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읽다가 눈이 번쩍 뜨이는 글을 읽고
가슴이 쿵쾅거리는데 어디 나눌 데는 없고
(아이가 어려 하루종일 애랑 집에 있는
아줌마예요) 그래서 용기 내어 여기다 씁니다.
저는 항상 어째서 비박이 이 시국에 결정권을
가지게 됐는지, 국민이 촛불 민심이 결코 맡긴 적 없고
용납하지도 납득하지도 못하는데, 그게 너무
화가 나고 이해가 안 됐거든요. 그들이 친박과 함께
사망 내지 떠내려 가지 않으려면 무조건 국민 앞에
싹싹 빌고 엎드리는 쇼라도 해야 하고 그럴 것 같았거든요.
또 친박이 어째서 마치 어디가 좀 모자라는 것처럼
저렇게 당당하게 뻔뻔한 소리들을 하며 그 인간들의
얘기가 앞다투어 기사화되고 갑론을박이 되는지
한마디로 그런 소리를 왜 들어주는지
꼭 미친 사람들 같고 일제 부역자나 나치의
주장 같아 보였거든요. 에휴~~
지금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고 나서 딴 맘을 먹고
나쁜 짓을 한 게 드러난 게 아니잖아요.
지금 이렇게 된 것은 재임기간에 저지른 죄의
실상과 그 증거가 드러난 덕분이지만
그 사람은 쭉 그렇게 일생을 한결같이
독재자의 가족으로 10대에 대통령 관저에 입성한 이후
자신의 정체성을 '나는 아버지의 딸이고
이 나라는 아버지의 나라이다
때가 되면, 간절히 바라면 우주의 뜻에 따라
아버지의 유업을 이어 나라의 지도자가 되어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고 어지러운 나라의 기운과
비뚤어지고 왜곡된 국민들의 혼을 바로 잡겠다'
이 마음으로 살아 온 것처럼 보여요.
그렇다면 이런 사람은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없는 거 잖아요.
독일에도 나치전범의 자녀가 적극적으로
아버지를 옹호하면서 극우 정치 세력으로 득세하듯이
백번 양보해서 국회 까지는 어찌어찌
입성할 수 있다고 해도
이 사람의 지성이나 판단력, 인격과 자질로는
결코 주류 정치인이 될 수 없는 사람이잖아요.
근데 여당과 보수 언론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그렇게도 철저히 감추고 덮고 꾸며서 그야말로
국민들한테 희대의 사기극을 벌였죠.
이제 그들이 알고 있었던 사실들의 일부를
국민들에게 알려서 나라를 발칵 뒤집었죠.
저는 이 사람이 끝내 자신의 말도 안되는 망상을
실현시킬 수 있었다는 현실이 기가 막혀요.
저는 이번에 최장집교수의 인터뷰 기사를 읽고
이번 기회에 박정희 향수 따위
기회주의자 수구세력과 함께 날려버릴 수 있겠다
기대를 품었는데 저는 여전히 순진했네요.
하아 사설이 길었네요.
저는 무지해서 몰랐는데
미국 대선보면서 뭐 저런 이상한 방법으로
선거를 하지 그랬는데 바로 우리 국회의원 선거가
승자독식으로 미국하고 같네요. 에휴
당선자의 공약과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
나와 많은 이들의 한 표는 소중하기는 커녕
선거에서 이기지 않는 이상
철저히 버려지고 무시당하게 되는
구조예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아래 링크 기사 많은 분들이 보시기 바래요.
이대로 개헌 될까 우리가 또 말려들어 당할까
역사가 반복될까봐 가슴이 벌렁거려요.
두서없이 길게 써서 죄송합니다.
오마이뉴스 기사 링크예요.
http://omn.kr/lqua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0만 촛불 죽 쒀서 개 줄 판
개헌 보다 선거법 개정 조회수 : 703
작성일 : 2016-12-02 10:28:49
IP : 118.39.xxx.5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6.12.2 10:43 AM (39.118.xxx.89)그러니 반드시 정권교체 해야지요.
정권교체해야만 친일매국노부터 반민주반국민부역자들
정리할 수 있어요.뿌리뽑긴 힘들겠지만.
190만으로 안되면 300만 가면 돼요.
질긴 놈이 이깁니다.무조건 나가자구요~2. 개헌 보다 선거법 개정
'16.12.2 10:57 AM (118.39.xxx.50)맞아요^^ 우리도 질기죠.
근데 노무현 대통령때 수구언론이랑 한나라당 거기다
동교동계 까지 임기내내 발목잡고 끝내 탄핵소추까지 했던 거 너무 맘이 아파요. 정권교체 해도 수구세력은 여전 할 거고 한번 해 봤으니 더 할 거예요. 선거제도의 틀 자체가 공정하지 않아 개혁세력이 정권을 장악하기가 어렵대요. 지금도 기존 1번 찍던 분들은 박근혜와 순실이만 나쁘다고 믿고 있을까봐, 새누리가 북한으로부터 나라는확실히 지켜줄 거라고 믿는 그 맘들은 여전할 거라는 슬픈 예감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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