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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아들의 거짓말

중딩맘 조회수 : 1,879
작성일 : 2016-12-14 09:57:10
집에서 게임을 제한하고 있는데 친구들과 갤럭시탭을 가져가서 같이 게임을 하기로 약속했다고 하길래 허락해서 다녀왔습니다
가기전에 어디서 만나기로 의논하기로 했다며 핸드폰으로 문자하는 척 하고 아주 구체적인 사실 누구 누구 만나기로 했고 무슨게임을 하기로 했고 누구는 피시방 간다고 안오고 등등
아주 디테일한 묘사를 해서 전혀 의심하지 않았는데 ..
제가 아들 핸드폰 비번을 알거든요 몰래 검열했는데 모이자고 의논하는 문자 전화 카톡이 전혀없네요

결국 다 거짓말 같아요
어쩌면 그렇게 거짓말을 디테일 하게 깜쪽 같이 할수 있을까요
신이내린 연기력인듯 ㅠㅠ

어쩌면 좋지요

갔다와서 숙제하고 학원은 잘 다녀왔으니 지 할일은 다 하는데
핸드폰 몰래봤다고 할수도 없고

다음에 한번 기회잡으면 혼내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넘어가 줘도 될까요

아들은 어려워요
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IP : 183.98.xxx.22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
    '16.12.14 9:58 AM (223.62.xxx.230) - 삭제된댓글

    그 시간에 뭘했다는건가요?

  • 2. 원글의
    '16.12.14 9:59 AM (183.98.xxx.221)

    나가서 혼자 게임하다 온 것 같아요

  • 3. 그럼
    '16.12.14 10:01 AM (58.229.xxx.81) - 삭제된댓글

    탭을 어디로 가져가서 하고 왔다는 건가요?
    집에서 전혀 못하게하면 애가 나갈수밖에 없지않나요.
    어느정도는 허용해주세요.
    저는 학교가 일찍끝나는 날엔 한시간정도 하게 해줍니다.
    주말엔 2시간씩 자유롭게 하게해주고요.

  • 4. 원글의
    '16.12.14 10:01 AM (183.98.xxx.221)

    학원 가기전 게임 제한 하는데 친구랑 한다고 하면 허락하니까 거짓말 한것 같아요
    학원 다녀오면 하게 해주고 주말에도 하게 해주는데 더 하고 싶은가봐요

  • 5. ...
    '16.12.14 10:01 AM (223.62.xxx.110)

    저희 아들도 거짓말은 안할줄 알았어요.
    그런데 필요하면 하더라구요.. 필요하면..
    필요하지 않도록 서로 얘기를 할 필요가 있을것 같아요..
    서로 상의해서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중2...

  • 6. ㅇㅇ
    '16.12.14 10:02 AM (49.142.xxx.181)

    애가 저렇게 용의주도하게까지 거짓말을 하게 한것도 부모 책임 아닙니까?
    오죽하면 저러겠어요. 졸리고 졸리고 또 졸리면 터지는 수밖에 없어요. 어디로 가겠어요. 욕구가..

  • 7. 게임
    '16.12.14 10:03 AM (210.205.xxx.2) - 삭제된댓글

    그집이나 이집이나 그놈의 게임이 문제네요.
    할일 다하면 좀 하게 놔두시고.

    제 방법은
    아들아
    아까 누가 너 봤다던데
    친구들이랑 없고 혼자 있었다는데
    이런식으로 떠보세요.

    그댁 주변상황을 제가 잘 모르니

    전 가끔 친구엄마가 너 봤다는데 뭐했어?
    이런식으로 떠봅니다.

  • 8.
    '16.12.14 10:11 AM (125.176.xxx.245)

    저같으면 그냥 두겠어요. 핸드폰 몰래봤다고 얘기하면 부모를 불신하게될거에요. 알게된 사실로 다그쳐도 자기잘못보단 원망과 분노가 클거고 중요한건 님이 원하는대로 다시는 거짓말을 안하겠다거나 게임을 안하겠다거나 하는식으로 될리도 없구요. 어려우시겠지만 모르는척하시고 위에분말처럼 지나가는말로 흘리거나 해서 혼자 뜨끔하게하는정도만 하시고 너무 옥죄지마세요. 거짓말을 해서라도 게임을 하거싶은아인데 너무 타이트하게 관리하려고만 하면 거짓말하눈 기술만 점점 더 발달하고 어디론가 터지게되어있어요. 할일 다했다면서요. 그만하면 기특한거같은데...

  • 9. ㅇㅇㅇ
    '16.12.14 10:15 AM (14.75.xxx.57) - 삭제된댓글

    걍 모른척 하세요
    거짓말은 앞으료도 게속할거고요
    숙제등등 해야할일들을 한다면요
    남자애들은 게임레벨도 자랑거리예요

  • 10.
    '16.12.14 10:50 AM (59.15.xxx.87)

    아이의 거짓말은 부모탓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제대로 말하면 허락하지 않거나 혼난다는걸 알고있는데
    바보가 아닌담에야 있는그대로 말하겠어요?
    진실을 듣고 싶다면
    거짓말을 하지 않았을때 보상을 해주세요.
    제 친구는 엄마가 어떤 증거를 포착했는데
    정확한 물증은 없다. 근데 심증은 니가 거짓말을 했다는거다
    지금이라도 자수하면 게임1시간 할수있게 해주겠지만
    자수를 안하고 엄마 스스로 물증확보하면 넌 죽은목숨이다.
    엄마는 게임하는것보다 거짓말하는게 더 싫다. 한대요.

  • 11. 경험자
    '16.12.14 10:59 AM (223.62.xxx.143)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처럼 폰 관리하고 다~~했는데요..
    아이는 그정도는 다 뚫고 하고요..그리고 친구들이나 지식검색으로 다 알게 되더라구요.
    점점 더 거짓말이 진화하기도 하고오ㅡ.
    이제 졸업반인데..곧 기숙사들어가니 그냥 놔두네요..ㅠ.ㅠ
    대신 자기 전엔 반드시 탭, 폰 밖에 두고 자야해요.

    결론은 적당히 완급을 조절해야겠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하지는 못했지만..

  • 12. 요새
    '16.12.14 12:14 PM (121.160.xxx.222)

    요새 아이들의 통화 수단이 아주 다양해요 카톡 말고도 페메나 자기들끼리의 통신수단이 아주 많아요
    그걸 다 통제할수 있다고 믿으시고, 본인의 생각 밖이면 거짓말이라고 즉시 생각하시고
    어머니의 생각이 이미 너무 경직되어있어요
    이렇게 부모가 벽같이 딱딱하면 아이는 소통을 포기하고 거짓말을 할수밖에 없어요
    아들의 말이 거짓말이 아닐수도 있고,
    아들이 거짓말을 했더라도 그 책임은 부모쪽에 더 크게 있을 수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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