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달전까지만 해도
대통령을 모욕하는 건 국민을 모욕하는 것이라며
그 국민을 통제하고 겁박하던 정부와 언론이었는데...
촛불집회 참석 차 안국역에서 내려 광화문으로 가는 길에
박근혜 구속관련 포스터들이 벽과 바닥에 붙어 있고
바로 앞에 경찰관이 탑승한 경찰차를 번갈아 봤습니다.
이 나라 어디에서도 박근혜 실명 쓰며 비판도 못하고
자기 검열에 모두가 불안해 하고 위축 되어있던 때가
주마등처럼 지나가며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지 애비 닮아 자신을 국가와 동일시 하며 찍어 누르더니...
결국 애비는 총 맞은 후에야 끝이 나고
본인은 촛불에 쫓겨 내려 오게 됐네요.
이 기회에 우리 사회의 모든 불평등과 구조적인 문제들도
바로 잡아서 수저 계급사회를 종식시키고 상식이 통하는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거듭 태어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