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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중반 밖에(?) 안 됐는데 이제 멋은 다 부린 것 같아요 ㅠㅠ

.. 조회수 : 3,310
작성일 : 2016-12-12 10:53:41

나이 먹었다면 나이 먹었고, 아직 괜찮다면 괜찮은 나이인데...(아마도? 확신하지는 못하겠구요;;)


2년전에 큰 부상 입어서 그때부터 운동 못 하게 된게 큰 이유 였던 거 같아요. 그 전에는 피티도 받고 참 활기차고 날씬했는데 말이죠.


얼마전에는 또 교통사고 나서 다리랑 허리 어마어마하게 아팠고...


그래서 원래 날씬했던 몸 슬금슬금 찌고 아프고...


이제는 몸에 착 붙는 옷도 거슬려서 못 입겠어요. 아직은 마구 뚱뚱한 정도 아니고 m 사이즈는 입는데, 헐렁한게 편해서 L 사이즈 찾아 입구요,


힐 같은건 부상 입었을때부터 당연히 못 신게 되었고, 사스니 바이네르니 그런것만 유심히 쳐다보고 있고


심지어 요즘엔 할머니들이 입는 꽃무늬 조끼 그런 것도 따뜻하니 괜찮아 보인다 그런 생각까지 하고 있어요 ㅠㅠ


남들은 코트 입고 다니는데, 몸이 허해서 코트 입는건 감히 생각도 못하고 내복만 겹겹이 껴 입고 멋없는 기모조끼에 패딩 조끼 껴입고=_=


멋 내고 입는 분들 보면 정말 다들 존경스럽고 부럽고...


운동하고 싶은데 몸이 아파서 하지도 못하고, 과연 운동 다시 시작할 만큼 건강해지는 날이 또 올련지, 다시 활기차게 살 수 있는 날이 올련지 걱정 한탄 중입니다 ㅠㅠ


다들 건강 잘 지키세요~저도 제가 이럴 줄 몰랐어요.

IP : 211.192.xxx.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12 11:02 AM (64.114.xxx.90) - 삭제된댓글

    40넘어서는 날씨해야하는 생각은 버리시고 건강한 생활만 유지하도록 하세요... 걷기 운동도 좋고 소식도 좋구요

    할머니표 조끼는 처녀 때도 입었어요 ~.~ 너무 추워요 ㅜㅜ

  • 2.
    '16.12.12 11:02 AM (223.33.xxx.79) - 삭제된댓글

    40대면 하이힐은 안 신는 게 나아요. 많이들 넘어지고 금 가고 부러지고 그러니까요. 특히 술 드시는 분들은 밸런스 못 잡아서 하이힐 신으면 위험하더군요. 한겨울에 코트 못 입게 된 지도 몇 년 됐어요. 할머니들이 왜 그 촌스러운 갈색 밍크를 입는지 이해가 갈 것도 같고요.

  • 3. ㅁㅁ
    '16.12.12 11:06 A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마구 마구 공감중

    본디 워커즐기고 나름 옷빨은있었는데
    발 수술후 뒤룩뒤룩
    멋은 개뿔 편한것만 찾은지 오래됐네요 ㅠㅠ

  • 4. 48
    '16.12.12 11:14 AM (39.7.xxx.61)

    몸매가 문제가 아니네요ㆍ
    안아프면 감사해야 해요

  • 5. ...
    '16.12.12 11:16 AM (119.64.xxx.157)

    힐 좋아하는데 40 넘어가니
    힐 신어야 하는 날은
    신발가방 하나 더 들고 다녀요
    가방에 힐 넣고 슬립온 신었다
    입구에서 재빨리 갈아신기

  • 6. ..
    '16.12.12 11:28 AM (221.163.xxx.234)

    그러다가 또 마음의 봄바람이 불때가 있더라구요
    근데 나이 드니
    뭘 입어도 그닥 이뻐보이진 않은것 같아요.
    내 인생 마지막으로 불살라 보자란 심정으로 빨강, 핑크, 보라, 노랑 , 파랑, 형형색색 옷들만 사들이고 있어요. 야한건 안입어도 강렬하게는 입고 싶어서요. 그래도 별수 없는 아줌마지만 다 자기 위안이겠죠

  • 7. ...
    '16.12.12 11:41 AM (211.107.xxx.110)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육십에도 건강하면 하이힐신고 다니더라구요.
    저도 사십대인데 높은굽 못신은지 한참됐고 추위많이타서 패딩만 입어요.
    살은 절대안빠져서 그냥 유지만 하려구요.

  • 8. 흰머리
    '16.12.12 12:07 PM (203.226.xxx.186)

    제경우엔 흰머리가 우루루 올라오고 나서부터는
    멋내기는 물건너는거 같아요.
    민감두피라서 헤나로 이십일 주기로 염색해야하고
    파마는 꿈도 못꾸고 생머리의 초라하고 꽤재재함을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발도 불편하면 못견디겠고
    살은 많이 안쪘지만 얼굴 혈색도 별론데 날이갈수록 쳐지고..뭣보다 쇼핑하러가는게 너무너무 싫어지네요.
    옷이나 신발같은걸 사러가야 하는데 미루다보면 한계절이 훌쩍 지나버리고....
    쇼핑 예쁜 옷이나 신발 이런걸 참 좋아해서
    구경만하루죙일해도 지치지도 않았었는데
    지금은 나가는개 너무너무 싫어요.
    할머니도 나보다는 나을듯해요.

  • 9. ㅇㅇㅇ
    '16.12.12 1:05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지금은 좀 추스르느라 그런거고
    몸 나아지면 다시 조금씩 운동 시작하실수 있을거에요~
    전 할매되도 멋부리고 이쁘게 꾸미고 싶어요
    경제력만 되면요ㅎ

  • 10. 어제 첼시가서
    '16.12.12 1:40 PM (123.111.xxx.250)

    코드 두벌 지르는데 남편이 아직은 괜찮은데 50되면 더는 못입을 옷들이 많아지겠다는 말을 하더군요
    저도 운동잘못해서 무릎다친후 식이조절로 가까스로 체중유지하고 있어서요 ㅜㅜ
    이 체중 무너지면 그때부터는 중년 펑퍼짐한 옷들 입을 수밖에 없겠구나 싶었어요
    아직은 xs 0사이즈 입는데 한 치수만 커져도 옷태가 다르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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