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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970일)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되시기를. . !

bluebell 조회수 : 322
작성일 : 2016-12-10 21:12:58
잊을 수 없는, 끝까지 기다려야 하는 세월호 안의 아홉사람..
기다리겠습니다.

허다윤,
조은화,
남현철,
박영인,
어린 권혁규,
권재근님,
고창석선생님,
양승진 선생님,
이영숙님

그 바닷속에서 이제는 나오셔야죠..

정부는 어서 수색하고, 제대로 인양해서
부디 가족들의 품으로 , 미수습자님들이 꼭 돌아오게 해주세요. . !
IP : 223.62.xxx.3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luebell
    '16.12.10 9:13 PM (223.62.xxx.36)

    2016년 12월 10일(세월호 참사 970일째) News On 세월호 #203

    어쩌면 태블릿 PC 따위는 필요 없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통령과 공동정권을 만들었다던 비선 실세의 존재. 그 꼼짝없는 증거가 담겨있었던 태블릿 PC.
    온갖 의혹을 부정해온 대통령의 사과를 이끌어냈고. 결국 탄핵안 가결이라는 결과를 가져왔지만 이 작은 태블릿 PC는. 엄청난 태풍을 몰고 온 나비효과의 시작은 아니었습니다.
    2014년 4월 16일. 시민들의 마음이 그 배와 함께 가라앉았던 날.
    시민과 다른 시간과 공간 속에서 살고 있었던 그들이 있었습니다.
    에어포켓. 골든타임. 다이빙벨. 그 안타까움의 단어가 되풀이되던 순간, 먼 바다에 작은 배를 타고 나가 자식의 이름을 부르던 그 부모들을 뒤로 한 채.
    의전을 이야기하고. 라면을 챙겨먹고. 카메라 앞에서 보여주기에만 급급했던 그 야만의 시간… 시작은 거기서부터였을지도 모릅니다.
    유족을 외면했던 정치권. 광장에 나온 노란 물결은 비국민으로 몰려 조롱당했고, '고통 앞에 중립 없다'고 말한 교황은 경계할 대상으로 분류가 되었습니다. 일부 언론은 진상규명 요구를 정치투쟁이라 매도했지요.
    물속의 아이들을 두 팔로 끌어안고 나온 잠수사는 업무상 과실치사죄로 재판을 받아야했던 반면 정작 책임을 져야 했을 청와대는 '컨트롤 타워가 아니다' 이 말을 수도 없이 반복했습니다.
    감춰진 그 7시간에 대해 끝내 함구한 채 머리를 하고. 화장을 하고, 심지어 '노란색조차 싫어했다' 던…
    시민의 아픔과는 다른 시간과 공간 안에서 국가와 국민을 이야기했던 사람들.
    2014년 4월 16일. 그날부터 시작된 나비의 날개짓은 너무나도 커다랗고 선명해서 우리는 이미 그 결과를 짐작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총 234표. 탄핵안은 가결됐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와 상관없이 우리의 마음은 무겁습니다. 그것이 압도적인 결과라 해도 우리의 자괴감을 치유해줄 수는 없습니다.
    길고 긴 겨울은 이제 시작됐고, 또 다시 봄이 오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은 남아있습니다.
    인양해야 할 그 모든 진실들. 바로잡아야 할 그 모든 비정상들.
    몸과 마음을 다치고 세상을 떠난 그 사람 김관홍 민간잠수사가 남긴 그 말을 이 시간에 다시 꺼내봅니다.
    "뒷일을 부탁합니다"
    아직 그 뒷일은 너무나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2016년 12월 09일 JTBC 손석희의 뉴스룸 앵커 브리핑
    https://youtu.be/CtLbCY6JPts

    「News On 세월호」는 대화 기능이 없는 단방향 채널로서 세월호에 관한 뉴스를 엄선해 소개해드립니다. 아래 링크를 누르시고 를 꼭 눌러주세요.
    http://telegram.me/news0416

  • 2. bluebell
    '16.12.10 9:21 PM (223.62.xxx.36)

    수고해주시는 분들께 미안해서 몇분께만 살짝 인사하고, 탄핵떡과 음료 받아 맛있게 먹었어요.
    자봉하시는 분들, 정말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함께 못해 마음은 불편하기도 했지만 자랑스러웠습니다~
    오늘 유가족분들 세월호 고래와함께 청운동에서 광화문으로 이동하시는 동안, 국민들. . 진심으로 응원드렸어요.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건 유가족분들이 버텨주셨기 때문인걸 저희가 알기 때문이죠.
    이제 세월호를 인양해서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도 찾고. .
    미수습자 가족분들의 한도 좀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
    광화문 9번 출구 방향에 펼쳐진 304개의 구명조끼. .
    좀 먹먹했어요. .
    하늘이 계속 같이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

  • 3. 순이엄마
    '16.12.10 9:30 PM (124.62.xxx.7)

    다윤아. 오늘 어머니 광주오셨다. 미안하다

  • 4. 기다립니다
    '16.12.10 9:31 PM (211.36.xxx.208)

    허다윤,
    조은화,
    남현철,
    박영인,
    어린 권혁규,
    권재근님,
    고창석선생님,
    양승진 선생님,
    이영숙님

    부디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세요.

  • 5. ...
    '16.12.10 10:00 PM (39.114.xxx.58)

    다윤이 어머님 꼭 안아드리고 싶었지만...
    인파가 넘 많아서 힘내시라고만 외쳤습니다.
    뒤쪽에 앉아 계신 어머님들 함께 많이 우셨습니다ㅠㅠ
    진실이 밝혀지는 그날까지 기억하고 함께 하겠습니다

  • 6. ...
    '16.12.10 10:03 PM (218.236.xxx.162)

    아 세월호 고래 멀리서 뒷모습 봤는데 가족분들이 계셨던 것이군요... 유경근님 말씀 잘 들었어요 고맙습니다
    다윤아 은화야 영인아 현철아
    고창석 선생님 양승진 선생님
    어린 혁규야 권재근님
    이영숙님
    꼭 가족 품으로 돌아와 주세요

  • 7. 마음으로 함께 합니다
    '16.12.10 11:57 PM (14.42.xxx.85)

    마음으로 함께 합니다
    오늘밤 지금 이시간에 방영중인 그것이 알고싶다
    두개의 밀실 ㅡ 세월호 인양에 대한 방송 많은 분들이 보시고
    세월호 진실 규명을 위해 같이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잊지 않고 아홉분을 기다립니다
    마음으로 함께 합니다

  • 8. ..............
    '16.12.11 12:30 AM (58.237.xxx.205)

    다윤아, 은화야, 영인아, 현철아,
    혁규야, 권재근님,
    양승진선생님, 고창석선생님,
    이영숙님

    오늘도 여러분을 잊지 않고 기다립니다.
    꼭 돌아오셔서 사랑하는 가족들 품에 안기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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