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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20대중반에 결혼하는것 어떻게생각하세요

아리 조회수 : 3,242
작성일 : 2016-12-14 03:38:22
저와 띠동갑 가까이 차이나는 남동생 얘기고요 얘기가 길어질거같아 음슴체로쓸게요
양해바래요
동생 현 나이는 25세. (내년26세)
2살연상 아이돌가수 권나라 닮은 여자친구랑 어쩌다보니 사귀게되었는데 사귀고나서 안 사실이지만 여자친구는 아빠에게 언니,엄마와함께 가정폭력을 심하게 당하며 살고있었다고함
데이트할땐 항상 해맑다가 집갈때 되면 항상 기죽고 우울해하고 집에들어가기 정도가 지나칠정도로 싫어했었다고들음
그러던 어느날 퇴근하고 들어와보니 여자친구가 집에 들어와있고(원룸자취하고 여자친구는 집 비밀번호를암)
엉엉 울고있길래 왜그러냐했더니 집에서 히터 틀었다가 생계에 보탬도안되는게 히터를 틀었다며 아빠한테 두들겨맞고 집을 나왔다고함
우는거 달래줬더니 본인 좋아하냐묻길래 그렇다고했더니 그럼 결혼해서 같이살자고함. 집엔 죽어도 들어가기싫다면서.
동생은 여자친구랑 결혼하기 싫은건아니고 결혼을 30넘어서 하고싶었기때문에 너무 당황스러워서 여자친구랑은 같이지내기로하고 생각해보기로함

현재 여자친구 백수고 동생은 현장기술직 종사
세금때고 월 600~800만원받음, 모은돈은 500(차 사느라 거지된걸로 추정..)
딱한번 만난적있는데 이쁘긴 진짜 이쁘더라고요. 같은여자가 봐도..성격도순해보였고...
동생은 결혼을 감행하겠다고 하고 부모님은 너무 이르다고 반대하시고 전 어찌할줄몰라 방관하고있어요.
회원분들은 이 문제에대해 어떻게생각하세요?
IP : 117.111.xxx.9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2.14 4:16 AM (121.188.xxx.237)

    연상이긴 해도 그정도로 존예면 결혼해도 될듯

    남자 잘버니깐 뭐

  • 2. //
    '16.12.14 4:38 AM (121.159.xxx.51) - 삭제된댓글

    남자가 나중에 너무 일찍 결혼해서 청춘이 없다고 불평할까봐 걱정입니다.
    뒤늦게 바람나서 그 여자를 더 불행하게 만들지 않을지, 내가 후회하지 않을지도 생각해봐야겠고요.
    또 결혼하면서 여자가 그 집이랑 인연을 완전히 끊을수 있는지도 생각해봐야겠고
    (결혼했는데 장인한테 돈 안준다고, 딸년이 또 맘에 안든다고 패러오면?! 제압을 못해도 문제 해도 문제)

    일단 27세 백수라는것도 문제긴 한데
    예쁜 얼굴이라니 공부를 얼마나 했는진 몰라도
    단순 서비스직 알바라도 맘만 먹으면 잘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결혼하기 전에 작은 일이라도 취직해서 돈을 벌든 방 한칸 독립을 하든
    집으로부터 조금이나마 분리가 되어야
    결혼도 생각할 만한 일이 아닐까 하네요.

  • 3. 아줌마
    '16.12.14 4:59 AM (157.160.xxx.22)

    제가 결혼을 늦게 해서 그런지, 일찍 하는 사람들 부럽고 응원해요.
    미국 사는데요, 미국에서는 고딩때 부터 연애 해서 대학 다닐때나 졸업즈음에 결혼 하는게 꽤 많아요.
    그래서 애들도 많이 낳고...

    동생분이 직장도 좋고, 좋아 보이네요. 본인이 하겠다는데, 일단은 찬성 해야 겠죠.

  • 4. 000
    '16.12.14 5:37 AM (211.36.xxx.166)

    나이는 차라리 별 문제가 아닌것같아요.
    저라면 그런 환경에서 자란 사람과 결혼하는거
    반대합니다. 결혼을 도피처 삼아 남자한테 매달리는 것도 그렇고
    남동생이 여러가지로 평생 힘들어질듯.
    집안을 본다는게 꼭 잘난 집안을 보라는게 아니지요.
    결혼은 자선사업이 아니잖아요

  • 5. ..
    '16.12.14 5:44 AM (124.61.xxx.141)

    절대반대요.
    여자가 결혼상대로 너무 안좋아요.
    연상은 상관이 없는데 집안환경이 문제가 많아요.
    결혼상대는 외모가 우선이 아니에요.
    평범한 가정에서 원만하게 자란 여자가 아니잖아요.
    저런 환경에서 자라며 받은 상처는
    성격이든 뭐든 여러형태로 문제가 돼요
    나이도 어린데 굳이 저런 결혼을 대체 왜????

  • 6. ㅇㅇ
    '16.12.14 5:56 AM (49.142.xxx.181)

    그냥 피임 잘하고 연애나 하라고 하세요.
    어차피 말려도 안말려짐.
    말릴수록 말리는 가족과 사이 멀어지고 원수되고.. 그들은 지들 맘대로 해요.
    차라리 원하는대로 하되, 절대 안되는 부분은 안된다 가이드라인을 잡아주는게 나아요.
    저렇게 살다보면 저절로 헤어지는 수도 있으니.. 피임만 철저리 하라 하시는 수밖에..

  • 7. ..
    '16.12.14 6:10 AM (175.223.xxx.25) - 삭제된댓글

    저도 반대표 던져요
    여자분은 현실도피성 결혼이라 동생분께
    의존하는 부분이 많을꺼라 생각되네요
    게다가 딸을 폭행하는 아버지가 장인어른이 되는
    상황까지.... 굥혼이

  • 8. 결혼은 결혼 자체로 봐야지요
    '16.12.14 6:17 AM (59.6.xxx.151)

    이십대중반에 결홈하는 자체도 별 문제없고
    여친 사정도 딱하긴 합니다만
    '지금' 결혼할 시점은 아닌것 같군요

    결혼은 남은 삶의 동업자를 구하는 일이지
    도피처도, 구세군도 아닙니다

    여친에게 지금 필요한 건
    누구로부터도 독립된 삶을 사는 법을 배우고
    그 언에서 자신이 원하는 삶, 필요한 것, 상처를 극복하는 방법을 생각해보는 시간이고
    남친도 자신이 누군가와의 삶을 책임진다는 것을 생각해보고 배워야 하는 시기지
    덥썩 지리면 책임질 능력이 생기지 않아요

    말려서 될 일 아니지만
    당사자 커플이 묻는다면 당장의 필요란 더 나은 날들을 위함인 걸 알아야 하겠네요

  • 9. 결혼
    '16.12.14 6:36 AM (183.104.xxx.144)

    여자는 결혼 할 돈도 없어보이는 데
    우선 동거인으로 같이 살으라 하세요..
    피임 철저히 하라 하고
    보니 여자가 절대 나가지도 않을 거 같네요

  • 10. ...
    '16.12.14 7:59 AM (220.116.xxx.9)

    이십대 중반에 결혼할 수 있냐 없냐가 문제 아니구요

    결혼할 준비가 경제적 정신적으로 얼마만큼 독립되었는지 살펴보세요

    나쁜 남자 나쁜 여자는 모성애 부성애가 유독 발달해서 엄마 아빠한테 못 받은 것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을 참 잘 고릅니다

    그래서 엄마 아빠 집에 두고 자기는 아들 딸처럼 밖으로 돌아요. 내가 뭔 짓을 해도 엄마 아빠는 항상 집에 계시니까여

    영원한 십대 아이를 키워줄 사람을 찾는 거지요

    그러면서 현실적인 책임은 안 집니다

    십대 자녀가 그러는 거 봤어요?


    그렇지만 모든 사람이 다 그렇게 살진 않아요

    가정 환경이랑 상관없이 잘 크는 사람도 있고 안정적인 환경이 제공되면 약간의 방황 후 열심히 잘 사는 사람이 더 많아요

    이십대 삼십대는 나이힘으로 어찌어찌해나갑니다

    자식이 생기거나 경제적인 위기거나 가까운 이의 죽음 등큰 일이 생길 때 본성이 나타납니다

    그걸 얼마나 자신이 알고 콘트롤하는지가 중요해요

    결혼은 융통성 정도를 보는 겁니다

    타고난 걸 바꾸긴 어려워요 그것을 보고 현재 생활에ㅜ맞게 조절할 수 있는 게 중요해요


    요즘은 예비부부학교 예비부모학교 많습니다
    주기적으로 다녀보면서 자신을 보라하세요

    남동생이 착하고 성실한가봐요 또래보다 안정적 경제생활을 하고 있다는 데서 자신감도 있는 거 같아요

    말리거나 반대 뜻을 보이면 더 할테니 결혼 운운은 냅두세여
    글을 읽는 우리도 여친이 참 안타깝다 안쓰러운데 만나는 당사자는 오죽하겠어요

    동정심으로 만나냐 니가 무슨 구호자냐 해도 못 알아들을 지금이예요

    최소 삼년은 만나보라하세요
    너무 일찍 부모가 되도 아이한테 안 좋을 수 있어요
    남동생도 여친도 지금은 둘로 세상이 꽉 차 이십대에 할 수 있는 게 안 보일 수 있거든요

    삼년 정도면 여친이 어떤 사람인지 남동생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느 정도 객관적으로 보일 거예요
    여친은 한없이 가져가기만 하는 사람인지 남동생은 한없이 퍼주기만 하는 사람인지, 어느 정도 채워지면 바닥을 치고 올라와 감사하며 사는 사람인지 눈에 보일 거예요


    건강한 매력도 있지만 불우한 매력도 있답니다. 분별이 필요한 때예요 남동생은

  • 11. 반대하나 그냥 두세요
    '16.12.14 8:46 AM (221.145.xxx.244)

    반대하면 남자들은 오기올라옵니다
    반대이유는 처가에서 지속적인 금전요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냥두면 알아서 동거하고 정리될 가능성 높음
    여자가 안 됐지만
    남동생은 식구니까 친척 누나 입장에서 말씀드립니다

  • 12. 0000
    '16.12.14 8:57 AM (116.33.xxx.68)

    가정환경이 넘별루에요
    게다가 백수라니
    저도 가정환경안좋았지만 지금남편에게 부담주거나
    그럴생각안하고 자립하는데만 신경썼는데..
    결혼자체생걱할여유도없었구요
    결혼해도 심각한문제생겨요

  • 13. 어휴
    '16.12.14 9:00 AM (58.236.xxx.201)

    여자집안때문에 반대.
    여자가 독립해서 직업갖고 살고있어도 문제시될마당에
    .. 정서상 문제도 있을것이고 살다보면 그게 어떤형태로던 드러나요 막장 친정 유전요소도 있고요
    결혼은 집안을 보라는게 맞는말.애한테 유전됩니다.

  • 14. ..
    '16.12.14 9:09 AM (210.90.xxx.209) - 삭제된댓글

    여자가 남자를 사랑하는걸까요?
    집안탈출을 위해 적당한 남자를 골라잡은걸까요?
    20대 후반에 백수라면 불우한 환경을 스스로 극복하기 위한 의지도 없어보이고
    남탓, 타인의존 강할것 같은데 결혼후 애라도 낳으면
    여기 82에 가끔 등장하는 남편을 사랑하지 않아 불행해요~
    이런 부류될듯.

  • 15. 당장
    '16.12.14 9:10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쫒아내야지요.
    그런 여자들은 나중에 떼어낼 때도 고생합니다.
    조건 맞추라는 게 꼭 사람 가격을 매기라는 게 아니라
    기본도 안된 애들은 좀 차단하란 얘기지요.
    재수없게 그 여자한테 물리면 친정 똥물 다 뒤집어 써야 돼요.

  • 16. 그 여자는
    '16.12.14 9:16 AM (42.147.xxx.246)

    지금 까지 아무것도 안 하고 놀았대요?
    직장을 다니라고 해 보세요.
    놀고 먹는 사람인지 생활력이 있는지 그런 것도 중요하니까요.

  • 17. ...
    '16.12.14 9:21 AM (211.252.xxx.12)

    제가 개차반같은 남자랑 사겼었죠
    제가 순진하고 남자에 대해 잘모르고 어리석어서 그리고 참 많이 사랑했어요
    그래도 몇번 만나고 하면서 왠지 고개가 갸우뚱하니 더사겨봐야겠다 하고 있었는데
    만나고 온 날 친정아버지가 뒤지게 패고 머리깍아서 병원입원했다가
    어찌저찌 결혼을 하게 됐는데 얼렁뚱땅 휩쓸려 결혼한 저도 잘못이지만
    친정아버지가 저리 하시지만 않았어도 몇달 아니 한달도 못사귀고 헤어질수도 있는 상황이었어요
    시댁에선 제가 연상이지만 탄탄한 직장 다니는게 좋아보였던지 엄청 서둘러 결혼시키시더만
    완전 개차반 망나니 아들 치운거였어요
    가정폭력에 10년간 백수였습니다
    적당한 선에서 반대하시고 동생분도 30넘어 결혼하겠다 하셨으니 그때까지 혼인신고 미루고
    일단 살아봐라 하세요 저도 결혼은 30 넘어 하려 했는데 손아랫 시누가 속도위반으로 임신해서
    오늘 내일 하는터라 어버버하는사이에 밀려서 결혼했네요.
    폭력남편놈은 애들한테도 폭력 아빠랍니다
    집안보고 결혼하라는 말이 딱 이에요
    아들놈까지 애비닮아 애들하고 싸우면 꼭 과하게 폭력을 휘둘러서 매번 학교에 불려가고
    남편하나 잘못고른죄가 평생을 가고 자식한테까지 대물림 되더이다
    애들한테 엄마가 남자를 잘못골라 늬들한테 미안하다 사죄했답니다

  • 18. 정말로
    '16.12.14 9:28 AM (42.147.xxx.246)

    그 여자가 하는 말을 다 믿나요?
    너무나도 밖으로 돌아다니고 직장은 안 갖고 속이나 바글바글 섞이는 사람인지도 모르지요.
    놀러다니기 좋아하고 돈 쓰기 좋아하는지도 모르니 님도 만나보고
    여자도 직장에 다니도록 하세요.
    편의점이라도 다녀야 남편 고생하는 것 압니다.
    정말 날라리 만나면 큰일 나죠.

  • 19. ...
    '16.12.14 9:43 AM (221.151.xxx.79)

    집에서 도망쳐나온게 아니라 과거 동거하던 남자한테 양다리 들켜서 님 남동생 집으로 기생하러 들어온거죠.
    뭐 님 남동생 외에 또 몇 명이나 남자가 있을지 장담 못하구요. 피임 잘하고 연애만 하라고 하기엔 나중에 헤어질때, 헤어지고 나서도 고생 꽤나 할 겁니다. 사실혼 관계로 돈 뜯어내려고 맘 먹으면 못 당해요 남자들은 대부분 회피하는 성격이라 법대로 하기 보다는 돈 주고 조용히 끝내고 싶어해서. 근데 뭐 끼리끼리 만난다고 여자 얼굴에 반해서 정신 못차리는 놈이면 어쩌겠어요. 그냥 인연 끊으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으실거에요.

  • 20. ...
    '16.12.14 9:55 AM (152.99.xxx.164)

    그 여자 말을 다 믿는다쳐도 그런 환경이라면 돈을 벌어서 독립을 해도 벌써 했어야지 백수라니....
    정말 한심한 여자네요.
    그 여자 안쓰럽다고 남동생분 인생까지 구렁텅이로 몰아넣을 필욘 없어 보이네요.
    자기 수준에선 만나기 힘든 조건의 어리고 순진한 남자 정신없게 만들어 팔자고치려는 것으로 보여요.

  • 21. 가정환경
    '16.12.14 11:24 AM (218.50.xxx.151) - 삭제된댓글

    중요합니다. 그 사람 정신상태를 좌우합니다.
    절대 말려야 합니다.

  • 22. 무조건 반대하는
    '16.12.14 12:45 PM (218.50.xxx.151) - 삭제된댓글

    걸로 보이면 더 결혼한다고 고집 부릴테니...잘 설득하세요.

    사람 가치관은 계속 변하기 때문에 지금은 이상적으로 보이는 배우자감도 10년 뒤엔 달라 보일 수 있고
    그래서 어려서 결혼한 부부의 이혼율이 훨씬 더 높으며...그렇게 가정환경 최악인 집안을 처가로 두면 님 남동생이 번 돈이 처가로 가야할 상황이 반드시 온다고요.
    훌륭한 배우자감이면야 내 쪽에서 어느 정도 희생도 할 수 있지만요.

  • 23. 여자를 잘 살펴봐야
    '16.12.15 12:15 AM (42.147.xxx.246) - 삭제된댓글

    부모가 울화통이 터질 지경으로 말 을 안듣는 딸도 있어요.
    그 나이가 되도록 직장은 없었나요.
    혹시 카드를 쓰고 갚지 못해서 빚이 많은지.
    옷은 누가 사주는지.
    부모가 사줄일은 없을 것 같은데
    잘 알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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