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의 이런 행동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어묵꼬치 조회수 : 1,702
작성일 : 2016-12-12 23:56:44
큰집에서 종부로 집안일을 지휘해오셔서 그런지
원래 성격이신지 모르겠지만
다 본인 손을 거쳐야 안심이 되고 남 얘기는 못미더워하세요
본인이 좋다거나 맞다고 생각되는걸 추천해주길 좋아하구요
그걸 상대방이 환호하지 않으면 은근 삐지십니다..
그냥 감사표시하는 걸 넘어서 아주 환호해야해요..ㅋㅋ
이것저것 주시고 해주시는데 그럴때마다 억지연기해야해요
저희 살림에도 이렇게해라 저렇게 해라 뭘어떻게 해먹어라 말씀 많으시고
원하지않는 걸 주면서 당부하시고 잘 쓰고 있는지 나중에 꼭 확인하시고... 고마울때도 많지만 좀 힘들때도 많아요
그런데 반대로 제가 음식을 해다드린다거나 생각해서 뭘 해다드리면
영 뚱하시더군요
주변에서 오히려 그렇게까지하냐며 절 칭찬을 해도
어머니한테 좋은 소리 들어본적 한번도 없는것 같아요
고맙단 말이나 겨우 들으면 다행..
맛이 비리더라 어떻더라... 흠만 계속 잡으시고.
본인이 모든 행동의 주인공이 되어야 하시는건가 유치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어머님이 싫어하시니깐 하면서 그냥 받기만 하면 되는걸까요

IP : 211.215.xxx.2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13 12:02 AM (183.97.xxx.177) - 삭제된댓글

    고맙다 소리도 안하시는데 뭐하러해주세요.
    걍 주는거나 받으세요. 맘에 안들면 알아서 남 주던가 하시고 고맙다 하면서 원하는거 계속 받아내는 여우가 되시죠.

  • 2. 쿨럭
    '16.12.13 12:03 AM (49.196.xxx.126)

    앗 저 30대 중후반 애 셋인데 님네 시어머니랑 똑같아요

    그냥 못미더워요... 음식도 깐깐 스타일.. 아무것도 해주지마세요

  • 3. .......
    '16.12.13 11:28 AM (121.133.xxx.128) - 삭제된댓글

    그게 결국 갑질인거더라구요.
    나중에 시간이 흘러가면 당연히 며늘인 원글님을 우습게 여기면서 막 대하는 순간이 와요.
    나중에는 원글님이 정말 살림 막 사는 사람처럼 무시하고 본인스타일 강요합니다.
    그러니 시어머니 비위에 맞추느라 괜한짓마시고 싫은건 싫다고 조금씩 굽히지말고 표현해야해요.

    본인 부심이 너무 대단해서 저러는건데 거부하면 아마 집요하게 강요할꺼지만 그걸 순간모면을 하지마시고 길게보고 꿋꿋이 거부해가셔야 합니다.
    그래야 며늘도 자기스타일이 있어서 가르쳐도 안되겠다는 생각을 조금씩은 하게될껍니다.

    20년 시집에서 싫은 소리 안할려고 노력했더니 결국 저만 미련퉁이에 할줄 아는것도 없이 고집센 며늘의 포지션으로 자리해서 그거 다시 돌리느라 요즘 고생중인 입장이라서 조언드려요.

    제시어머니는 심지어 시이모들 앞에서 조리돌림 하듯이 제음식을 비아냥대는 그런짓꺼리까지도 하더라구요.
    그음식은 시어머니가 아프다길래 해갔던 반찬중 본인맘에 안드는걸로 트집잡았구요.

    전 시머어니의 갑질을 순간모면하면서 간과했던 참혹한 결과라 여겼구요.
    그걸 계기삼아서 제자신에게 반성할 기회를 준거라 여기고 있어요.
    남에게 갑질할 기회를 준 제자신에 많이 반성하고 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8484 “최순실, 나와 눈도 못마주치던 사람이었는데…” 24 세우실 2016/12/13 14,283
628483 들통이 나두나두 참 ..너무 난것 같습니다 ㅠㅠ;; 2016/12/13 1,703
628482 반기문 보다는 이인제 12 모리양 2016/12/13 1,214
628481 유료공연에 무료로 입장시켜주기도 하나요? 6 아트 문외한.. 2016/12/13 731
628480 차대갈도 인생 망한거죠? 3 ㅇㅇ 2016/12/13 1,903
628479 아침 라디오는 고마운 tbs 어떠세요?(다이빙벨) 4 다이빙벨9시.. 2016/12/13 756
628478 엄마 입장에서 가장 키우기 힘든 자식은 어떤 자식인가요? 11 자식 2016/12/13 3,650
628477 강아지똥에 소뼈가 나오는데요 2 2016/12/13 3,205
628476 2016년 12월 1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12/13 453
628475 마이클럽이 그립습니다 20 ㅇㅇ 2016/12/13 3,936
628474 이재명은 오세훈이 만들었다 4 .. 2016/12/13 1,355
628473 샤워할때 소변보는거에 대한 스브스뉴스 2 ... 2016/12/13 4,465
628472 올림머리 안한 닭대가리는 이렇네요 32 ㅆㄱㄴ 2016/12/13 25,117
628471 '포켓몬 GO' 후속 '우병우 GO'? 1 1,400만.. 2016/12/13 514
628470 자식 잘되기 vs 나 잘되기. 20 궁금 2016/12/13 3,672
628469 2007년 정동영 캠프 조직동원에 대한 이재명의 해명 21 검증과정입니.. 2016/12/13 2,443
628468 불면증 치료법 입니다.... 혹시 17 딸기맘 2016/12/13 4,862
628467 샤워할때 서서 소변보면 좀 이상하나요? 23 망초 2016/12/13 5,169
628466 남자친구 부모님이 절 보지도 않고 싫대요 ..ㅋㅋ 54 잠안와요 2016/12/13 23,607
628465 82쿡이 알바에 많이 취약하긴 합니다. 25 2016/12/13 1,285
628464 영양제 복용 질문입니다 3 shinin.. 2016/12/13 902
628463 이인제 전 최고의원의 대권 도전에 대한 정청래 전 의원의 반응... 6 큰 웃음 2016/12/13 1,489
628462 82쿡에서만큼은 공작의 냠새가 없기를 바랍니다 1 나무이야기 2016/12/13 392
628461 찌라시보면 이명박이 판 짰다는 설이 있지만 9 ㅇㅇㅇㅇ 2016/12/13 3,719
628460 대장부엉이 이해찬의원님 계좌도 꽉 채워드립시다. . 12 roney 2016/12/13 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