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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달전에 남편이 바람을 폈다는 걸 알았어요.

swodi 조회수 : 5,804
작성일 : 2016-12-06 14:34:44
이혼하겠다고 변호사 찾아가고 난리쳤죠.
남편은 잘못했다 빌고
정리하고
그냥 아이들때문에 결국 이혼 못하고 한달 지났어요.
 
부부상담중이고
남편은 아이들한테 잘하고 저한테도 잘하고
어떻게든 절 풀어주려 노력하고 있는것 같긴한데
마음이 안가고
그냥 보기싫고 우울해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IP : 223.62.xxx.17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욕하시겠지만
    '16.12.6 2:38 P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

    연애 한 번 하고 오면 풀려요.

  • 2. 욕하시겠지만
    '16.12.6 2:39 P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

    이혼할거 아니면 연애 한 번 하고 오면 풀리진 않고 좀 나아져요

  • 3. ..
    '16.12.6 2:42 PM (211.192.xxx.1) - 삭제된댓글

    윗님, 궁금해서 그런데 원글님께 또 다른 불륜 하라고 하시는 건가요? 뭐, 풀릴 수도 있겠지만 그건 그것대로 기분이 좋지 않을 거에요.

  • 4. ....
    '16.12.6 2:48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이혼할거면 더이상 망가지기 전에 빨리 헤어지고
    아니면 두분이 서로 노력해야 해요
    남편분은 믿음을 갖게하는 노력을 해야하고
    원글님은 빨리 잊고 새로운 각오로 살아갈 노력을 해야 합니다
    아니면 처음에는 잘못했다싶어 노력하다가
    상대방이 안받아주면 더이상 노력않고 엇나가기 시작합니다

  • 5. 뭐그냥
    '16.12.6 2:50 PM (121.145.xxx.184)

    심심하니 장난 좀 쳤나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할 것 같은데..
    실제로 우리 남편도 지금 열애중인데 저는 모른척 해요 ㅎㅎ
    아주 신나서 얼굴에 화색이 돌던데 그 모습이 저는 더 재미가 있어서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이 인간은 바람 피우니 양심에 찔리는가 가정에 더 충실하네요 ㅋ

  • 6. 윗분
    '16.12.6 3:00 PM (112.221.xxx.67)

    은 남편 바람피는거 어케아셨어요?

    나는 걸린다면 죽도록 괴롭힐거에요...매일매일 얘기꺼내고 말려죽일거에요

  • 7. 음...
    '16.12.6 3:13 PM (211.36.xxx.199)

    아이들을 위해 가정을 지키려 애쓰시는데 돕고 싶네요.
    그런데 저는 공감능력이 부족한 사람인지라 위로는 못해드리겠고 주변에서 관찰한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비싼 차를 지른다. 남편 것보다 비싼 걸로
    -> 이거 효과 꽤 좋은 듯..

    2. 등산이나 여행동호회에 가입해서 여행을 다닌다.
    -> 되도록 여자들만 있는데를 추천해요.
    남자들 있는데 갔다가 들이대는 꼴 겪어보면
    모든 남자에 불신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3. 공부를 시작한다.
    자격증 딸 수 있고 여러 사람이랑 어울려 공부하는 그런 거요.

  • 8. 어캐
    '16.12.6 3:15 PM (121.145.xxx.184)

    알기는요
    행동 보면 나오죠 ㅋ
    요즘 신나서 맨날 콧노래를 부르고 사네요 ㅎㅎ
    뭘 그만한 일로 말려 죽여요?
    말려죽임 누가 아쉬운데??
    돈 나오지 밤에 몸상대 되어주지 애들 아빠 노릇 이상없지
    나도 손해 볼거 없는데 뭐하러 일부러 쑤셔요.
    할만큼 하다 말겠죠.
    못하는 놈 안들키는 놈이 있을 뿐 남자 맘은 다 똑같아요.

  • 9. ....
    '16.12.6 3:37 PM (203.255.xxx.49)

    저기 말려죽인다는 분
    실제로 자기일 돼보면 그거야말로 쉽지 않습니다.
    누군가를 미워하고 괴롭히는 거야말로 엄청나게 에너지가 들고 나를 피폐하게 만들거든요.
    상대를 말려죽이기 전에 내가 먼저 말라죽습니다.
    그러느니 깨끗이 용서해주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잊고 살던가
    아님 도저히 그렇게 못하겠음 깨끗이 끝내던가
    둘중 하나 선택해야 합니다.
    경험자로서 원글님에게도 둘중 하나 결단 내려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남편이 노력한다 하시니 쓰레기는 아닌것같고
    님이 이혼생각까진 없으시면
    덮고 넘어가야 합니다.
    물론 별일 아니라서 넘어가준다 혹은 내가 밀리니까 참는다 이런 식이면 안되고
    님 마음에 맺힌거 웬만큼이라도 풀고
    남편에게 내가 가정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는 거고
    두번은 없다는거 확실히 하시고요
    말로만 엄포 놓는게 아니라 님 스스로도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언제든 남편 놓을수 있도록 강해지셔야 해요
    진짜 용서는 강한 사람만이 할수 있는 거거든요

  • 10. ...
    '16.12.6 3:39 PM (223.39.xxx.13) - 삭제된댓글

    돈 나오지 밤에 몸상대 되어주지 애들 아빠 노릇 이상없지
    나도 손해 볼거 없는데 뭐하러 일부러 쑤셔요.
    할만큼 하다 말겠죠.
    못하는 놈 안들키는 놈이 있을 뿐 남자 맘은 다 똑같아요.

    어캐 / 정신승리하셨네요

  • 11. 몸상대래
    '16.12.6 3:41 PM (175.223.xxx.35)

    우아 정신승라도 웃기지만 표현도 천박하면서 웃낌 ㅋㅋㅋㅋ우웩

  • 12. ...
    '16.12.6 3:41 PM (223.39.xxx.13) - 삭제된댓글

    돈 나오지 밤에 몸상대 되어주지 애들 아빠 노릇 이상없지
    나도 손해 볼거 없는데 뭐하러 일부러 쑤셔요.
    할만큼 하다 말겠죠.
    못하는 놈 안들키는 놈이 있을 뿐 남자 맘은 다 똑같아요.
    ......이렇게 사신다구요??
    어캐 /정신승리하셨네요 세상사 마음먹기달렸으니‥

  • 13. 그럼
    '16.12.6 3:53 PM (121.145.xxx.173)

    울어요?
    싸워요?
    울일도 아닌것 같고 싸울 일도 아니네요.
    진짜 세상사 마음먹기 달렸어요.
    불쌍한 여자 하나 위로하는 중이구나 하고 생각하니
    아무렇지도 않네요.
    또 사람 맘이 그럴수도 있다고 이해하니 난리 피우고 싶지도 않구요.
    돈만 안나가면 되죠.
    맘이야 자기도 어쩔수가 없을텐데 내가 하지마라 안다고 생각을 안할것도 아니고요.

  • 14. 뭘 어떻해요?
    '16.12.6 4:20 PM (121.187.xxx.84)

    이혼 아니면 그냥 사는거지 근데 바람맛을 한번 보고는 쉽게 포기는 안되죠 맛이란게 그런거에요 커피맛만 중독되는게 아니니

    밖에 여자 만나며 얼마나 두근거리고 달달했겠어요 내가 살아있는 맛이 난다 그런다는 그런 맛을 몰랐다면 몰라도

  • 15. 121.145
    '16.12.6 4:24 PM (175.223.xxx.35)

    울수도 있고 싸울수도 있죠
    속상하고 화날 일이니까
    울고 싸우는 게 일반적 감정 아닌가요?
    사람이 로보트도 아니고 성자도 아닌데 어찌 님처럼 초월하나요?
    초월 한듯 보이다가 돈만 안나간다면 된다는 돈타령
    물질은 초월 못하셨나보네
    근데 모르죠 마음 가면 돈도 가기 마련이고
    데이트 비용은 안쓰고 불쌍한 여자 위로한데요?
    마음을 비웠다해도 몸상대, 돈타령 뭔가 다 원초적 해석하는
    댓글보니 징그러워요 다 님처럼 해석하며 사는 건 아니겠죠?
    전 좀 무섭고 징그럽네요 그 마인드컨트롤이

  • 16. hun183
    '16.12.7 3:24 PM (115.94.xxx.212) - 삭제된댓글

    평생을 울컥하고, 버럭하며 지낼 만큼 트라우마가 생길 겁니다. 뭐만 보면 연상되고 기분 나빠지고..http://cafe.daum.net/musoo 이 곳에 방문해 보세요. 원글님과 같은 여성분들이 모여서 교류도 하고 위로도 받는 공간입니다. 좋은 해결책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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