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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몇년후 시댁 식구들과 시골에서 같이 산다고 하면요

ㅇᆞㅇ 조회수 : 4,191
작성일 : 2016-12-12 15:47:55
살수 있을까요?
저의 신랑이 귀촌을 원해요
저는 도시 태생이라 시골에 사는건 버겁구요
남편과 읍이나 사람 많은 곳에서 살자고 합의해놓았어요
근데 저희가 시골 내려가면 신랑 형제들도 다 귀촌할거같아요
보니까 이 형제들 우애가 넘 좋아서요
근데 전 한 동네 같이 사는거 싫거든요
시두이들 저보다 열살이나 많고 형님은 시집온지 이십년 넘어 시누이들과는 형제처럼 지내요
저는 신랑 따라 귀촌할수 있지만 한동네에서 같이 사는건 싫어요
이건 나중에라도 제가 뜻을 굽히지 말아야겠죠?
IP : 39.7.xxx.2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12 3:51 PM (211.227.xxx.58) - 삭제된댓글

    허구한 날 모여서 지지고볶고..
    돕는 손 많겠지만 챙기고 치우고..
    성격 안 맞는 사람이면 정말 힘들어요.
    시작할 생각도 마세요.

  • 2. 귀촌하더라도
    '16.12.12 3:51 PM (175.223.xxx.165)

    다른 동네에서 하는걸로...

  • 3.
    '16.12.12 3:55 PM (117.136.xxx.152)

    귀촌은 시댁식구들 없는 곳에서..

  • 4. 못살아요.
    '16.12.12 4:07 PM (210.94.xxx.89)

    저 시골에 세컨드 하우스 있습니다.

    가구수 한 10가구 되는 아주 한적한 곳인데 집 지은지 꽤 되고 주말마다 다녔더니 이제 살짝 동네사람 대우 해 주는데 불편한 것이 나름 연말을 즐기겠다고 갔는데 명절에 시골 방문한 것 처럼 저녁 먹으러 오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가면..나이드신 분들 거실에 상 펴놓고 만두국 먹는, 음식이 나쁜게 아니고 그 만두국 먹고 저는 찬물에 설거지 해야 하는 상황인거죠.

    연말을 오붓하게 보내려고 시골 간 건데, 이 무슨..
    그런 일 겪고 난 다음에 의미 있는 날에는 시골 안 간다 했습니다.

    혈연관계 아니어도 이런데 시가 사람들과 모여 살아요?

    저녁 먹자.. 저녁 안 먹었으면 건너 와라.. 이런 전화에
    귀찮아서 집에 있을려구요. 이 말을 아주 편하게 할 수 있음 모르지만..
    시골은 그렇지 않아요. 불만 켜져 있어도 집에 사람 있는지 없는지 다 아는데 뭐하러 그렇게 모여 사나요.
    나이 들어서 웬 시집살이요. 하지 마세요.

  • 5. 못살아요.
    '16.12.12 4:10 PM (210.94.xxx.89)

    어르신들이 제게 설거지 안 시키시지만.. 가장 젊은 어르신이 60대인데
    40대인 제가 저녁 먹고 설거지 안 할 수 있나요?
    그 분들은 설거지 하는데는 따뜻한 물 안 쓰시구요.

    제 시골집에서야 설거지 할때 고무장갑끼고도 따뜻한 물에 설거지 하지만
    시골 어르신들은 설거지에는 그냥 지하수, 찬기운만 없어진.. 사용하시는데
    제가 설거지 한다고 보일러 켜 달라고 할 수도 없고..

    남자 여자 따로 상 받아서 먹는 문화도 뒤로 넘어갈 지경이었고..

    하여간.. 안 됩니다.

  • 6. 저도
    '16.12.12 4:13 PM (121.171.xxx.92)

    그런남자랑 살고있고, 도시태생 아줌마예요.
    시댁과 아주 사이좋고, 형님들, 시누들과 내동기처럼 지내고 할말도 다하고 살고, 집안식구 모여 일해도 제가 며느리라 설거지를 더 한다거나 하는것도 없어요. 눈치껏 서로 일하고,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는 시누들이 밥하고, 설거지 제가 하고 그래요.
    그러나 귀농, 귀촌 저 안해요.
    시댁모여사는게 힘들게 아니라 누구랑도 모여살아야 하는 시골생활이 저한테 어렵구요. 저는 그리고 도시가편해요. 주말에 아이쇼핑이라도 나가야 속이 편한 사람이예요.
    명절이고 시댁가서 일주일도 있고 그렇지만 그건 그때만 있어야 되니 편안히 있는거구요.
    가서 살아야된다고 하면 저는 우울증걸릴 체질이에ㅛ.그래서도 못 가요

  • 7. ㅎㅎ
    '16.12.12 4:19 PM (222.101.xxx.65)

    매일매일 명절이지 않을까요? 남편이나 시집 사람들은 좋겠지만, 아내 입장에선 어휴...

  • 8. zzb
    '16.12.12 4:22 PM (121.136.xxx.110)

    오~ 진짜 매일매일이 명절이란 말이 딱이네요

  • 9. 이럴 때
    '16.12.12 4:23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졸혼을 하게 되나 봅니다.
    자기 원가족들 모이고, 배우자는 제갈길 가고...

  • 10. 못살아요.
    '16.12.12 4:24 PM (210.94.xxx.89)

    옆에서 괴롭히는 사람만 없으면 저는 시골생활 좋아요.

    인터넷 되면 지금도 대부분의 물건 구매는 인터넷으로 해외 직구 하니까 거기서도 그럴 듯 하고 도심에서도 백화점 일년에 한 번도 안 가니 시골 가서도 굳이 우리나라 백화점 갈 일 없고 해외 나갈때 쇼핑 해도 되는 거고 마트에 장 보러 가는 건 지금도 차 가져 가면..30분은 걸리는데 시골에선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려서 한달에 한 번 정도 크게 장 보고 소소한 건 길러 먹으면 되고..

    하여간 아는 척 하는 사람만 없음 좋은데..이럴 줄 알았으면 더 시골에다 세컨 하우스 마련할 걸 그랬다 싶어요.

  • 11. ..
    '16.12.12 4:38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왜 꼭 찬물에 손 담그고 설거지 하는 걸 여자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우리 엄마는 퇴직한 뒤로 설거지 안하고 사시는데.
    미리 퇴직한 아버지가 다 하거든요.

  • 12. 경기도
    '16.12.12 4:44 PM (1.229.xxx.118)

    집이 있는데
    마을과 좀 떨어진 곳이라 가까이에 계신분들은 다 서울서 오신 분들이라
    한번도 오라가라 한 적 없는데요.
    가끔 음식은 오고 가고 하기는 해도.
    형제분들이 사이 좋다면 좋지 않나요?
    형제라고 매일 같이 밥 먹지는 않을텐데

  • 13. 남편은
    '16.12.12 4:45 PM (120.17.xxx.137)

    보내시고
    오피스텔로 이사하시고
    주말부부하심 어떨까요
    서로의 빈자리도 느껴보고

  • 14. ㅇㄹㅇ
    '16.12.12 4:53 PM (223.62.xxx.10)

    경제적으로 문제없이 다들 여유있고
    돈벌 목적이 아닌 귀촌 귀농이며 시집식구들이
    맘씨좋고 계산적이지 않으신분들이면 괜챦을것도 같지만
    본인이 그렇게 싫다면 못하는거죠
    저는 신도시에서 친정형제들과 농업?을하며 사는데
    아직 젊은세대라서 돈을 벌어야하고 그러니까 계산적이되고 사이가 전만 못해지더라구요
    본인이 싫으면 하지마세요 남편만 가고 왔다갔다 하시던지

  • 15.
    '16.12.12 5:02 PM (39.7.xxx.21)

    매일매일이 명절이란 말 끔찍하네요
    저는 시골 사는것도 싫지만 시댁 식구들과는 거리를 유지하고 싶네요
    다들 좋은 사람들이지만 저는 좀 게으르고 그분들은 부지런하고 저랑 나이차도 많아서요
    앞으로 고민되는 문제네요

  • 16. 자기뜻
    '16.12.12 5:12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굽히고 자시고를 남들한테 물어보고하나????

  • 17. 성격에 맞춰서 사세요.
    '16.12.12 6:10 PM (42.147.xxx.246)

    얼굴 찌푸리지 말고 사세요.
    저는 시골에서 결혼 전에 살 때 우리 친척들 오면 옛날이라 불 때는 밥을 점심 때 두번 씩 하곤 했는데
    그냥 저냥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그런 것 싫으면 못 삽니다.
    지금 부터 고민하지 마시고 그 때 가서 생각하세요.

  • 18. ...
    '16.12.12 6:30 PM (61.79.xxx.96)

    제목만 읽어도 스트레스가 확 올라가네요.
    상상도 하기 싫음.

  • 19. ...남편은
    '16.12.12 6:42 PM (114.204.xxx.212)

    같은 동네로 귀촌하는데 가능하면 ...가까이 살려고 할거에요
    귀촌을 늦추던지, 님이 맘을 편하게 먹던지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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