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죄송) 일반고 학교 선택 문제로 조언 부탁드려요.

[죄송해요]

서울 외곽이고 중학교에서 10%안에 드는 여자아이에요.

근처에 일반고가 2군데가 있는데 어디를 보내야할지 조언 부탁드려요.

하나는 외고랑 같이 있는 여고에요, 시험이 어렵기로 유명합니다.

모의고사에서 국, 영, 수 1등급 나오는 애들이 학교 내신에서는 3, 4등급이

나오기도 합니다.  진짜 강남에 있는 일반고도 아닌데 뭔가 싶어요.

다른 하나는 남녀공학인 공립 고등학교에요.

이 학교는 반대로 학교 내신 1, 2등급인 아이들이 모의고사에서는

3, 4 등급을 찍습니다.  같은 지역에 있는 고등학굔데 이래요.

요즘 수시 확대로 내신의 중요성이 크다고 하는데, 그럼 저희 아이는

후자인 남녀공학을 보내야 유리할까요?

실제 제 아이 비슷한 성적이었던 선배 언니들이 두 고등학교에 갔는데

한 아이는 첫번째 학교인 여고에서 내신 4등급이 나온다고 하네요.

다른 아이는 공학인 두번째 학교에서 내신 2등급이 나온다고 하구요.

같은 학원을 다니는데 첫번째 아이가 더 열심히 공부를 하고,

물론 모의고사는 첫번째 아이가 등급이 더 높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는 경우에는 어떤 학교에 보내야 할까요?

선배맘님들.  첫째고 요즘 입시를 잘 몰라요.  알려주세요.

[그냥]

남녀 공학 보내는게 내신서 훨씬 유리해요. 재수해서 수능점수는 올릴 순 있지만 내신은 영원히 고정이거든요. 여고에서 내신 올리기 아주 어려워요. 서로 빈틈이 없으니까요
수시에서 내신 중요히 여기는 학교도 많구요. 특히 교대라면 내신은 절대 중요해요.

[원글]

그럴까요? 근데 남녀공학이 대학입시 성적이 별로 좋지를 않아요.
전교권도 스카이를 못 가는 해가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에휴.
저처럼 생각하는 엄마들이 많아서 남녀공학이 지원자가 넘치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일반고면 다 비슷한 수준으로 시험문제를 내든가 하지
특목고도 아닌데 이렇게 차이가 나면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어요.
남녀공학으로 보내서 내신 2등급대를 찍으면 인서울은 가능할까요?

[그냥]

내신 좋으면 일단 선택 폭이 넓어지겠죠. 내신은 영원히 고정불변이라는게`
수능 점수는 재수해서 올릴 수도 있지만요~

[그냥]

중학교 때는 남녀 공학이잖아요, 거기서 10% 정도면 여고로 가면 엄청 떨어질 확률이 높아요.
제 딸래미가 그랬어요. 중학교 때 3~4% 정도였는데 가까운 여고 보냈다가 내신 폭락`
생각한 교대 내신 나빠 못 보내고, 어케 어케 맞춰서 수시로 보냈어요.

[그게]

내신 1,2등급이 수능 3,4등급이면 학습분위기가 엉망진창이란 뜻이거든요.
학교 분위기가 너무 나쁜데 아이가 안 휩쓸릴 자신 있으면 거기 보내세요. 수업시간에 태반이 엎어져자고 연애에 화장에 하교 후 놀자는 연락에 아이가 이겨야해요. 학교가 애정촌인 곳도 많고요.
저희 아이는 강남 쪽 일반고 공부 잘하는 학교 아니고 면학 분위기 맨날 나쁘다고 부모들이 불만이 가득한데 내신 3,4등급 아이도 모의고사 1, 2등급 나와요.
그 공학학교 입결보면 아시겠지만 애들이 내신이 좋아도 수능최저도 못 맞추지 않나 싶습니다.

[^^]

혹시 과천에 있는 학교인가요?
외고 같이 쓰는 학교가 과천여고인데...

[....]

수능안나오면 최저못맞추니 좋은대학은 못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