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미친짓거리에 정이떨어진것같아요 ㅠㅠ
오전에 어떤님이 비슷한아이글 올려서 저희아이도 그런것만
같아요
아스퍼거에 ADHD도 있는것같고
아니면 외동이라 너무받아주며 해달라는거 오냐오냐 키워서 그런지
너무나 지멋대로에요
거기다 엄마.아빠알기를 지 발가락에 때만도 못하게여기고..
패악질도 예전엔 밖에서 안했거든요
요샌 안밖으로 떼쓰고 울고불고 하는건 기본에다
현재 가정형편도 너무 안좋아져서.. 도저히 남편외벌이
200여 조금넘는걸로는 월세내고 생활이 안되어서
저도 같이 벌어야하는데 이아이를 누가 맡아줄사람이 없는거에요
친정엄마도 하루잠깐보고 감당이 안되는지..
봐주겠단소리도 일체안하고..
말이 초등 5학년이지..
지적수준이나 사회성은 정말 3학년수준도 안될정도로
혼자할수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거기다
입맛도까탈스러 ..신경도 예민해..누가 지물건 만지거나 그러면
하루종일 흠집났냐고 반복해서 물어보고..
월세아파트 벽지나 ..문.화장실등 ..제발 남의집이니까 조심히
쓰라고하면
절대 듣지도않아요
벽지마다 제화장품,립스틱테스트한다고 묻혀놓고 닦지도않고
여기저기 엉망을해놓고
화장실은 벌써 세면대수전 고장내고
수건걸이는 휘어놓기를 여러번..
이아이 손에닿는 물건 모두는 다 파괴되고 흠집나고 ..
오늘도 제가 너무 화난것이 몇일전 선물받은 ..화장품을
안맞길래 중고나라에 올리려고 했어요.
왠걸요 겉상자는 이미 떨어져나가고
크림까지 속에 펐는지 움푹들어가 있더라구요
왜만졌냐고 하니 끝까지 안만졌다고 지가 안했다며
주특기인 돌고래비명에 동네떠나갈정도의 발작증세 울음을
터뜨리는거에요
마치 온동네사람들이 들으면 제가 나쁜엄마로 보이게끔
누가 때리지도않았는데 비명 지르며 금방 숨이 넘어갈정도로
말이죠
그래서 그따위로 계속살꺼면 나가라고 차라리 !!
소리질렀더니
저한테 . 너나 나가 ~!! 이러면서 제팔을 주먹으로 때리는거에요
순간 저도 그동안 쌓이고쌓인게 폭발하고
나홀로육아에 남편은 있으나마나고
어디맡기지도 못해 일도못하지
솔직히 ..단하루도 애맡겨본적없고..그흔한 영화한편 극장가서
본적없어요
개고생만 하고 산 13년세월이 울컥했는지
애를 마구때리고 밀고 ..발로 등짝을 차버렸어요
차라리 같이죽자고 ..
사실 아프게도안했는데 어찌나 금방 죽어넘어갈것처럼
비명에 울던지
그러면서 아빠랑 단둘히살거니까 저더러 나가랍니다.
지아빠한테 전화하고 울고불고 . 엄마가 지를 학대를했다는둥
난리를치며 이르고..
솔직히 제 속마음은 그래 나도 이제지친것같다
남편이랑 둘이살았으면 해요
예전에도 썼을꺼에요
남편과애가 똑같이 지적능력이떨어지고 아스퍼거같아서
제가 너무 죽고싶을정도로 힘들다고 했을거에요
저 이제 이쯤에서 애포기할까요?
저애는요 그누구도 못돌봐요 돌보다 인내심의한계가올지도
몰라요
아이어릴때부터 남편과의 불화가 원인인지는 모르겠으나
엉망진창이고 술에만빠진 남편과 헤어졌어야 했던것을..
아이한테 정이 떨어져서 쳐다보기도싫고
날마다 하는행동이 악마를 하나 낳아놓은것 같아요
결혼전 그 평온하던 회사다니던 그때로 다시 돌아갈수만
있다면 뭐든 다하고싶을정도에요
그냥 나하나 죽으면 될까 하는생각도 들어요
이러고 내일또 아무일없었다는듯이 학교 보내야하나요?
오늘밤 어디로 도망갈곳은 없을까요?
이젠 애만생각해도 무섭고두렵기만해요
1. 일단
'16.11.30 11:38 PM (182.226.xxx.200)아이 진단부터 받아 보셔요.
원인을 알아야 어찌 그 다음 해결책이 나오지요.2. ...
'16.11.30 11:40 PM (1.229.xxx.104)진단 받으세요. 보통 벽지에 낙서는 초등고학년이 하기에는...원인을 먼저 찾아보세요.
3. 토닥토닥
'16.11.30 11:45 PM (222.233.xxx.157) - 삭제된댓글정신과 문턱을 너무 높게 생각하지 말고 한 번 맘 굳게 먹 고 다녀와요. 의사들은 엄마의 양육방식 탓도 많이 하니 너무 상처받지 말고 약 먹이라고 하면 그렇게 하세요. 약 먹으면서 행동교정 받아야 효과가 좋을 거에요.
4. 소아
'16.11.30 11:52 PM (216.40.xxx.246)정신과 꼭 데려가셔야죠 ..
5. 그렇지
'16.11.30 11:55 PM (175.223.xxx.67)교육심리쪽전공한 친척이 말하길
저희애는
애착불안 , 분리불안이 함께온 정서불안같다고 했거든요
근데 아무리 칭찬을하고 사랑을주고
사달라는거 왠만해서 다해줘도
그때뿐인것같아요
저아이만 아니면 정말 제인생은 근심걱정없이 평온할것만
같아요6. ᆞᆞᆞ
'16.12.1 12:08 AM (211.243.xxx.183)일부러 로긴했어요.
댓글 꼭 쓰고싶어서요.
제아이가 adhd인데
여러힘든과정 지나 좀 나아졌어요.
근데 아이 치료실에서 만나 오랫동안 친하게 된
엄마가 원글님 같은 상황이었어요.
그아이는 중 2 여자아이인데
언제부터인가 도저히 통제가 안되고
부모고 뭐고 도대체 무서운게 없었어요.
경찰서도 가보고
감정조절약도 먹고있었는데
등교거부에 교사고 뭐고 ...
지금은 병원도 바꾸고 약도 바꾸고
다시 치료도 하고 ...
조금 나아지긴했어요.
제아이도 보통과는 다른아이라
원글님 마음과 아픔 이해가 가네요.
어쨌든 아이 그대로 두지마시고
당장 검사받고 약물치료가 필요할듯해요.7. 얼마나 힘드실까요
'16.12.1 12:09 AM (114.204.xxx.4)감히 상상도 못 하겠습니다.
다만 해답은 역시 원글님 손에 있어요
원글님이
저아이만 아니면 정말 제 인생은 근심 걱정 없이 평온할것만 같다고 하시는 말씀..
아이가 다 알고 있거든요.
말로 안 해도 그런 마음은 전해져요.
치료도 받아야겠지만
원글님이 마음을 고쳐야만 이 문제는 해결책이 보입니다.
물질적인 보상으로 고칠 수는 없을 거예요. 사달라는 거 사주는 건 해결책이 아닙니다.
아이가 어떤 잘못을 해도 엄마로서 끝까지 사랑한다는 확신을 주어야만 아이가 교정될 거예요.8. ,,
'16.12.1 12:17 AM (70.187.xxx.7)약물치료가 아이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엄마만 힘든게 아니라 그렇게 태어난 아이도 힘들다는 사실.
9. 음
'16.12.1 12:23 AM (211.176.xxx.34)꼭 병원가세요.
뇌를 통제하는 호르몬 이상일 수도 있어요.
본인 스스로도 하지말아야지 하지만 멈출 수 없는거죠.
약으로 도움을 받으면 아이가 덜 힘들 수 있어요.
님도 님이지만 학교에서도 주변에서도 집에서도 사랑받지 못하는
아이도 많이 힘들거예요.10. 대체
'16.12.1 12:29 AM (39.7.xxx.64)특히 자기물건을 타인이 만지는걸 극도로 싫어해요
스치기만해도 흠집난거아니냐고 하루에도 수없이
물어보고 ..
스마트폰, 립밤, 너무 지나칠정도로 오늘 어디 부딪혔는데
고장난거 아니냐
계속 저한테 문자보내보라 하고
길에서도 누가 지가방 좀 닿아서 가면
지 스마트폰,립밤 고장났다고 울고불고 펄펄뛰고
온동네사람들 구경오게 만들어요
정말 이제 제가 미칠것 같아요 ..
주저앉아 귀를 틀어막고 그자리 도망가고 싶어져요11. 호르몬
'16.12.1 12:32 AM (216.40.xxx.246)어른들도 우울하면 약을 먹고 나아지잖아요
애들도 그럴수 있어요
그런 아이 본인도 힘들거에요.
맞는 약 찾길 바래요..12. 저 정도
'16.12.1 12:42 AM (121.170.xxx.43)치료 받고 약 먹어야 할듯요. 5살이 아니라 5학년의 행동이라기엔 정상 범주를 많이 넘어섰고 몇번의 칭찬과 보상으로 나아질 수준은 아닌듯요.
원글님도 너무 힘들어 보이구요.
병원 가서 적극적으로 치료 시작하세요13. 저희 애도 아스퍼거....
'16.12.1 1:32 AM (39.7.xxx.92)님 이해갑니다 님 아이만큼은 아니지만 속을 뒤집습니다
무조건 치료시작하고 거북맘까페 가입해서 정보 얻고요 치료센터에서 엄마들을 사귀세요 아이 포기하지마세요 아무리 힘들어도 우린 사람입니다 짐승도 자식 안버립니다 님 심정은 넘이해갑니다 저도 오늘 애 3번 울리고 두 남아 키우는데 돌겠네요 남편은 아직도 퇴근 안함 돈도 모자르고 울면서 키웁니다 그러나 아이 포기하지맙시다14. 동그라미
'16.12.1 1:50 AM (100.4.xxx.103)에휴 토닥토닥... 얼마나 지치고 힘드실까요.
꼭 상담 받고 도움 받으세요. 그냥 사랑으로 감싸안는다고 될 문제같지 않아 보이네요.
어머니도 같이 상담 받으시구요. 잠도 잘 주무시고 잘 드셔야 에너지가 나오실 것 같네요.15. ..
'16.12.1 2:22 AM (175.213.xxx.30)정말 어려운 일인거 알아요.
그런데 위에 어떤 님 말처럼 아이는 님의 사랑, 끝까지 지켜줄 사랑에 목말라 하는 것 같아요.
저도 잘 하고 있지 못해서..
그래서 더 그 맘이 와 닿아요.
원글님이 힘드시겠지만, 아이와 함께 잘 지내실 방법은..
아이를 진심으로 더 사랑하는 것 아닐는지 ㅠ
아이는 엄마와 아빠의 불화로 인해 이미 알게 모르게 어린 아기였을 때부터 상처를 입었을지도 몰라요.
어렵겠지만 자꾸 한가지 한가지 이유를 대지 마시고, 무조건 보듬어 주세요.
그래야 님도 더 행복해지실거 같아요.
힘 내세요 ~16. .......
'16.12.1 6:57 A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글만 봐도 숨이 턱턱 막혀요.
너무너무 말 안듣고 통제안되는 20개월 아들 키우는 저보다 열배는 힘드실 거 같네요.17. ᆞᆞᆞ
'16.12.1 10:49 AM (211.244.xxx.3)엄마가 좋은 심리상담전문가에게 개인상담 받으세요
18. ...
'16.12.4 1:07 PM (223.62.xxx.168) - 삭제된댓글고아원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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