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이 너무 의미도 재미도 없어서 의욕을 상실하게 되네요
구청에서 일하는데요
민원창구업무를 하고 있는데
삶이 너무너무 무채색이고
구내식당에 칙칙한 옷입고 밥먹는 구청사람들 보면 너무 질려버릴 것 같아요
지금 일한 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차라리 정년보장 안돼도 재미와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
지금은 너무 맥이 빠져서 다른 취미생활거리를 찾을 의욕마저 없어요
사표쓰고 싶은데 부모님 생각하면 늦은 나이에 들어가서 덜렁 쓰고 나오기도 어렵고
제 복안은 몇달이라도 돈을 모아서 다른 시험을 봐서 직업을 바꾸는 건데요
지금 삶의 의욕이 너무 떨어져있어서 공부할 의욕조차 솟아나지 않아요
연애를 해야하나 별 생각을 다해요
어디 휴일에 성당, 교회라도 가면 나아지려나요?
신심이 투철한 것도 아닌데 그런 것도 의미있을지 모르겠고 그러네요..
그래서 카페 동호회 그런 것도 찾아봤는데
그런 일회적인 만남들이 얼마나 내면에 충만감을 줄 수 있을지 모르겠고요
암튼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