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아가신 부모님 집, 어찌 처리해야 할까요?

지혜를 나눠주세요 조회수 : 5,299
작성일 : 2016-11-30 21:30:49

상황을 간단히 정리해드릴께요.

요새 읽어야할 기사도 넘쳐나는데... 음슴체로 짧게 할께요. 구구절절 다 쓰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부모님 새 집 계약 후 한 분 돌아가심.

기존 집 판 돈은 임시로 아들 통장에

남은 한 분은 임시로 일단 아들 집에

추후 다시 혼자 지낼 집을 구하시더라도

(이건 가능성 반반, 계속 자식집에 머물지, 혼자 독립하실지. 근데 독립하기엔 연세며 건강이 좋지는 않으심)

지금 사놓은 집은 가기 싫다 하심.

그 집 계약 후 한 분 잘못되신거라고 믿고 계심.

등기는 안한 집인데, 이 경우 일단 이 집을 대타 구해서 팔아 넘기는 게 낫나요?

(크게 오르고 내릴 일은 없는 집 같아요)

아님 다들 정신이 없으니 그냥 계약 진행하고 전세 놨다가 나중에 천천히 생각한다.

형제들도 다들 이랬다 저랬다 하고

홀로 된 부모님은 충격으로 돈이고 집이고 아무 관심없고

그냥 다 자식들이 하는대로 하시겠다 하세요.

1. 안 팔고 전세로 두면 일단 부모님 명의 집으로 남아있게 되고

누군가 관리하고 세입자 들이고 하는 수고를 해야하죠.

2. 팔고 돈으로 두면 형제중에 누가 여유돈 활용하자 할 사람이 나올 수 있는 상항인데

원래는 여유돈 활용하자 할 가능성이 높은 형제 a가 소액으로 드리던 생활비를 못드리게 됐다 하여(감봉) 부모님이

그 아파트 역모지기해서 생활비 쓰겠다 뭐 이러던 상황에 일이 터진 거예요.

(그간 부모님 용돈? 생활비?를 한 명은 소액씩 매월, 다른 형제들은 큰 액수를 일년에 4-5번. 근데, 드린 총액은 비슷하구요. 하여간 그런 일로 조금 복잡하고 서로가 서운했던 상황이 섞여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집을 그대로 둔다 or 팔아서 돈으로 부모님 통장에 둔다 (누가 활용할 가능성 있고)

어떤 선택이 나을까요?

부모님 한분 명의로 두고 돌아가시기 전까지 아무도 못건드리게 할 장치를 만든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

한 형제가 선뜻 일정기간이라도 모시겠다 한 게 유산에 관한 부분도 염두에 두어서라고 저는 추측하거든요.

집 문제를 어떻든 해결해야 하는데, 잔금 넣고 등기를 하든... 받아줄 사람 구해서 계약승계를 하든

어떤 방법이 좋을지... 인생 경험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이왕이면 형제들간에도 갈등의 소지가 덜한 쪽이 어느 쪽일까요?



IP : 119.149.xxx.13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30 9:34 PM (221.157.xxx.127)

    아들집에 계속 사시고 싶으신가본데 그럴경우 월세 놓는게 나을것 같아요 전세놓으면 전세 목돈 누가 관리할거며 월세인경우 용돈및 생활비로 쓰심될듯요

  • 2. 월세가 나을까요?
    '16.11.30 9:46 PM (119.149.xxx.138)

    산집 판집 차액이 있어 한 몇년 생활하실 돈은 있어요. 혹 불편해서 나가고 싶다하심 그때 목돈 필요할까 것도 일단 전세라도 할까 싶기도 했는데. 당장 집구하는게 아니니 그 돈 처리도 고민거리긴 하네요.본인 통장에 넣고 관리할맘을 잡수심 좋은데 다 귀찮다시니. .

  • 3. ...
    '16.11.30 9:57 PM (183.97.xxx.177) - 삭제된댓글

    돌아가신분 명의로 계약한게 아닌가보죠?
    그러면 잔금할때 명의자를 바꾸시구요.
    미등기전매 불법입니다. 등기치구 취등록세 내신후 다시 전매하셔야합니다.
    일단 계약금 얼마걸었는지 모르겠는데 잘 말해서 계약금 돌려받는쪽으로 해보시고 안되면 계약금 날리고 걍 포기하시죠. 그리고 다른 집 구해서 역모기지론 하세요.
    계약하면 복비 취등록세 혹여 팔게되면 양도세까지 낼수 있는데 금액계산 하셔서 별차이 안나면 계약금 날리세요. 그집이 그렇게 싫다시는데 들어가서 사시라고 어떻게 강요하겠습니까? 그리고 전세 주고 전세 얻으면 역모기지론 안되구요.

  • 4. 미등기전매
    '16.11.30 10:08 PM (183.96.xxx.122) - 삭제된댓글

    불법 맞고요.
    요즘 그런거 파파라치 있어서 걸리면 벌금 물려요.
    일단 잔금 치르고 월세세입자 들이는게 맞고 다달이 돈 들어오고 그거 관리할 사람이 생기면 정신챙기시게 되어있어요.
    그거라도 명의로 뭔가 남아있고 내가 책임질 몫이다. 해야 정신챙김.
    그리고 그형제가 재산을 탐내거나 그런건 부모님 몫이지 다른 형제가 견제할 일이 아닙니다. 아빠가 남았건 엄마가 남았건 정신 있으시고 본인 재산이신데 그걸 누굴 주건 부모님 선택이시죠.
    아무리 못되고 돈 탐내고 해도 정신놓고 사는데 의욕없는 노인이랑 사는거 엄청 기빨리는 일입니다.
    그건 자식입장에서 견제하고 뭐하고 할 일이아니죠.
    그게 싫으면 원글이 데려다 모시던가요.
    그리고 지금 상황이면 살아계신 부모님이 얼마나 황망라시고 그 분을 위해서 원글이 뭘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본인 상황 설명하면서 질문하는게 맞죠.

  • 5. ...님
    '16.11.30 10:10 PM (119.149.xxx.138)

    명의자는 살아계신 분이고, 그게 불법이 맞군요. 얼핏 듣긴 했는데 그 계약대로 승계할 사람 찾아서 새로 계약서 쓰면ㅈ된다고도 해서. 계약금이 삼천 넘어서 날리기엔 아깝더라구요. 당장 역모기지는 안 하셔도 돼요. 산집 판집 차액이 있어서 수술이나 장비입원 등 큰 일만 없으면 혼자서는 2년 정도는 지내실 돈이 있어요.
    몰랐던 것들 많이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6. ...님
    '16.11.30 10:10 PM (119.149.xxx.138)

    장비→장기

  • 7. 그런데 상황보면
    '16.11.30 10:12 PM (183.96.xxx.122) - 삭제된댓글

    보통은 부모님이 믿는 자식 통장에 돈넣고
    그런 계약 다 따라다니면서 한 사람이 결국 관리 다 하게되어있음.
    세입자관리가 번거롭기는 하지만
    부모님이 치워준 똥오줌이 몇번인데 부모님 집인데 그정도 수고 싫어하는 자식이 있나요?ㅋ

  • 8. 미등기전매님
    '16.11.30 10:17 PM (119.149.xxx.138)

    제가 따로 멀리 살아서 모실 상황이 아니고. 친척 형제들이랑도 의논해서 갑자기 지역까지 바뀌고 딱 자식 저하나보고집에 갇혀 계신. 것보다 이웃친지 다 있고 평생 사사던 곳에서 그나마 환경변화 적은 쪽이 낫다해서 그리로 모시게 됐고
    일전에 혼자되신 부모님 어찌 도울지 여쭤보고 많은 도움 받았어요.
    지금은 집을 어떻게든 결정할 시점이라 그 부분에 한해 질문드린거구요. 말씀 많은 도움 됐습니다.

  • 9. ,,,
    '16.11.30 10:35 PM (1.240.xxx.92)

    살아계신 분이 명의자라니 그냥 계약 진행하고 월세 놓으세요
    아들집에서 계속 사시면 그 월세로 용돈 하시면 될것이고
    나오시게 되면 전세로 돌리고 그 돈으로 집 얻으시고
    궁극적으로는 그 집 팔고 새 집사고 역모기지 하시면 됩니다
    형제가 몇인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 욕심을 부릴것 같으면
    가등기 해 놓을수 있지 않나요?

  • 10. 집은 당분간
    '16.11.30 10:59 PM (119.149.xxx.138)

    바로 팔지말고 놔두는 게 낫단 말씀이신거죠?
    가등기는 또 뭔가요? 새로 배우는 게 많네요.

  • 11. ...
    '16.11.30 11:54 PM (183.97.xxx.177) - 삭제된댓글

    역모기지론 꼭 하셔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일단 잔금 치시고 등기이전하세요. (위에 가등기는 쉽게 말해서 진짜 등기 치기 전에 등기우선순위 ... 쓰다보니 더 어렵네요 ㅎ 걍 다음 집 주인 될사람을 미리 적어놓는다 생각하심 될듯요. 즉 현재 부모님 명의지만 상속받을 사람들이 결정되었거나 누가 재산 손대지못하게 하려면 자식들 이름 다 들어간 공동명의 가등기를 한다면 부모님 돌아가신후에 공동명의자가 등기우선이 되는거죠.)
    계약금이 3천이니 매가 3억일테고. 그럼 상속세도 면제이니 자식들 앞으로 가등기하셔도 될듯요.
    그리고 월세는 진상 세입자 만나면 월세도 밀리고 집 빼지도 않아서 명도소송해야하거나 귀찮은 일이 생길수있습니다. 또 세입사 바뀔때마다 싱크대 도배 등 손볼곳이 많습니다. 월세세입자들은 집을 험하게 쓰는경우가 대다수라.
    차라리 반전세 하셔서 보증금 받은걸로 조그만 집 전세나 월세 얻으시는게 어떠실지. 매가 3억이면 전세 2억이상일테고. 1억에 50~60 이런식으로 반전세 하시면 1억으로 살집 구하고 50은 생활비 쓰시고. 넘작은가요?? 그럼 보증금 더 내리시고 월세 올리시는쪽으로. (근데 요새 전세대출 이자가 싸서 월세는 잘 안나갑니다. 그럼 전세 놓으시고 그걸로 집 얻고 남는돈으로 조끔씩 깨서 생활비 하시는것도 좋을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5458 문재인님 보면 왜이리 기분이 좋죠? ^^ 23 ^^ 2017/01/01 1,187
635457 과학 과외 엄청 비싼데 왜 그런거죠? 4 라라라 2017/01/01 2,581
635456 소고기 국거리용 이요 6 ㅇㅇ 2017/01/01 1,669
635455 조카가 너무 예쁘네요 4 ᆞᆞ 2017/01/01 1,428
635454 서초동에 갔다가 웬 아파트를 봤는데 10 ㅇㅇ 2017/01/01 6,573
635453 고기반찬이 먹고 싶어요 5 ㅇㅇ 2017/01/01 1,418
635452 재수없는 할망구가 설쳐대네요. 6 새해벽두부터.. 2017/01/01 2,370
635451 여자중학생 수영복 1 요리좋아 2017/01/01 1,016
635450 JTBC 뉴스룸 시작 1 ..... 2017/01/01 570
635449 “부산시청을 사람 띠로 둘러싸라” 부산 기장 원전근처 해수 담수.. 6 후쿠시마의 .. 2017/01/01 1,449
635448 줄줄 내려가는 양말 버리시나요? 7 넘넘 2017/01/01 2,387
635447 박근혜 모시던 사람들이 불쌍할 지경.. 5 ... 2017/01/01 2,415
635446 죄가없다면 청문회나와서 진실밝히면 되지않나요? 2 무죄 2017/01/01 456
635445 새해 첫날 꼴보기 어쩌구 글 보단 이쁜 글을 보고파요 6 ㅇㅇ 2017/01/01 510
635444 대통령 직무정지중에 저런거 하면 안된다면서요? 8 새해 2017/01/01 1,900
635443 가상계좌로 자동차세 내려는데 납기후 금액만 먹히는데요... 4 자동차세 2017/01/01 1,570
635442 새로 지은 경기도 아파트중에 서울에 비해 싼곳 추천부탁드려요 5 ... 2017/01/01 2,014
635441 모유수유할때 맥주 한잔 마시면 몇시간후에 괜찮을까요 3 맥주 2017/01/01 2,751
635440 대구(장기동)에서 부산(온천동)으로 가는 대중 교통편 문의드립니.. 9 대구 2017/01/01 486
635439 연예대상 이전에 녹화했을까? 2 1박2일 2017/01/01 1,545
635438 교수 vs 아나운서 10 피스타치오1.. 2017/01/01 3,653
635437 운전연습...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3 10년장롱면.. 2017/01/01 1,435
635436 이번처럼 안 추운 겨울 있었나요? 17 .. 2017/01/01 5,498
635435 Jtbc 이규연 스포트라이트 재방하네요 ..... 2017/01/01 568
635434 고아원과 고아들을 위한 학교 1 추츱 2017/01/01 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