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먹다가.. 우연히.. 엄마 안죽는약 만들어 준다고 나중에...
그래서.. 제가.. 그래 고마워.그런데 사람이 늙어서 죽는건 자연의섭리야. 하나님이 그렇게
만들어놓으신거야.. 그랬더니..
갑자기 밥먹다가 엉엉 우네요...
싫어 난 엄마랑 평생 살거야~ 평생 살거야~ 하면서 엉엉 우는데..
에구~ 우리딸 유치원으로 다시 가야겠네~ 엄마 꼬부랑할머니 될려면 아직도멀었어~
하면서 꼭 안아주는데..
어찌나 눈물이 왈칵쏟아지던지요....
눈물 딸아이한테 안보이려고.. 얼른삼키고 일부러 더밝게 막 웃었어요.
우리딸.. 외동이라서.. 부모 죽은 다음이 더 걱정되긴한데..
아마 우리딸도 그래서 엄마아빠 없다는 생각은 더 하기싫겠지 싶기도하고요..
항상 밝고 씩씩한 딸이고 학교생활도 너무 잘하는데..
이렇게 안으로는 한없이 여리고 아직 어린 아가같네요...
맘이 안좋아요... 딸아이 학교 보내고 내내 지금까지..
우리딸. 엄마아빠 죽은담에도 잘 살수있게 든든히 뭐라고 뒷받침 해놓고 가야는데..
엄마아빠가 그럴만한 능력은 안되고..
어떻게 잘 키워줘야하나.. 싶은 생각에
여러모로 맘이 복잡하고 무겁고...
주절주절이네요.
결론은.. 우리 귀여운딸.. 자랑함 해보고싶어서요~
엄마랑 같이 살거라고 우는 딸. 아직은 너무 귀여운거 맞죠?^^
조만간 고학년,. 사춘기 되면 언제그랬냐는듯. 그럴테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