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과 손석희...

[한여름밤의꿈]

유시민이 백분토론 진행자였던것 기억하세요?

유시민이 백분토론 그만 두면서 손석희에게 물려주고 가지 않았나요?

바로 후임 맞죠? 아니면 중간에 누가 끼어 있었나...

전 그래서 두분이 친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유시민과 손석희가 백분토론으로 맺어진 관계는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네요.

[저]

압니다
그 당시 백분토론으로 사회보시던 유시민님 기억납니다
이름이 어찌나 기가막히던지 알고봤더니 이미 달변수준에 유명하신분이셨죠
노사모 386세대 확실한 주역이셨습니다
새로운 밀레니엄이 열리고 김대중정권 노무현대통령당선까지 세상이 좋게만 변할줄 알았는데
그뒤는 지옥이였지요 지금도 낭떠러지 직전에 와있구요
손석희씨가 뒤에 바톤을 이어받아 꽤 오래 진행을 했고 그무렵 MBC백토는 정점에 이르렀는데
사악한 미디어법 발의와 MB정부가 다 망쳐놨죠

[유시민진행할때]

토론프로그램 좋아하던 남편이 열씨미 보며 저사람 똑똑하다할때 뭐하는사람이지??했었는데...
토론이 뭐가 잼있지? 했었는데
너무 무지하던때였죠

[그 때]

백토 때 유시민 처음보고 한눈에 알아보고 , 지금까지 유시민을 통해서 얼마나 세상을 보는 눈과
가치관이 바뀌었는지요.좋은 쪽으로요.
세상에 저렇게 똑똑하고, 정의롭고, 따뜻하고, 진솔하며, 말 잘하고, 자유로운 사고를 가지고 있으며,
감성적이기 까지 하고 매력있는 사람이 있다니. 하며 놀랐어요.
유시민 같은 분과 이 시대 같이 살아가는 것이 제겐 너무나 행운입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우리 곁에 있어 주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 때]

참 손석희님도 너무 존경스러워요 .
유시민의 진가를 인정하셔서 오늘같은 날 의견 물어보시고.
뉴스룸 엔딩후 약간의 말씀 나누는 모습 너무 든든하고 좋았습니다~~

[김대중,노무현 정권]

우리가 그때 덜 신중했었던 것이지요.. 그렇게 쉽게 민주주의가 정착할 리가요.

무슨 쿨병 환자처럼,, 자아비판 하듯이,, 같은 편인데도 노무현 전 대통령을 먼지까지 탈탈 떨때에
아주 어리둥절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미쳤다고 할 밖에요.
그렇게 우리리는 민주주의가 쉽게 쟁취되는 줄 착.각.했던 것이지요.
민주주의를 손안에 넣은 듯이 그토록 미성숙해서 서툴던 일들 말입니다.
폭죽을 너무 일찍 터뜨렸다고.

이제는 그런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진짜로 신.중.하.게.,,빈.틈.없.이

아이들의 미래의 청사진을 위하여 , 진짜 밑으로부터의 참된 민주주의의 첫걸음이 시작되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