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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뒷담화에 열광하는 법

ㄴㄴ 조회수 : 706
작성일 : 2016-12-12 09:48:30
1. 정치 블로거의 글을 찾아 정독한다.
2. 정치 팟캐스트를 통해 정치를 해석한다.
3. 시간이 남으면 정치 유튜버를 찾아 열심히 본다.

맞아요.
선동되기 가장 편한 지름길을 택한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목적의식없는 정치 블로거나 팟캐스트, 유튜버는 거의 없으니까요.
시간이 남아돌아 그들이 그러고 있는게 아닙니다. 다 겨누고 있는 칼 끝과 지지하는 대상이 있죠. 한겨레 등 미디어의 팟캐스트는 그나마 중립적입니다. 아이엠피터처럼 온건한 블로거는 가뭄에 콩 나듯 하고.

무엇보다 생업을 가진 일반인들은 주의깊게 그 편향성과 오류를 따져 볼 여유가 없어요. 또한 선정적인 시나리오, 뒷 얘기 등등은 언제나 솔깃하잖아요. 배운게 많든 적든 대부분 빠져듭니다. 어설픈 논리구조와 담론은 무시됩니다. 목소리 크고 화끈한 전개에 분노의 소스를 치면 다 가능한 일이죠.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정치현장에 가장 밝은 부류는 정치 출입기자들이거든요.
블로거들이 상상할 수 없는 소스와 뉴스원을 접촉할 수 있으니까요. 경험치가 쌓여 정치현상을 분석하는 능력 또한 크게 깊어집니다. 하지만 기자들의 균형잡힌 관찰 보다는 타블로이드 신문에 어울리는 블로거나 팟캐스트가 훨씬 환영 받습니다.
왜? 재밌잖아요. 선정적인 것만한 무기는 세상에 없습니다. 균형감이란 원래 짜증나기 쉬운 영역이거든요.

누군가 무슨 주장을 펼칠 때, 논증이 뒤따르는지 10초만 생각해 보세요.
내가 지지하는 누구와 상관없이.

아니면 그냥 열광하고 빠져드세요.
    

IP : 116.40.xxx.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문방송
    '16.12.12 9:53 AM (112.184.xxx.17)

    그 기자들이 제대로 써야 말이죠.

  • 2. 일부만 동감
    '16.12.12 9:54 AM (115.140.xxx.213)

    정치 출입기자들도 목적 갖고 기사 쓰는 경우 많아요. 그들이 균형 잡혔다고 생각하신다면 그 역시 큰 오산.

  • 3. 어차피
    '16.12.12 9:56 AM (182.212.xxx.215)

    경선하고 거기서 호소력 있고 문제 없는 사람이 될테니 전 그때까지 그냥 관전할랍니다.
    지네끼리 싸우라고 냅둘랍니다.
    우리같이 분열을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들끼리 뭉쳐야 해요.

  • 4. ..
    '16.12.12 10:00 AM (116.124.xxx.155) - 삭제된댓글

    맞아요.

    저는 어떤 것도 안 봅니다.
    인터넷으로 그냥 팩트 위주의 단편적인 사실뉴스만 봅니다.
    조중동, 한경오
    다 안 봅니다.

    시선을 갖는 것은 정말 위험해요.
    저는 특정지역인데, 특정지역에 산다는 것만으로도
    특정지역에서 선호하는 정치인, 호의적인 정당에
    호감을 갖게 되거든요.
    여기서 한발 떨어지기도 엄청 버거운데,
    또다시 신문까지 읽게 되면
    정치성향은 저의 제 2의 종교가 될 거에요.
    이제 종속되는 거죠. 종속 된지도 모르고. 마치 내 의지와 판단인 것처럼 착각하면서.

  • 5. 모리양
    '16.12.12 10:00 AM (110.70.xxx.27)

    기자도 믿을수가 없고... 사실관계를 찾는다는게 참 어려워요

  • 6. 윗님
    '16.12.12 10:00 AM (116.40.xxx.2)

    맞아요.
    일반론적으로 얘기했지만, 일부 정치기자들도 사실 편향적이죠. 미디어에 따라 우선 판별할 일이기도 하고 그렇다고 다수라고 보진 않습니다. 블로거, 팟캐스트의 편향성에 비한다면 상대적으로 비교가 안되죠.

  • 7. ..
    '16.12.12 10:01 AM (116.124.xxx.155) - 삭제된댓글

    맞아요.

    저는 어떤 것도 안 봅니다.
    인터넷으로 그냥 팩트 위주의 단편적인 사실뉴스만 봅니다.
    조중동, 한경오
    다 안 봅니다.

    시선을 갖는 것은 정말 위험해요.
    저는 특정지역인데, 특정지역에 산다는 것만으로도
    특정지역에서 선호하는 정치인, 호의적인 정당에
    호감을 갖게 되거든요.
    여기서 한발 떨어지기도 엄청 버거운데,
    또다시 신문까지 읽게 되면
    정치성향은 저의 제 2의 종교가 될 거에요.
    이제 종속되는 거죠. 종속 된지도 모르고. 마치 내 의지와 판단인 것처럼 착각하면서.

    이럼에도 저의 선명한 정치적 입장이 생기네요. 정말 고된 삶이네요.

  • 8. ...
    '16.12.12 10:08 AM (211.104.xxx.172)

    원글님이 적어놓은 1,2,3 이 모두 같은 정치색을 가지고 있을리 없고
    어느 하나에만 열광하고 편중되지 않고 여러의견을 종합하다보면
    어느정도 의식있는 사람이라면 그중 버릴건 버리고 자기 나름의 정치의식을 확립할수 있을텐데요.

    원글님이 말씀하시는거는 정치블로그도 보지말고 sns도 보지말고 유튜브도 보지말고
    뉴스하나만 봐라라는 말씀이신가요?

    그거야 말로 위험한 생각아닌가요?
    새누리당이 원하는 국민상이죠.

    국민이 정치에 관심가지고 할수 있는 첫번째가 원글님이 하지말라는 123이죠.

  • 9. 점셋님
    '16.12.12 10:25 AM (116.40.xxx.2)

    보지 말라는 뜻 아닙니다.
    세개의 통로는 재미로 즐길 수 있어요.
    다만 원천적 소스가 아닌 한 그 통로들이 판단의 근거는 아니란 거죠.

    이를테면 인터뷰와 같은 것은 일종의 로 데이터가 됩니다. 팟방에도 인터뷰 자주 나오죠?
    듣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일반 미디어는 그런 팩트, 데이터 중심이잖아요. 그래서 더 신뢰성이 가중되죠.

  • 10. 글쎄요
    '16.12.12 10:41 AM (115.140.xxx.213)

    블로그,팟캐스트가 편향적이고 그에 비해 기득권매체가 덜 편향적이라는 관점은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하고요, 오히려 그게 함정이라고 생각해요.
    일반 미디어 라고 언급하시는 그 미디어가 팩트, 데이터 중심인지는 모르겠지만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그 팩트와 데이터를 배치하고 취사 선택하는 것 역시 편향성이 커요.
    1면에 어떤 기사를 싣는지, 기사 제목을 어떻게 뽑는지 등을 통해 자신의 편향성을 나타내죠.
    독자는 팩트만 읽는다 생각하지만
    그 모든 것에 무의식적으로 지배 받습니다.

  • 11. 둘리친구
    '16.12.12 10:50 AM (117.111.xxx.129)

    정치적 선동을 당하지 않으려면, 논증이 뒤따르는지 10초간 살펴라~ 는 말씀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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