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도 안한 처녀 난소에 물혹.... 덜컥 겁나고 무서워요 경험자분들 도와주세요 ㅠ

걱정돼요 조회수 : 4,203
작성일 : 2016-12-07 21:23:15
몸 속에 이런게 있다니 생각지도 못한거고 너무 무섭고 그래서....
전 거기다 미혼에 아직 성경험이 없어서(물혹 발견한 이 시점까지더요....) 질염 정도로만 여성병원을 다녔기에 이쪽 지식이 별로 없어요.
아무래도 결혼하신 분들이라면 아실 것 같아서 여쭈러 들어왔어요... 불쌍히 여기시고 조언 부탁드릴게요.

제가 며칠 전에 큰 시험을 치렀어요.
제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시험이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시험을 쳤는데 그 영향인지 이번 주초부터 생리날짜가 아닌데 출혈이 있더라구요.
배란기랑 겹치기도 해서 배란혈인가 하고 넘기려고도 했지만 그러기엔 양이 좀 많은 것 같고 며칠동안 지속되길래 병원에 가서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의외로 자궁은 정상이라, 지금 증상이 배란혈일 가능성이 높은데 왼쪽 난소에 3~4cm 정도의 물혹이 있대요.
예전에도 한번 초음파를 해본적이 있는데 그때는 이런 일이 없었고 그때보다 지금이 나이가 더 들었고 해서.... 덜커 걱정되더라구요 ㅠ

일단 의사선생님께서는 보통 이런 경우 별로 해가 안 되는 물혹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시고, 물혹 관련 검사를 하실지 마실지 저한테 선택권을 주셨어요.
전 그때 너무 무섭긴 했는데.... 막상 결과를 대면하는것도 겁나고 또 의사선생님이 무조건 검사를 해보라는게 아니라 선택권을 줄 정도면 필수로 해봐야 하는건 아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서 안 하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저한테 내년 3월에 다시 와서 초음파 해보고 물혹 관찰을 해보자거 하시더라구요..... 암인지 아닌지 걱정하지 말고 맘 편하게 드시라고..(사실 이 말 들으니 더 흠칫 ㅠ) 그래도 아쨌든 그낭 그렇게 돌아왔어요.

근데 돌아오고 나서 며칠 지나니 다시 무섭네요 ㅠㅠ
검사받을걸 그랬나 싶고.....

지금부터 궁금한것 좀 여쭤볼게요.
제가 지금 서른 살이에요. 이정도면 일반적으로, 물혹 같은게 나쁜 성질로 변이되기 좋은 나이일까요? 예전에 초음파 해봤을 때는 대학생 때 스트레스 받아서 부정출혈때문에 초음파 해봤던 거라.... 지금이랑 나이차이도 많이 나고 신체도 많이 차이나고 ㅠ

앞에서 말했던 시험 준비 때문에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만 면역력이나 기초체력 등 건강도 많이 나빠졌어요. 이런 것과 물혹이 관련이 있나요?

그리고 지금이 어쨌든 배란기인데..... 이런 생체주기와 물혹의 생성이 관련이 있나요? 그리고 제 물혹 크기(3-4cm)면 많이 큰 건가요?

또..... 의사선생님 말대로 대부분 양성이니 걱정안해도 되는거 맞는지요...... 뭐 시간지나면 저절로 없어진다든지....

글이 너무 길었죠? 이런 문제는 어디다 물을 데도 없고 해서 82쿡에 찾아와 여쭤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답변 꼭 부탁드릴게요!
IP : 220.81.xxx.5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ㅑ
    '16.12.7 9:30 PM (39.7.xxx.85)

    저랑 비슷하네요 30에 저도 그랬어요 다만 다른점은 저는 결혼한지 1달도 안된 새댁이었고요 첫경험이 결혼했을때 남편이었을때였는데 그냥 복강경으로 수술했어요 넘 걱정마세여 특히 생리주기에따라서 혹이 커지고 작아지고 한대요

  • 2. ㅁㅁ
    '16.12.7 9:31 P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후벼파면 누구든 어느곳이든 물록 한두개쯤은
    거의 있답니다
    위로차원아닌
    실제 나도 목에 세개
    간에 네개

    모양이 나쁘게생겻대서 그냥 주기적
    관찰만 합니다

  • 3. ..
    '16.12.7 9:41 PM (122.34.xxx.59)

    저는 이번에 정기검진 하는게 있어서
    ct를 찍었는데 왼쪽난소에
    3센티 물혹이 있다고 해서 산부인과를
    갔는데 자궁암검사만 하고 초음파는 1월에
    오라고 하더라구요.
    배란기나 호르몬에 따라서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요.
    저는 10년 전부터 왼쪽난소에 생겼다,, 다시
    없어졌다 반복을 해요. ㅠ
    저도 30초반부터 그랬어요.
    님~~너무 걱정마시고 저처럼 그냥 1월달에
    생리 끝나고 가서 초음파 보세요.
    큰 걱정 안하셔도 돼요.

  • 4. ..
    '16.12.7 9:57 PM (1.254.xxx.85)

    작은크기는아닌것같아요
    6개월까지기다리지마시고
    1개월~2개월정도 됐을때가보세요
    요즘은 젊은나이, 많은나이 가리지않고 암이와서..
    너무걱정도말고..그렇다고 안심도말고..

  • 5. 34에
    '16.12.7 10:14 PM (61.105.xxx.161)

    결혼해서 35에 첫애 낳았는데 임신하고 초음파할때 의사샘이 물혹있는데 임신중이니 어쩔방법이 없고 출산하고 보자고 하셨어요 그래서 처녀때 생리통이 심했나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울남편이 처음이고 ㅜㅜ 재작년 고2시누딸래미가 맹장염수술할때 자궁에 물혹 발견해서 같이 수술한거보니 성경험이랑 그닥 관련없는것 같기도 해요 어쨌든 애낳고 검진해보니 출산하면서 오로랑 태반 나올때 같이 쓸려나온건지 물혹이 자연히 없어졌다고 의사샘이 그러셨어요

  • 6. .........
    '16.12.7 10:27 PM (220.71.xxx.152)

    성관계 유무와는 전혀 상관 없으며
    생리를 안할수록 없어집니다.
    임신하면 크기가 작아지지요
    생리때 몸 따시게 하시고, 운동살살 하시고, 우엉이 좋아요. 노폐불 분비를 잘해주거든요
    평상시에도 쑥뜸 뜨시고 마사지도 하시면서 컨디션 조절하세요
    물혹은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해요

  • 7. 없어지기도 해요
    '16.12.8 12:44 AM (61.82.xxx.218)

    전 임신한상태에서 난소의 혹이 발견 됐어요.
    이게 크게 자라면 통증이 심하고, 결국은 아기포기하고 수술할수도 있고, 또 그냥 없어지기도 한다고 다음검진때 커졌는지 확인해보자고 했었어요.
    한달뒤 정기검진하러 갔더니, 한달새 혹이 없어졌더라구요.

  • 8. ...
    '16.12.8 1:30 AM (118.217.xxx.87)

    저도 이번 검진에 물혹 있다고 생리후에 다시 초음파 확인 해보라해서
    생리 후에 자연적으로 없어지기도 한다니 괜찮으면 좋겠어요

  • 9. .....
    '16.12.8 9:54 AM (121.139.xxx.163)

    성경험 유무와 상관없이 물혹은 생각보다 흔해요.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하고요. 저는 자궁내막증 수술했었는데 20대 초반 여학생도 물혹이 10센치가 넘어 수술하러 왔었어요. 저도 삼십대인데 얼마전 초음파에 물혹도 있다네요. 그정도면 굳이 수술하자고 안하고 지켜보자고 할걸요. 홍삼이나 두유 같은게 잘 크게 한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배 따뜻하게 하시고 정기검진으로 지켜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7564 남편 회사 회식.. 남자들 다 이런가요? 21 ㅇㅇ 2017/02/04 6,749
647563 떡을 국외로 가져가려구요 8 동물사랑 2017/02/04 1,741
647562 영덕대게 직거래로 주문 알아보고 있어요~ 8 누리심쿵 2017/02/04 2,112
647561 문재인 관련 방송/비판의 대상으로만 등장 14 정권교체 2017/02/04 559
647560 성격이 순한분은 병간호 하기도 쉬운편일까요..?? 6 ... 2017/02/04 1,474
647559 물걸레 청소기 아너스와 브라바중 그래도 수동인 아너스가 나을까요.. 7 깨끗하게 2017/02/04 3,431
647558 미역완전히 익는데 몇분이나 걸리나요 4 공기청정 2017/02/04 776
647557 삭피기 추천 해주세요 6 추천 2017/02/04 1,388
647556 이럴때 조의는 어떻게해야할지요 8 올케어머니... 2017/02/04 959
647555 큰일났습니다.대선전 사드배치!! 4 어쩌면좋죠 2017/02/04 1,476
647554 이재용 우병우 구속 가능성 3 Metemp.. 2017/02/04 1,495
647553 문재인 ㅡ경희대서 북콘서트하네요. 92 오늘 2017/02/04 1,227
647552 오래된 아파트 방문 시트지? 페인트? 8 ᆞᆞ 2017/02/04 4,757
647551 그사람 관리잘했다 할때 관리는 어떤거에요? 6 ㅇㅇ 2017/02/04 1,785
647550 4층에서 내던져 골반이 부서진 유기견, 김문수가 입양했네요 11 .... 2017/02/04 2,505
647549 '비선진료' 김영재 세월호 참사일 차트 서명 "판독불가.. ........ 2017/02/04 1,020
647548 순두부로 순두부찌개 말고 뭐할수 있나요 24 두부 2017/02/04 3,445
647547 이해안가는 남편 1 ㅁㅁ 2017/02/04 847
647546 매티스 방한... 사드 조기배치 실패 5 조기배치실패.. 2017/02/04 943
647545 키큰 장과 붙박이장 차이점이 뭔가요? 4 2017/02/04 2,129
647544 설화수 자음생크림 ..어떤가요.. 7 귤껍질피부 2017/02/04 2,908
647543 친정 엄마 생활비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22 나나 2017/02/04 6,572
647542 그냥하세요...나만 욕먹게 생겼네. 1 우씨 2017/02/04 1,084
647541 얼굴 피부 - 각질 제거 어떻게 하세요? 19 미용 2017/02/04 4,758
647540 아버지가 오빠 아파트에서 살라고 하는데요 7 ..... 2017/02/04 3,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