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허위 날조 선동은 끝이 없다
2016.12.01
1. 세월호 사고 당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의 박 대통령 발언(구명 조끼)의 진실
세월호 사고 당일 오후 5시 15분에 박 대통령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관계자들과 사고 대책을 협의하고 지시를 했습니다.
그런데 언론들은 박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한 말 중에 “학생들은 구명 조끼를 입었다고 하는데 발견하기 힘듭니까”라는 말만 발췌 편집하여 <박 대통령이 세월호가 침몰된 줄도 모르고 구명 조끼 타령을 한다며 박 대통령이 세월호의 7시간 동안 구조활동은 내몰라라 하고 딴 짓을 했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보도를 했습니다.
이러한 보도는 <세월호 7시간>이라는 단어를 만들어 내고, 박 대통령이 그 7시간 동안 정윤회와 밀회를 즐겼다, 최태민의 천도제를 지냈다, 성형 수술을 했다, 프로포폴 주사를 맞았다는 등 별별 희한한 루머를 생산했고, 이런 루머들이 사실인 것처럼 유포되어 실제 많은 국민들이 사실로 인식하고 광화문에서 촛불을 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언론의 보도가 사실에 부합하는 것일까요? 아래에 링크하는 <청와대 tv>를 클릭하셨어 당일의 박 대통령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발언한 전체 내용을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Ln_sp91A0s
직접 들어보시니 얼마나 언론들이 악마의 편집을 해서 국민들을 선동했는지 아시겠습니까?
박 대통령의 저 발언이 있기 전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들으셨죠?
5시가 넘어서 일몰시간이 가까워 오니까 어떻게든 일몰 전에 바다에서 구조되지 않은 학생들의 생사를 확인해야 한다는 말을 하고 난 뒤 문제의 저 발언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러한 발언 이전에 이미 박 대통령은 세월호가 침몰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발언을 했습니다. 더구나 배 안에 창문을 깨고 들어가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구조하라는 지시도 합니다.
그런데 언론들은 앞 뒤 다 자르고 문제의 발언만 발췌 편집해 보도해서 마치 박 대통령이 상황 파악을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도한 것입니다. 진짜 악마의 편집이었죠.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도 세월호 7시간을 다루면서 역시 이 문제의 발언을 앞뒤 편집해 내보내고 시청자들이 오해를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전체 회의 내용을 다 보았고 박 대통령이 한 말을 다 들었을 기자들이 저렇게 편집해 방송으로 내보내는 것은 악의적 의도가 있지 않으면 가능하지 않다고 봅니다.
12/3 광화문에 촛불을 들고 시위에 나가려는 분들은 집회 참석하기 전에 위 <청와대tv>를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악마의 편집으로는 문창극 총리 후보의 교회에서의 강의를 부분 발췌 편집해서 친일적이라고 보도한 KBS가 유명하죠. 1시간이 넘는 강연 중에 단 1분도 안 되는 부분을 앞뒤 맥락은 다 무시한 채 시청자들이 오해하도록 편집 방송해 문창극 후보를 친일적이라며 낙마시켰죠. 사실은 오히려 친일을 극복하자는 내용이었는데 말입니다.
그런 짓을 하고도 그 기자는 아직도 KBS를 다니고 있습니다.
2. KBS의 아전인수격 번역을 통한 선동
언론들이 외신을 전하면서 자기 입맛에 맞게 번역하거나 오역을 하는 경우가 하루 이틀 일은 아니지만, 작금의 엄중한 상황에서 미국 정부의 입장을 우리 국민들이 오해하도록 하는 일은 용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11/29 KBS 9시 뉴스에서 박유한 워싱턴 특파원은 미국 국무부 기자회견 내용을 전하며 “미국 정부가 대규모 촛불집회에 공개적인 지지의사를 밝힌 것은 처음”이라고 전합니다.
<박유한 특파원: 평화적 시위와 집회는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방식이다. 미국무부가 한국의 잇따른 촛불집회에 대해 이렇게 명확한 지지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미국정부가 (중략) 대규모 촛불집회에 공개적인 지지의사를 밝힌 건 처음입니다.>
그런데 미국 국무부 커어비 대변인은 박유한 특파원이 말한 것처럼 <미국 정부가 촛불집회를 지지한다>라고 말했을까요?
커어비 대변인이 한 발언의 영어 원문과 정확한 해석을 한 뉴데일리 기사를 옮겨 보겠습니다.
<You know where we stand on the right of peaceful protest and assembly and we support that around the world. People should have the ability to go out and voice their concerns about their government. (국민에게는 평화적 항의와 집회의 권리가 있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은 잘 아실 겁니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는 그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민은 거리로 나가 정부에 대한 우려를 말할수 있어야 합니다.)
다른 기자로부터 보충 질문을 받고는 커비 대변인은 계속해서 이렇게 말했다.
Again, that's how democracy works. People have that right and ability to exercise the right. I think that's important.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런게 민주주의입니다. 국민에게는 그런 권리가 있고 그 권리를 행사할 능력이 있습니다.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328757
커어비 대변인은 서울의 촛불 시위에 대한 의견을 묻는 것에 대해 집회 시위의 자유는 민주주의 기본이며 국민의 권리라는 보편적인 민주주의론을 이야기했을 뿐입니다. 즉, 박근혜 대통령 하야 시위를 하던, 박근혜 대통령 지지 시위를 하던 그게 민주주의이고, 그건 국민의 권리라는 것이죠. 어버이연합이 서울역에서 집회 시위를 해도 커어비는 똑같은 대답을 했을 것이고, 심지어 백악관 앞에서 미국인들이 오바마 대통령 비난 시위를 해도 마찬가지 답을 했을 것입니다.
이런 커어비 대변인의 민주주의에 대한 보편성을 말하는 답변을 두고, 박유한 특파원은 마치 미국 정부도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지지하는 것처럼 국민들을 오도한 것이죠. 이건 명백한 사기이며, 악질적 왜곡입니다.
3. ‘10초만 들으면 촛불이 횃불 된다’ 는 정호성 녹음 파일은 존재하지 않는다
언론들이 찌라시를 인용해 검찰관계자의 말이라며 정호성의 녹음 파일에는 최순실이 국정을 농단한 내용이 잔뜩 들어 있고 최순실이 박 대통령에게 지시하거나 상전 노릇을 한 내용이 많다며 10초만 들어도 현 정권이 얼마나 엉망인지 알 수 있다고 하면서 촛불이 횃불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었지요. SBS가 처음 8시 저녁 뉴스에 보도하고 이를 받아 전 언론사들이 이를 대서특필했습니다.
이런 보도를 접한 국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실망을 넘어 분노를 쏟아냈습니다. 그리고 광화문으로 달려가 촛불을 들고 횃불로 만들어 가고 있죠.
그런데 이런 내용이 담긴 정호성의 녹음 파일은 애초에 없으며 단지 정호성에 대해 기밀누설죄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내용일 뿐이라며 그런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검찰이 발표했고, 어제 국회의 국정조사에서 이창재 법무부 차관은 그런 녹음 파일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답을 함으로써 저런 루머가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습니다.
http://the300.mt.co.kr/newsView.html?no=2016113014387627971
혹자는 이창재 법무부 차관은 현 정권이 임명한 차관임으로 이 차관의 말을 신뢰할 수 없다며 저런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의 존재가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물론 100%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겠지만, 이 차관이 거짓말 할 이유가 없는 여러 정황들을 볼 때 이 차관의 말은 신빙성이 높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국정조사장에서는 증인들은 진실을 말할 것을 선서하고 위증을 할 경우 처벌을 받게 법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차관이 현 정권이 임명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현재 박근혜 정부의 상황으로 볼 때 박 대통령을 옹호하기 위해 일부러 거짓말을 해서 이 차관이 이득을 볼 것이 없습니다. 특검이 다음 주부터 활동을 개시하면 검찰이 확보한 정호성 녹음 파일이 모두 특검으로 넘어가 저런 루머가 담긴 녹음 파일이 존재하는지는 금방 드러나게 됩니다. 만약 특검에서 저런 루머가 담긴 녹음 파일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면 이 차관은 국민들의 분노를 사는 것은 물론 위증죄로 처벌도 받게 될 것입니다. 아무리 이 차관이 멍청하고 박 대통령을 옹호하고 싶다 하더라도 향후 전개될 상황을 뻔히 알면서 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저런 루머를 보도한 SBS는 정정보도와 함께 석고대죄 이상의 사과를 국민들에게 해야 합니다. 저 보도로 인해 국민들은 현 정권에 대해 격분했고, 정국을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으며 국민들을 분열시키고 쓸데없는 사회적 에너지를 낭비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런 보도들을 한 언론사와 기자들에 대한 단죄가 없으면 앞으로 계속 이런 일이 발생하여 우리 사회는 언론들의 농간에 놀아나게 될 것입니다. 이번 사태가 정리되고 난 후에는 반드시 언론에 대해 그 책임을 묻고 다시는 언론들이 농간을 부리지 못하게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