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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지치고 피곤한데 건강이상인지 좀 봐주세요

ㅇㄹ 조회수 : 1,107
작성일 : 2016-12-06 23:17:44
38개월 16개월 아이 키우는 주부구요.
남편이 3개월 동안 외국에 있다 왔고 친정 시댁 멀어서 주말도 없이 애들 혼자 키우고 밥해먹이고 치우고 씻기고 놀아주고 했어요.
하루하루가 전쟁같고 물론 참을만한 날도 있었지만 늘 긴장상태고 힘들었네요. 그래도 애들 잘 보고 집도 깨끗하게 유지하고 심지어 저는 화장도 하고 정말 완벽하게 지냈거든요. 근데 둘째가 폐렴에 걸리고 폐렴에 걸리기까지 11월 한달을 아이들이 아팠어요.

남편이 돌아올 때 쯤 진이 빠진달까 정말 못하겠다 너무 힘들다 이런 생각만 들다가 남편이 왔고 이제야 얘기할 사람도 생기고 쓰레기 버려줄 사람도 생기고 한숨 돌리게 되더라구요.

근데 생리전 증후군처럼 화가 막 나고 집 치우기도 싫고 다리가 너무 무겁달까 애들은 뭘 자꾸 요구하고 둘이서 번갈아서 저를 가만 안두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탈출하고 싶다 이런 생각만..
낮잠이라도 자야 한숨 돌리고 저녁 준비를 하는데 낮잠도 안자고 저녁 준비할 땐 둘이 싸우고 칭얼칭얼 한가지를 제대로 할수도 없어 신경이 곤두서요..
넋을 놓고 앉아있어도 애들이 깨어있는 이상 쉬는게 쉬는게 아니고 5분이나 그냥 있을 수가 있나.. 자꾸 한숨만 나오고 억울한 눈물이 나오고 못났더라구요. 활기찬 엄마가 되어야하는데 죽지 못해 앉아있는 이런 엄마 애한테 미안하고..

아니 제가 신세한탄을 하고 있네요
너무 피곤하고 다리도 무겁고 우울한데 갑상선에 이상이 있나 싶어서 검색해보니 증상이 다른데요 제 건강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궁금해요..
IP : 218.51.xxx.16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6 11:45 PM (216.40.xxx.246)

    멀쩡한 여자도 반송장되는 시기가 애들 그맘때 아닌가요.
    애들 어디 전혀 안보내요?? 어린이집이나...
    당연히 피곤한게 정상이네요 .
    병원가도 딱히 뭐 이상 안나올거에요 내몸만 아프고 .

  • 2. 컴을 끊고
    '16.12.6 11:49 PM (223.17.xxx.103)

    그 시각에 차라리 잡니다.그러면 나아질거예요

  • 3. 피곤
    '16.12.7 12:28 AM (211.37.xxx.154) - 삭제된댓글

    햇빛 쬐여야해요..아님..비타민 D 알약으로라도 섭취 해보심이

  • 4. 며칠전부터
    '16.12.7 1:08 AM (211.198.xxx.10)

    미세먼지가 대단하다고 하더니
    가족들이 다 시름시름 하는 것 같아요
    날씨나 계절 탓일 수도 있어요

  • 5. ,,,
    '16.12.7 9:06 AM (121.128.xxx.51)

    너무 피곤해서 그래요.
    남편 쉬는 날 병원 가서 링거라도 맞으세요.
    여유 있으시면 당분간이라도 하루 4시간 정도라도 시터 쓰시고
    휴식을 취하세요.
    그러다가 병이 오기도 하고 쓰러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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