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방청 신청 했는데
전화오고 문자도 왔더라구요
월요일 1시에서 3시까지 방청권 나눠준다고요
불로그 검색하니
3시 반에 입장시작해서
5시에서 9시까지 녹화
대단한 강행군이다 싶어
집 치우고 저녁 준비까지 해놓고
오후 1시반에 출발해서 2시 20분 도착했어요
상암동 MBC
로비에서 긴줄끝에 서있는데 이건 뭐 한시간이 지나도 줄이 줄어 들지않는거예요
세시 40분쯤 인가 50분쯤
앞쪽으로 가서 보니 20대 인지 30대인지 아가씨들이 의자에 앉아 다리 달달 떨면서 휴대폰 보고 있더군요
지금 왜이렇게 기다려야 하냐고
무슨 문제가 있냐고 물어보니
좌석이 없다고
기다려도 못들어갈거라고 하더군요
기가막혀서
그럼 진즉에 이야길해주든가
운전해서 갔으니 망정이지
만약 대중교통 이용해서 갔으면 열두시에 출발했을건데
반나절을 헛고생하게 만든거예요
화가 났는데
초등학생인지 중학생인지
견학 하는 아이들도 있고해서
아무말 안하고 그냥 왔지만
너무 화가 나요
젊은 아가씨들이 많던데
아무소리 못하고 기다리다
다들 그냥 가더라구요
중간에 상황 설명이나 해주던지
일종의 오버 부킹인건지
그것도 적당히 해야지
이건 뭐 80-명 가량이 정처없이 한시간 이상 기다리다 돌아갔으니
거지가 된 기분이더군요
당분간 mbc 안보려구요
후유..
집에 오니 다섯시 넘었네요
차안타고 갔으면 여섯시 넘어 왔겠죠...
아주 순실스러운 하루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