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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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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한데 제가 속이 좁은건지 알려주세요~

동네엄마 조회수 : 1,766
작성일 : 2016-12-12 19:21:53

동네 딸아이 친구 엄마랑 가깝게 지내요.

격의 없진 않고 지킬건 지키며 지내는 사이구요.

아이들이 1학년인데 학교에서 오늘 놀기로 약속했다고 그 엄마가 집으로 초대 했어요.

가끔 왔다갔다 하며 놀곤 하거든요.

집으로 가서 아이들은 놀고 전 수다를 떠는데

갑작스럽게 그집 아빠가 일찍 퇴근해서 온다나봐요.

그 통화를 듣고 제가 서둘러 집에 가자고 딸아이를 재촉했어요.

근데 그집 아빠가 우리가 놀러왔으니 집앞에서 자전거 한바퀴 타다 들어갈거라 하더라구요.

그집 엄마도 그렇게 말하며 아이들보고 조금만 더 놀아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제가 맘이 안편해서 우리땜에 아빠가 일부러 그러시는거면 우리 가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집 엄마가 자기 딸아이한테 묻더라구요.

친구랑 더 놀래 아니면 아빠랑 자전거 탈래...하고요

그랬더니 친구랑 더 놀래 하고 그집 딸아이가 말하니

그엄마가 딸아이한테 엄청 서운해 하는 말투로..아빠랑 자전거 타면 안되는거냐고..

아빠가 매번 이렇게 일찍 오시냐고..아빠랑 자전거 타라고...그러네요..

그 얘기 들으면서 딸아이하고 저 얼른 옷입고 집으로 왔어요..

그냥 첨부터 아빠가 갑작스레 일찍 오게 됐으니 미안하다고 담에 놀자고 하면 될것을...

오면서 좀 맘이 씁쓸해서 글 남기네요..

뭐 크게 서운한건 아니구요..걍 약간 그렇네요 ㅋㅋ

IP : 116.33.xxx.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2.12 7:24 PM (220.72.xxx.239)

    ㅎㅎ
    서운할수도 있겠네요
    지나고보면 암것도 아니예요

  • 2. ㅇㅇ
    '16.12.12 7:24 PM (49.142.xxx.181)

    아이고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왜 오늘 일찍 오신대요 ㅎㅎ
    그냥 서운함 푸세요..

  • 3. 글쎄요
    '16.12.12 7:24 PM (110.8.xxx.185)

    저라면 그당시는 약간 섭섭할수 있겠지만
    뭐 뒤돌아서면 잊을정도요...

  • 4.
    '16.12.12 7:32 PM (211.215.xxx.5)

    기분이 좋을 상황은 아니네요.
    그 엄마가 속내를 잘 감추지도 못하면서
    코스프레하다 치맛자락 들린 거임.
    그러나 원글님 잘못은 아니니 잊으셈..별 거 아님.

  • 5. 겨울
    '16.12.12 7:34 PM (221.167.xxx.125)

    진짜 저런식인 사람 진짜 짜증나요 인성이 보이네요 그땐 얼렁 일어서서 나와야 해요

  • 6. ..
    '16.12.12 7:43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크게 싸운 것도 없는데 학이 떨어져서 안 보게 되는 인간은
    뒤돌아보면 저런 사소한 게 잔뜩 쌓여서 그런 거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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