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흑백티브이를 보고 자라신 분 있으시죠?
동네에 유일하게 있던 친구네 티비앞에 저녁이면 온동네 사람들이 모였는데, 아마 그 친구가 나더러 오지 말라고 텃세를 부렸었나? 아마 그랬을것이다.
그날로 엄마가 티비를 샀다. 사각으로 긴 티비장 안에 고이 모셔두고, 도둑이 많던 세상이라고 우리 티비 다리 밑에 기술자가 와서 티비를 훔쳐가려하면 삐이이이익 하는 소리가 나는 뭔가를 부착해놨다.
걸핏하면 티비에 비가오곤 해서 아버지나 오빠가 안테나를 돌리러 나가면 방에서 "됐어. 아니 조금 더 돌려"라고 고함을 질러대곤 했었다.
나름 동네서 산다는 집 딸이었데도 엄마는 가끔 학교에 가는 내 귀에 대고 살짝 "네 벤또에 달걀 후라이 넜응게 살짝 먹어잉" 하셨다.
엄마는 사남매 도시락을 어떻게 날마다 싸셨을까...
갑자기 떠오르는 50년 안된 날의 기억.....
학교에서 티비있는 사람, 전화 있는 사람, 심지어 자전거 있는 사람까지 손들었던 기억이 난다.
1. 아이러브마이7
'16.12.12 9:25 PM (114.201.xxx.24)저도 그렇게 자랐어요.
심지어 엄마 없는 사람
아빠 없는 사람도 조사를 ㅠㅠ
도시락 싸는건 싸다보면 또 싸더라구요. 저도 동생 도시락 싸봤어요.
국물이 좀 흐르던것도 낭만이 있었네요.
흑백 티비에 뭐가 나오면 무슨 색깔일까 이쁠까 미울까도 해보고
막상 칼라티비가 나왔는데
친구들이 어제 그 배우 빨간 원피스 이뻤지? 하면 우린 모르고 응
뭐가? 이랬죠
다 지금 생각하면 낭만같네요.2. 심플라이프
'16.12.12 9:26 PM (39.7.xxx.123)집에 문 열고 닫는 텔레비전이 있었어요. 덩치도 컸는데...골드스타였네요. 60년대에 산 라디오 아직 친정에 있어요. 추억의 가전제품~^^;
3. 80년인가에..
'16.12.12 9:29 PM (183.97.xxx.183)우리나라 컬러tv 방송이 시작된 게 80년이었나 그럴 거에요.
제가 68년생인데 국민학교 5학년 때에 시작된 걸로 기억하거든요.
국내 방송은 흑백만 송출될 때였는데 부산 살았고 그때 저희집 tv가 일본 제품(소니)이라
지직거리는 일본 tv 애니메이션을 컬러로 봤던 기억이 있어요. 친구들 데리고 와서 함께 보곤 했네요.
(당시에 부산에선 일본 방송이 제법 잘 잡혔답니다..)4. ...
'16.12.12 9:34 PM (114.204.xxx.212)저도 5,6살때 흑백 티비 자바라식 문열고 닫는거 ..ㅎㅎ 지금도 기억나요
제가 주인집에 티비보러 갔다가 동갑인 그집 딸이 못보게 막는거 보고 엄마가 속상해서 사셨다네요
아침방송은 6학년때 등교 전에 첫방송 신기하게 보단 기억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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