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가 사는 곳이 경북이라는 것 알려드립니다.
노무현재단에 2009년부터 후원하고 있고, 저는 참여못하지만 저희남편과 아들은 주말마다 서울로 대구로 시위하러 갑니다.
JTBC뉴스에서 하야커피 나오는거 보고 '우리 82아줌마들' 뉴스에 나왔다고 남편한테 자랑하기도 했었는데....
제가 근무하는 곳은 청소년관련기관이며, 시군의 지휘아래 있어요..
그러다 보니 같이 근무하는 건물에 공무원들도 왔다갔다 하기도 하는데요....
오늘 '시사인'이 배달되어 왔는데 표지가 'ㄹ혜 공개수배'하는 그림이 있더라구요..
선임이라는 사람이 그러네요..
'우리는 정치행위하면 안되는거 알죠.. 그런데, 저런거 좀 조심하세요.'그러네요..
헐... 헐... 헐...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이거는 그냥 잡지에요.. 요즘 분위기가 이래서 그렇지..'라고 하니, 그래도 조심하라네요..
선임은 아마 속으로 '그러려면 집에서 받아보라고 하겠지요..'
앞으로 시사인에 어떤 표지가 장식되느냐에 따라서 시사인이 사무실에 도착할 때 까지 조마조마하게 살아야겠죠..
잡지도 마음대로 못 보는 드러븐 세상... 여기는 경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