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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동네엄마 관계는 종잇장만도 못한지..

조회수 : 8,997
작성일 : 2016-11-30 06:02:16

82 선배님들 그런가요?

아직 아가들 키우는 엄마입니다..

작년에 뼈저리도록 느꼈네요. 동네엄마 가려서 사귀어야 한다는거.. 잘지냈다가 사소한 일로 틀어졌는데 끝내 회복불가...
시간지나고 완전 쌩까서, 기분이 너무 나빠가지고 카톡을 보냈더니 아예 모르는 사람으로 돌아가자더군요. 헐. .
뭔놈의 여자가.. 냉정하더라고요.

계속 안마주치더니 동네 도서관에 있더라구요, 저도 모른척 했어요. 생각이 나서 마음이 불편하네요.

지금 훨씬 편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또 있는데 살짝 두렵기도 하네요. 무슨일 생길까봐.. 맘주면 정이 깊게 드는 성격이라 그런가봐요.

집착에서 벗어나고프네요~~
IP : 182.227.xxx.12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ㄱ
    '16.11.30 6:05 AM (211.105.xxx.48)

    모든관계는 공동의 책임이예요
    이해가 안되실지 모르지만...
    모르는 사이가 더 나을 정도였다 판단하나 보죠
    그사람이 나와 안맞는다면 나도 그사람이 안맞는거니 맘속으로 고맙다 해주면 돼요

  • 2. .......
    '16.11.30 6:14 AM (124.59.xxx.23)

    그 관계를 회복 하려 애 쓰지 마세요
    타인은 100% 맞는 사람 없어요
    그관계는 회복 해도 예전 처럼 좋아 질수 없어요
    모르는 사람 처럼 대하세요..

  • 3. 굳이
    '16.11.30 6:14 AM (183.96.xxx.122)

    나한테 먼저 연락 안하는 사람하고 인연이어갈 필요가 있나요?
    필요에 따라서 만났다가 헤어졌다가 하는거죠.
    나쁘게 헤어지지만 않으면 되는것 같아요.
    꼭 좋게 끝날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어요.

  • 4. alsa2
    '16.11.30 6:34 AM (219.248.xxx.168) - 삭제된댓글

    오죽하면
    라는 책도 있어요.
    여자들의 인간관계가 그만큼 강한 특성이 있다는 말이겠죠.

  • 5. alsa2
    '16.11.30 6:36 AM (219.248.xxx.168) - 삭제된댓글

    오죽하면
    여자를 잘 다루는 여자가 성공하는 라는 책도 있어요
    그만큼 여자들의 인간관계가 강한 개성이 있다는 말이겠죠.

  • 6. alsa2
    '16.11.30 6:37 AM (219.248.xxx.168)

    오죽하면
    - 여자를 잘 다루는 여자가 성공한다 -라는 책도 있어요
    그만큼 여자들의 인간관계가 강한 개성이 있다는 말이겠죠.

  • 7. 사람관계에서는 미련을 버려야해요
    '16.11.30 7:15 AM (211.245.xxx.178)

    그 어떤 기대도 없고 미련도 없어야 오래가고 후유증도 안 남아요.
    사람사이에서 어떤 기대가 없다면 그게 무슨 관계냐..싶겠지만, 정말 그래요. 아무 미련이 없어야해요.
    오늘 만나고 오면서는 오늘로 끝내야해요. 그리고 조금 찝찝한 마음이 든다..그러면 당분간 만남을 자제해야하고, 뭔가 불편함이 조금 느껴진다..그러면 만남을 또 자제하고 좀 덜 만나야해요.
    저도 정말 친하게 지내던 지인이 있었는데, 처음엔 그 성격이 맘에 들어서 친해졌는데 나중엔 그 성격때문에 힘들더라구요. 전 그래서 그 사람과 같이 하던 취미 생활을 끊었어요. 다른 핑계 대구요.
    그렇게 덜 만나고 제가 다른 취미를 갖고 만남을 현저하게 줄이고 정말 가끔만 만나요. 다른 사람들하고 같이 밥을 먹거나 그런식으로.둘만 만나는 일을 없앴어요. 다행히 여전히 관계는 이어하고 있습니다.
    꼭 그 사람과 계속 인연을 이어갈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서로 모르는 사람으로 돌아가는건 불가능하잖아요. 다음부터는 좀 불편해지면, 꼭 그렇게 풀려고 하지말고 살짝 돌아가는것도 방법이예요. 서로 모르는 사이로 하자는건 더 많이 불편하잖아요.ㅎ

  • 8. 공감
    '16.11.30 7:39 AM (211.36.xxx.156)

    합니다. 충분히. .

  • 9. 다른사람도겪어요
    '16.11.30 7:46 AM (114.207.xxx.226)

    사회생활 경험이 없는 전업주부들이 좀 예민한데가 있고 남자에 비해 여자가 관계지향적이라 (소유욕이 더 크죠) 그렇기도하고 마지막으로 아이가 엮이면 인간의 이기적인 본성이 극대화되어 잘 지내다가도 아이 문제로 확 틀어지기 쉬운 듯 해요.
    저도 앗 뜨거 하고 또래 아이 엄마들과 깊은 관계는 피하고 학교 봉사가사 우연히 만난 엄마들과 거리 적당히 두며 교류하고 제 아이 또래보다 조금 나이많은 언니들이랑 친해지니 그런 문제가 덜하네요.

  • 10. 동네맘 학교맘
    '16.11.30 8:08 AM (121.129.xxx.76) - 삭제된댓글

    둘다 넘 깊이 관계맺지 마세요.
    고딩.대딩맘인데 그나마 초딩때는 맘들이 순수해서인지 오래가는데 중딩부턴 서로들 섯긋고 밀어내는게 보이더라구요. 다들 초딩겪으며 관계의 피곤이 누적된듯 싶음.
    사소한 일로 저럴정도의 인간성인데 아쉬워말고 배웠다 생각하시고 잊어버리는수밖에 없어요.

  • 11. 정말 의미없는 만남
    '16.11.30 8:20 AM (122.40.xxx.85)

    이에요.
    우리애 초1때 동네친구맘이 자기네 애들이랑 우리애랑 주말교회를 보내자고 그러더군요.
    전 종교도 불교인데다가 그 아줌마가 보내자는 교회가 버스타고 나가야 하는 먼 교회였어요.
    초등1학년생, 유치원생 지들끼리 보내는 건데 위험하게 보낼 수 있나요?
    위험해서 안된다고 웃으면서 좋은말로 거절했어요.
    솔직히 어이없는건 전데 오히려 지가 바락바락하면서 화를 내더군요. 애를 끼고 산다고
    더 어이없던게 그 다음부터 저를 보면 쌩까더라구요. ㅋㅋㅋ
    그러건 말건 저는 의례적으로 인사를 했죠.
    어째뜬 그래서 그런지 관계는 죽 유지되기는 했는데

    동네 엄마, 학부모모임 의미두시 마세요. 친구 아니고 회사 동료같은 사회적관계에요.

  • 12. 라인
    '16.11.30 8:27 AM (123.215.xxx.121)

    적당히 선긋자니 정작 내가 어디 같이 가고싶어도
    먼저 연락하기가 쉽질 않고 ,외로운 독립군이었어요
    예전에 엄청 아파트에서 힘들었던 경험이 있었고
    그때 사람에 대한 기대를 접었네요
    동네 사람들 관계는 엄청 조심해야합니다
    같이 아이키우다가도 돌아서면 적!
    절대로 속 다 내어주면 안되고 더치페이도 확실히 하세요

  • 13. ㅜㅜ
    '16.11.30 8:43 AM (223.62.xxx.90)

    저도 동감해요 ..누구 한테 연락하는 스타일은 아닌데..연락오면 만나고 차마시긴 하는데 유독 살갑게 하는 사람이 있어요.하나받으면 하나 줘야는 성격이라 그렇게 하니 호구로 보는지 호의를 너무 당연 하게 받아들이고 요구하기 까지 하네요. 차라리 혼자 노는게 정서적으로 좋아요.괜히 잘못 역이면 참~~~~피곤해요.얼굴 보면 인사는 할 수있는 정도로만,...뒷다마 장난 아니에요.비밀이 없어요.
    교사하는 어떤엄마 나이트가서 부킹한거 ..그엄마 조용해서 딱 한사람이랑만 친한데 그사람이 온동네 소문 내서 모르는 사람이 없어요.아마 본인만 이런 상황인지 모를듯...

  • 14. ..
    '16.11.30 8:59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인간들이 모인 사회에서 비밀이 없는 건 동네 아줌마만이 아니라 어디든 그래요.
    사람은 자기 속을 보여주고 공감받고 싶어하는 본능이 있어요.
    히키코모리처럼 혼자 방구석 긁을 순 없잖아요.
    사생활을 너무 꽁꽁 감춰도 관계 맺기 어려워요.
    씹는 것들은 씹을꺼리 아니어도 씹고, 없으면 만들어서도 씹어요.
    제가 체감한 비법 중 하나는 거절만 잘해도 인간관계 별로 어렵지 않아요.
    보통 동네아줌마들한테 데였다는 사람들 보면 질질 끌려다니더군요.
    누군가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할 때 거리를 두면 다시 괜찮아지기도 해요.
    헛소리하는 인간과는 막말하며 싸워도 돼요.
    그래도 필요하면 다시 말 섞고 지내는 게 인간이라.

  • 15. 어떤
    '16.11.30 9:51 AM (110.8.xxx.9)

    사소한 일인지는 모르지만, 저렇게까지 나올 정도면 원글님에겐 사소하지만 상대방에겐 사소하지 않은 걸 거예요.
    누가 잘하고 잘못한 것이 아니라 그냥 서로 성격이 맞지 않는 거예요.
    또래 아기를 키운다는 단 한 가지 이유만으로 친목을 계속 유지하기란 정말 어렵죠..

  • 16.
    '16.11.30 10:02 AM (218.147.xxx.189) - 삭제된댓글

    아기 엄마면 아직 갈길이 멀었으니... 댓글 와닿기도 어려운데...

    그리고 댓글에 전업주부 사회생활 안해서 그런다는 글.. --
    사회생활 안하면 진짜 남자나 여자나 티나요. 그건 인정.. 그래서 애들이 철이 없잖아요.
    그런데 애 키우는 엄마들 사회생활 해봤나 안해봤나 물어봤어요????
    그런데 직장생활해보고 전업주부 하는데 뭐... 직장사회도 만만치 않아요 --;;;
    거기도 돌아서면 남,, 이득보고 움직이고... 윗사람이라고 지위 이용하고..
    그렇지 않은 세계가 어딨어요. 애기 키우고 있으면 다 시골에서 한글못배우고 밭매다가 애낳아서 도시
    올라온거아니거든요 --

    원글이 말한 아기엄마는 직장에서 만나도 쌩했을 스타일이에요.

    암튼요 애기 어릴때는 힘드니 심심한것도 이해가 가는데 이런 여자관계 컨트롤 안되면 그냥 애기 잘키우세요
    비아냥이아니라...저도 애기키울때 너무 힘든데, 어차피 놀지도 못하는 애기들 모여놔봤자
    죽도밥도 안되는데 모여있는게 힘들어서 그런거 아예 안했거든요.
    그런거 좋아하는 사람이 있더만요... 디글 디글 맨날 모여서 밥사먹고 수다떨고 애들 과자사다먹이고 ;;

    좀 더 크면 싫어도 애들 친구때문에 엄마들과 안어울릴수가 없어요.

    그리고 그 와중에 좋고 재밌는 사람도 있구요. 그런데 계속 왜저럴까 하는 사람들은 연속이에요.
    그런데 피치못할때는 그런 사귐을 해야하지만, 지금은 솔직히 하지마세요...
    그 휑한 마음도 며칠 지나면 어쨌든 가라앉아요.

    그리구요. 전업이나 맞벌이나 휴직맘이나 직업이 있다고 안그럴거 같단 생각은 노노...
    사회경험 진짜안해본 전업도 답답하지만,
    애기 낳자마자 엄마한테 100 % 맡겨둔 직장맘도 답답함은 쌍벽이에요.

    사회생활은 해봐야 쓴맛단맛 알고, 애도 어찌됐던 자기가 지지고 볶고 해봐야지
    서로에게 함부로 쓴소리 안날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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