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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랫동안 전업주부하다가 일하러 나가신 분들~

.. 조회수 : 2,847
작성일 : 2016-12-09 14:04:14
많이 힘들지 않으세요?
애들 터울이 많아서 십오년 정도를 전업으로 있었는데 근처에 제 경력과 관련된 일자리가 나서 모집 중이네요.
너무 오래 집에 있었고 둘째가 아직 초2인데다 곧 겨울방학이라 엄두가 안 나는데 남편은 자꾸 이력서 내보라고 하네요.
넉넉하진 않지만 당장 일자리 급한 정도는 아니고 둘째 걱정과 직장 다니면서 집안일까지 할 생각을 하면 저는 엄두가 안 나요..
전업 오래 하시다 일 시작하신 분들 할 만하신가요?
여유롭게 하던 살림을 퇴근 후 다 하려면 엄청 힘들 것 같아요.
급여도 아주 많을 것 같지도 않고(월 150정도 될런지) 제가 애 둘을 영수학원 안 보내고 가르치며 키우고 있는데 일하면 애들 학원비로 거의 다 나걸것 같기도 하고....퇴근하고 와서 밥 해먹기도 엄청 힘들 것 같은데.....그래도 이력서 내보는게 좋을까요?
IP : 223.32.xxx.21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6.12.9 2:09 PM (121.145.xxx.157)

    이력서는 내보세요
    오래 쉬다 일하면 금방 적응은 힘들죠
    분위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초2가 동생이고 위에 형이나 누나 있다고 하니 괜찮을 거에요.
    혼자라면 저도 반대하고 싶은데 형제들끼리는
    먹을것만 챙겨놓음 부모들 생각보다 잘 놀더라구요.

  • 2. 박그네퇴진
    '16.12.9 2:12 PM (223.38.xxx.206)

    저는 반대요 저도 딱 그때 일시작했는데 둘째가 좀 힘들어했어요 돈이 너무 급하지않다면 그냥 일이년 뭔가 자격증도 따고 교육도 받고 제대로 갖춰서 둘째 고학년 되면 일시작하세요

  • 3. ㅇㅇ
    '16.12.9 2:16 PM (49.142.xxx.181)

    지금도 15년 경력단절에 나서기가 두려운데 몇년 더 뒤쳐지면 그자리는 님의 자리가 아닙니다.
    아무리 경력자라고 해도 15년 경력단절이면 그건 경력없는거나 마찬가지에요.
    남편분이 왜 자꾸 떠미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 4. ..
    '16.12.9 2:17 PM (210.217.xxx.81)

    그 두려움을 깨는게 제일 힘든일이 아닌가싶더라구요..

    일 다니게되면 집안일도 다 분담해야하고 생활패턴을 다 바꿔야하니간 한동안은 힘들어요
    그래도 보람있답니다..

  • 5. catherin
    '16.12.9 2:17 PM (125.129.xxx.185)

    몇년 더 뒤쳐지면 그자리는 님의 자리가 아닙니다.
    아무리 경력자라고 해도 15년 경력단절이면 그건 경력없는거나 마찬가지에요
    영원한 밥풀데기죠

  • 6. ....
    '16.12.9 2:26 PM (211.201.xxx.68) - 삭제된댓글

    이력서 냈는데 자기예상과는 다르게
    떨어져서 자괴감드는 전업들도 많아요

    맞벌이 안하다가 매일 아침일찍 애들 챙겨주고 사회로 나갈 생각하면 참 두려울거에요

    하지만 힘들더라도 전업하다 나가보면 일자리있는한 다시 전업하긴 힘들더군요
    그만큼 사회생활하는게 고되지만 재미있고 보람있어요
    아이들 자기가 가르치는건 초등 고학년부턴 힘들구요
    아이도 싫어해요
    그 이후부턴 돈이 많이 필요하고 돈벌고 사회적으로 유능한엄마가 아이에게 모범적인 모습 보일수있을거에요

  • 7. ...
    '16.12.9 2:28 PM (211.36.xxx.220)

    다들 그렇게 살아요 살림도 같이 해가면서요.
    별로 절실하거나 하고싶지는 않아보이네요.
    하지만 남편도 남편 나름대로 힘들어요 어깨 무겁구요

  • 8. 시작해보시길
    '16.12.9 2:31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큰애는 중학생쯤될거같은데
    그럼 동생좀봐줄수있지않나요
    학교갔다와서 간식챙겨먹고 그정돈 할수있잖아요
    자기방청소정도도요
    그리고 큰애공부 더이상은 엄마가못봐줘요
    저는제가 수학전공인데도
    저희중딩아들 학원보내요
    뭔가 엄마가가르치는건 아닌거같아요
    한번시작해보세요 첨이힘들지하다보면 괜찮을수도
    있자나요

  • 9. 누구냐넌
    '16.12.9 2:32 PM (211.227.xxx.83)

    20년넘게 전업하다가 내장사해보고싶어서 판매직아르바이트붖더 시작했는데요
    일단 일자리구하기도 어렵구요 나이많은 초보는 완전 븅신취급받더라구요~ 그래도 경력있는 일 하신다니 이력사내보시길요 써주는데있을때 얼른가셔요
    애들핑계 뭐 핑계 대시는거보니 살만하신가봐요

  • 10. ..
    '16.12.9 2:33 PM (223.32.xxx.211)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해요. 여러번 잘 읽고 참고하겠습니다.

  • 11. 힘들어요
    '16.12.9 2:37 PM (121.160.xxx.110)

    전업만 15년이상하다 직장다녀요.남편은 반대했구요.아침먹고 치우고 청소하고 출근하고 업무가 쉽던 어렵던 하루종일 나가일하다 저녁거리사서 옷만벗어놓고 저녁해먹고 빨래하고 쉬는날은 밀린 빨래하고 냉장고채우고 하다 혈뇨까지보고서야 그만두었어요.남편한테 그러게 취업은 왜했냐고 구박과 설움받으면서..저는 딸아이가 중학생이였는데도 정신을 못차릴정도였어요.지금은 집가까운곳에서 11시부터6시까지 주5일 그것도 완전 편한일 하는데도 힘듭니다.제가 대충대충 못해서도 있구요...자신없으면 처음부터 나가지마세요.한번 돈벌면 계속벌어야하는것 같아요...

  • 12. 남편이랑
    '16.12.9 3:25 PM (211.238.xxx.236)

    집안일 나눠서하도록 합의보시고 일하시면될것같아요.

  • 13. 힘듭니다.
    '16.12.9 3:28 PM (180.70.xxx.73)

    애가 다커도 힘들어요.
    집에와서 그냥 뻣어버려요.너무 피곤해서요.
    토욜근무하는 회사면 더 힘들구요.
    어찌보면 애어릴땐 애들케어하는데 돈버는거예요.

  • 14. ..
    '16.12.9 3:30 PM (223.62.xxx.51)

    남편이 6시 출근, 빨라야 8시 퇴근이라 남편 도움 바라기가 힘들 것 같아 더 고민이예요

  • 15. .....
    '16.12.9 3:40 PM (175.223.xxx.196)

    파트타임으로라도 계속 일을 하고있어야

    나중에 애들 커서 본격적으로 일하려고할때

    경력이 있어서 좋은자리로 갈수있어요.

    일단 근무 몇달 해보고 오전근무로 바꿔달라고 해보세요.

    하루라도 일찍 시작해서 하루 몇시간이라도

    일 하는게, 경력에도 좋고, 이직이나 구직하기에도 좋을거같아요.

  • 16. ..
    '16.12.9 3:42 PM (223.62.xxx.30)

    나이제한이 없긴하던데 젊은 사람들 놔두고 뽑힐 가능성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요즘 5시 반에 일어나서 나서 남편 밥 차려주는데 일 하러 가면 밥 못 차려줄 것 같아요 밥돌이 남편인데..

  • 17. ......
    '16.12.9 3:49 PM (221.141.xxx.88)

    직장다니면서 아침밥을 제대로 챙겨먹긴힘들죠.

    간단하게 밥, 국, 김, 계란찜, 간단한 밑반찬이면

    훌륭한 아침식사죠. 계란찜만 해서 먹어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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