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달 회사 그만두는데 실업급여 받으며 좀 쉬면 불리할까요?

... 조회수 : 1,820
작성일 : 2016-12-12 14:52:56
국가기관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는데
기관 사정상 권고사직 당해서 이번달 말에 계약종료시점으로 재계약 없이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사실 다니고 있을때 이직하는 것과 실직자일때 구직하는거는 다를것으로 예상이 되지만..

제가 이 회사 다니면서 너무 많이 정신적으로도 소모되었고 그만두게 되는 과정에서도 상처가 커서
실업급여 받으며 3~4달 쉬면서 제 자신을 추스리고 싶거든요
쉬는동안 토익도 새로 공부해서 점수 받고, 운동도 하면서 살도 빼고, 한달정도 배낭여행도 다녀오고 싶구요..
다시 자존감좀 되 찾고 사회생활할 마음가짐에 대해 새롭게 무장하고 다시 일할곳을 찾고 싶은마음인데..

실직자 입장에서 새로 회사 찾게되면 취업이 잘 안될까봐 걱정이 됩니다. 잡코리아 봤더니 괜찮은 회사가 구직이 나왔는데 지역은 좀 멀고 1월1일부터 출근해야한다고..
만약 여기 다닐수 있으면 쉬지도 못하고 바로 출근해야하는데요..
이곳이 지방이라 질좋은 회사가 그나마 국가기관 계약직인데 새로 구직난 곳도 국가기관에 그나마 괜찮은 조건이여서요..
재직상태로 여기 지원을 해야할지, 기회인데 좀 쉬는것도 괜찮을지 의견 부탁드려요 ㅠㅜ

월급이랑 실업급여랑 30~40밖에 차이 안나서 몇달 받으면서 쉬고싶긴 하거든요.
30대 미혼에 책임질 사람 없고
월급 없이도 몇달간 입에 풀칠할 정도는 되기도 하구요

가장 걱정은 쉬다가 막상 구직할때 좋은 일자리 없고 취업되기힘들까봐오..실직 상태이니..

사회생활 오래하신 인생의 선배님들 의견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IP : 223.33.xxx.10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12 3:00 PM (221.151.xxx.79)

    내 맘대로 좀 쉬었다가 일하고 싶을 때 일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요즘 괜찮은 일자리는 워낙 적고 경쟁은 치열해서요. 일단 이력서 먼저 넣어보세요.

  • 2. ..
    '16.12.12 3:04 PM (122.44.xxx.102)

    저라면 재충전의 기회로 삼고 몇개월 쉽니다.일만 하는 인생 부질없구요(14년째 일하고 있음) 앞으로 일할 시간과 기회는 많지만 여유있게 쉴수 있는 시간은 잘 안생기더라구요. 많이 지친신것같은데 휴식없이 새직장 가면 피로감만 누적되고 의욕도 안생길꺼예요

  • 3. ㅇㅇ
    '16.12.12 3:20 PM (222.101.xxx.65) - 삭제된댓글

    구직기간 너무 길어지면 불안할 것 같아요. 괜찮은 자리가 금방 잘 나오기도 힘들고요. 일단은 지원을 하는 게 어떨까요?

  • 4. 계획한 휴식
    '16.12.12 4:30 PM (210.0.xxx.32)

    그냥 친구처럼 얘기나누고 싶어져서요^^

    앞 댓글분들의 말씀..다 맞는 이야기예요. 원글님 마음이 가장 중요하지요.
    내 긴 인생을 볼 때 이 정도의 휴식기간이 정말 필요하다 라고 결정들면 그렇게 해야하는 거고요
    그리고 휴식 후 구직할 때 전보다 더 못한 직장이 구해지더라도, 나 그 정도 감수할 수 있다. 정말 내게 필요한 것은 휴식과 재충전이다, 후회하지 않는다, 라고 단호한 결심이 들 때까지 스스로와 대화해보세요.

    며칠 기간동안 푹 쉬어도 어느 정도 힘은 나거든요. 그러니 목적을 잘 정해서
    내가 직장다닐동안 해보지 못했던 일을 해보고 섶어 휴식에 대한 계획을 잡은 것인지
    아니면 단지 그냥 쉬고 싶다고 심정적으로 느끼는 건지 스스로 잘 생각해보세요.
    잘 아시겠지만 돈 없이 노는 것만큼 노는 것 같지 않은 것도 없거든요. 불안만 가중시키고 현실만 나쁘게 만드는 것도 있고요.
    이력서를 넣고 생각해보는 것도 괜찮아요. 다 붙으라는 법도 없고^^
    이력서를 넣고 면접통과된 후에..나 그래도 쉬어야겠다..라고 결국 생각이 정해질 수도 있거든요.
    보면 잘 쉬고, 여행도 그 기간 충실히 하고..그런 것들로 자신에게 새로운 자양분을 공급했던 게,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진 친구들도 많이 봤어요. 저 자신도 어떤 시기엔 그랬던 것 같고요.
    뻔한 말이지만..단지 몇 달 만으로 자존감이 무럭무럭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그 정도로 너덜너덜 하다면 휴식이 중요할 거고..그 휴식 후 꼭 어떤 새로운 사람이 될 거란 기대보다는
    더 못한 결과도 받아들일 수 있다. 라고 결심할 수 있으면 될 것 같아요.
    잘 결정하셔서 힘든 시기,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건강하고 행복하게요..

  • 5. ...
    '16.12.12 5:48 PM (223.33.xxx.231)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5848 박주민 세월호 입법 반대 박사모 댓글들에 맞서는 중인데요 역부족.. 2 꽃보다생등심.. 2017/01/02 553
635847 어휴 전원책 개또라이.... 36 ... 2017/01/02 5,953
635846 급체한거 같아요.ㅜㅜ 10 ㅡㅡ 2017/01/02 3,637
635845 발뮤다공기청정기 일본제품인가요? 2 2017/01/02 4,171
635844 박지만수행비서 집근처 cctv 검사하려나 2 후덜덜 2017/01/02 1,281
635843 저는 전원책 재밌어요 9 시민 2017/01/02 2,109
635842 토론보는데요. 21 지금 토론 2017/01/02 1,802
635841 이재명 ㅍㅎㅎ 기승전 구속 !! 1 lush 2017/01/02 1,441
635840 이재명 대놓고 북한에 총 쏴달라고 하셨죠? 12 ㅋㅋㄱ 2017/01/02 3,731
635839 유승민 27 .... 2017/01/02 3,783
635838 모레부터 첫출근하는 47세 아줌마인데요ᆢᆢ 12 송송이 2017/01/02 6,198
635837 수영장 처음 가는데요 수영복은 샤워하고 입으면 되나요? 8 ... 2017/01/02 4,886
635836 전원책 진짜 밉상동감이요 9 .... 2017/01/02 1,638
635835 중2 독해,논술준비 도움받을 사이트 소개해주세요. ㅇㅇ 2017/01/02 367
635834 잡채밥 소스 좀 알려주세요 1 정유라송환 2017/01/02 2,121
635833 소울메이트가 있을까요? 외로운인생 2017/01/02 525
635832 버거킹의 햄버거소스 3 맛난소스 2017/01/02 1,127
635831 그러게..어느 공무원이 수욜마다 노나 2 .. 2017/01/02 1,457
635830 6학년 남아, 스키장 처음 갑니다 4 바다짱 2017/01/02 978
635829 유시민님 진정 사이다네요~!!!! 12 최고 2017/01/02 6,319
635828 나이 63,4세에 실비보험 필요할까요? 5 라라라 2017/01/02 1,630
635827 [속보]특검, '정윤회 문건' 관련 건보공단 압수수색 1 정윤회는요 2017/01/02 1,447
635826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박근혜에게 질문 안하는 이유.jpg 1 ㄹㄹ 2017/01/02 1,899
635825 [조언절실] 집 팔릴떄까지 다른 집 전세계약하지 말라는 집주인(.. 17 도와주세요 2017/01/02 3,830
635824 왜 우리나라에 청부살인이 많나요? 1 살인 2017/01/02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