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결혼정보업체에서 한달전 정확히 11월 5일 이쯤에 선봤는데요.
두번째 봤을때는 애프터 신청하셔서 봤는데요. 그 이후 안보려는
문자를 보낼랑 말랑 혼자 망설이다가 친구한테 얘기하니 끊지 말고 5번은
봐봐라고 하더라고요. 지금까지 선 본 사람중에 저한테 좋다고 완전 적극적인
남자분 아무도 없었는데. 계속 보자고 한 사람이 한 5명 쯤 되는데 다 제 스타일
아니라서 거절했어요. 바로. 근데 이분도 제 스타일은 첫눈에 아니었거든요.
3번 봤을 때 처음 봤을 때보다 괜찮네... 라는 생각들었고, 지금 4번 만났어요.
처음 알게 된지 이후 거의 한달밖에 안 지났는데, 계속 만나고 있으니까
그 정보업체에서 답을 줘야 된다면서 저희 집으로 남자분을 데리고 가면
어떻냐고 연락왔다고 하더라고요. 전 남자를 처음 사귀니까, 썸은 많았지만 사귀지는
않았어요. 계속 만나보고 알아가고 싶은데, 한달밖에 안 지났는데 결혼 얘기
나와야 되는건가요? 업체 말로는 저한테 푹 빠졌데요...
근데 제가 내년에 35살인데, 35살에 결혼 안한사람 많지 않나요? 결혼하기 전에
여행도 많이 가고, 해볼거 다 해본다고 여자들은 그러는데. 전 그런거 해보지 못해서
결혼하면 후회할까 싶기도 하고. 마음의 준비가 결혼이 좀 무서워요...
이제 처녀시절은 다 갔나 싶은 마음도 들고...
집에선 내년이면 35살이다!!! 이러고... 그리고 전 관계한적이 없는데, 여자들 보통 이나이까지
관계안해본 사람 없나요? 관계도 무서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