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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짤리고 편의점 알바하는 남편이 안쓰러워요

.. 조회수 : 4,833
작성일 : 2016-12-06 10:08:43
44에 짤리고 편의점 알바하는데 너무 짠하고 안스러워요
제가 교사라 그냥 살면 되는데
놀면 뭐하냐고 알바하는데
보기 너무 안쓰럽네요
IP : 175.223.xxx.23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6 10:11 AM (211.36.xxx.145)

    님이 교사라 다행이네요. 그래도 집에만 있으면 뭐해요 애들도 손 많이가는 때 지난거 같은데 밖에서 뭐라도 하는게 나아요.

  • 2. 샬랄라
    '16.12.6 10:11 AM (125.176.xxx.237)

    직업보다는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사느냐가
    훨씬 중요합니다

  • 3. 그래도
    '16.12.6 10:11 AM (203.234.xxx.30)

    원글님이 안정적이니 다행이죠.

    안쓰러워 마시고 격려 응윈해주세요.

    평상시랑 다름없이 대해주시는게 힘이 될꺼에요♡♡

  • 4. 동감
    '16.12.6 10:13 AM (222.98.xxx.77) - 삭제된댓글

    편의점 알바라도 매출 늘리는법도 익히고 열심히 일해서 나중에 자영업하면 되죠.
    구박 마시고 편의점 일끝나면 자기계발하게 창업관련 세미나 이런것도 듣고 재충전 기회로 삼게 해주세요

  • 5. 그래도
    '16.12.6 10:15 AM (218.50.xxx.151)

    놀고 먹으려 하지 않는 그 정신 높이 평가합니다.
    그냥 고객응대 기법 배운다고 생각하세요.

  • 6. 알바하다 사장
    '16.12.6 10:15 AM (112.220.xxx.5)

    알바하다 사장님 됩니다.
    어제 티비 프로그램보니 치킨집 배달알바하다 지금은 유명한 닭강정 사장님 이시더라구요.
    생각이 중요합니다.
    옆에서 안쓰럽게 생각하지 마세요. 지금 남편분이 제일 힘들어요.

  • 7. ..
    '16.12.6 10:16 AM (211.110.xxx.107) - 삭제된댓글

    이런 부인 맘을 아니까 뭐라도 열심히 살려고 하는 거죠.
    막상 일하는 부인 빨대 꽂고 암 것도 안하면 정말 속 터집니다.
    무슨 일이든 본인이 만족하면 그만입니다. 속상한 맘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남편 분한텐 그런 일 하지 그런 얘긴 하지 말아주세요.

    제 아는 언니는 건물주인데 모 회사 소속 지하 사우나, 운동 하는데서 청소일 합니다.
    원래 자기 건물에서 학원 운영했는데 한 때는 동네 애들 꽤 많이 다녀서 수입 괜찮았는데
    점점 줄더니 확 접어 버렸어요. 가르치는 거 지긋지긋하다네요.

    오히려 몸 쓰는 일하니 살 쪽 빠지고 이뻐졌어요.
    학벌도 괜찮은 언니인데 고졸이라고 속이고 취업했어요.
    1년 됐는데 본인은 만족하면서 다니더라고요. 50대 초반인데 건강이 오히려 좋아져서 더 그런거 같아요.

  • 8. 그래도
    '16.12.6 10:16 AM (211.36.xxx.22)

    쉬지않고 뭔가를 하려는게 고맙네요.그냥 하게 두시고 칭찬이나해주세요

  • 9. ..
    '16.12.6 10:17 AM (211.180.xxx.69) - 삭제된댓글

    자영업은 하지 마세요.

  • 10. ..
    '16.12.6 10:17 AM (211.110.xxx.107)

    이런 부인 맘을 아니까 뭐라도 열심히 살려고 하는 거죠.
    막상 일하는 부인 빨대 꽂고 암 것도 안하면 정말 속 터집니다.
    무슨 일이든 본인이 만족하면 그만입니다. 속상한 맘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남편 분한텐 그런 일은 하지 말아라 하는 그런 말씀은 하지 말아주세요.
    그 직업이 별로인 것처럼 얘기하면 듣는 남편도 기운 빠지거든요.

    제 아는 언니는 건물주인데 모 회사 소속 지하 사우나, 운동 하는데서 청소일 합니다.
    원래 자기 건물에서 학원 운영했는데 한 때는 동네 애들 꽤 많이 다녀서 수입 괜찮았는데
    점점 줄더니 확 접어 버렸어요. 가르치는 거 지긋지긋하다네요.

    오히려 몸 쓰는 일하니 살 쪽 빠지고 이뻐졌어요.
    학벌도 괜찮은 언니인데 고졸이라고 속이고 취업했어요.
    1년 됐는데 본인은 만족하면서 다니더라고요. 50대 초반인데 건강이 오히려 좋아져서 더 그런거 같아요.

  • 11. 제남편도
    '16.12.6 10:18 AM (122.62.xxx.32)

    예전에 다니던 직장그만두고 공부한다고 고시원에 잠시있을때 제가 어깨통증이와서 침맞으러다닌적 있었어요.
    그 침놓는분이 역학도 하시고 손님들 궁금해하면 이런저런 좋은이야기 해주시곤해서 그동네에선 사랑방이었어요.

    저랑같이 간 시어머님이 너도 답답한거 있음 여쭈어봐라 하셨는데 저야뭐 그당시엔 남편잘되는거 밖에는 없었죠.
    은근슬쩍 물어보니 남편지금 뭐하냐 해서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공부한다 했더니 그분이 웃으면서
    참 남편이 훌륭하다.... 다른사람 같으면 화난다고 술마시고 그럴텐데 공부하잖냐고 나중에 잘될테니 걱정말라고

    아주 원론적인 위안되는 말씀한마디에 저도 마음이 좋아졌던 기억이 나네요, 님남편분이 주변시선 의식해서 그리고
    맞벌이 하는 와이프 등에엎고 분수에맞지않는 사업하고싶다는등 이랬다면 님 아마 지금 고생하고있는 남편보시는거보다
    심적으로 더 힘이드셨을거에요.... 님 남편훌륭하세요~

  • 12. ㅇㅇ
    '16.12.6 10:20 AM (49.142.xxx.181)

    멋진 배우자시네요. 편의점 알바라도 나가겠다고 나서는 그 정신을 높이 삽니다.

  • 13. ..
    '16.12.6 10:24 AM (211.218.xxx.110) - 삭제된댓글

    부부가 개념있는 사람입니다~~

  • 14. @@
    '16.12.6 10:25 AM (125.137.xxx.232)

    이런 부인 맘을 아니까 뭐라도 열심히 살려고 하는 거죠...22222

    행복하세요.

  • 15. 일부러 로그인
    '16.12.6 10:28 AM (171.249.xxx.238)

    그 정신력.. 앞으로 살아가면서 님은 걱정 조금 덜으셔도 좋을거같네요. 그거 쉽지않은일 이잖아요.
    지금의 상황. 아무렇지도 않은척
    쿨하게 남편을 봐주시고 격려해주세요.
    멋진 남편. 화이팅입니다

  • 16. 좋은남편
    '16.12.6 10:31 AM (118.37.xxx.198) - 삭제된댓글

    좋은남편 두셨네요.
    그런 경험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좋은 밑바탕이 될거에요.
    사실 회사만 다녀서는 우물안 개구리 되기 쉽거든요.
    저희 남편도...온실속의 화초였다 얘기해요.
    이런 저런 사람들 만나고 대하는거 무척 중요합니다.

  • 17. ....
    '16.12.6 10:32 AM (182.209.xxx.167)

    안쓰럽게 생각지 마시고 자랑스럽다 생각하고 격려하세요

  • 18.
    '16.12.6 10:35 AM (175.223.xxx.99)

    건강하신분이시군요 원글님이 응원많이해주세요 지금도 나쁠거없으시겠지만 앞으로 더좋은일들많이생길거같아요

  • 19. 동감
    '16.12.6 10:36 AM (211.110.xxx.107)

    안쓰럽게 생각지 마시고 자랑스럽다 생각하고 격려하세요 222222222

  • 20. ......
    '16.12.6 10:37 AM (39.7.xxx.236)

    정신건강한 남편입니다
    안스럽다 하지마시고
    도시락이라도 싸주심됩니다
    집에서 놀고먹으면서 당구장에서만 사는
    남편들도 널렸어요

  • 21. ㅇㅇ
    '16.12.6 10:57 AM (112.153.xxx.102)

    정신이 건강하면 결국 제대로 정리가 됩니다. 살다보면 이런일 저런일 시차만 다르지 다 겪게됩니다. 잘 넘기시고 계신거예요. 저라면 고마울거 같네요.

  • 22. ...
    '16.12.6 11:01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그 남편 너무 멋있네요

    쥐뿔도 없으면서 아무일이나 못한다는, 정신 못차리는 남자도 있어요
    심지어 가장이면서

  • 23. 칭찬해주세요
    '16.12.6 11:14 AM (211.36.xxx.65)

    내가 어떻게 편의점 알바를 하냐며
    방구석에서 자소서만 붙들고 있는 20-30대 유부남들도 많은데
    44살에 알바 하신다니 그런 정신이면 어딜가서 뭘해도 성공하실분이에요
    오늘 저녁에 엉덩이 토닥토닥 해주세요
    아프지 않고 병원비 안들고 건강히 살아있는 것만으로 감사한 남편들도 많아요

  • 24. 어쩜
    '16.12.6 11:17 AM (112.169.xxx.93)

    아, 찡하고 먹먹하지만
    남편 정말 멋진 분이시네요.
    멀리서, 잘 알지도 못하지만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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