중년 2016/12/14 2,624
629153 개헌 말 꺼내는 놈은 무조건 아웃!! 19 ㅇㅇ 2016/12/14 918
629152 초등6 여아인데요 책 추천해주고 싶으면 2 책추천 2016/12/14 399
629151 밑에 미용관련글에 댓글중 웃겨서요 4 ㅇㅇ 2016/12/14 948
629150 (이 시국에 죄송합니다만) 아랫집 피아노 소리 얼만큼 참으시나요.. 4 ㅎㅎㅎ 2016/12/14 1,217
629149 공장 알바 한 달 반 넘었습니다. 12 ... 2016/12/14 6,975
629148 이혜훈 잘하네요.. 7 ㅎㅎㅎ 2016/12/14 2,838
629147 이해안가는게,큰사고가 났을때 대통령지시가 없으면 구할수 없나요?.. 23 힘드러 2016/12/14 4,247
629146 아이가 재밌는 영어 원서 읽으라고 할때 8 ㅇㅇ 2016/12/14 1,349
629145 꼿꼿한 거짓말 ㄴㄴ 2016/12/14 479
629144 부산분들 급히 질문합니다!! 11 도움요청 2016/12/14 1,465
629143 남편이 너무 귀여운데 이게 언제까지 갈까요 32 클린앤더티 2016/12/14 15,313
629142 직장이 너무 의미도 재미도 없어서 의욕을 상실하게 되네요 9 99 2016/12/14 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