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동료가 제게 상당 기간 집적대었었는데
- 첨엔 순수하게 보았는데 나중에 저의가 느껴지드라구요
그런데 일요일엔 지구상에 없는 사람 같았어요
가족여행 다니는줄 알았는데
오랜 세월 성가대에 부부가 나란히 서서 찬양하고
오후엔 신도들과 함께 야유회에
십일조 헌금도 열심히 하는 독실한 집사님란 걸 우연히 알았어요
제가 알게 되었다고 말했더니 그 후엔 단체라고 하네요
그래서 무슨 ?? 하는 표정을 지으니
종교 단체라고...
왜 그렇게 표현하는걸까요?
교회 다니는 사람 앞에선 경건하고
안 다니는 여자 동료한테 흑심 품은것이 부끄러워 말못한 걸까요?
아니면 신앙이 진정한게 아니고
삶의 방편인 걸까요?
저도 신앙이 있기에 알고 나니 사람 같이 보이지 않더라구요
하나님 욕보이지 말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쳐다보기도 싫었어요
일요일엔 하나님 품에서 충실하고
주중에는 인간 세상에 내려와 지저분한 생각하고, 역겨워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