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관계자들 증언
정기택 소개로 안종범-문형표 인연
삼성합병 성사시킨 뒤 ‘보은성 인사’
“뭔가 보호하려 이사장 앉힌 것”
“뭔가 보호하려 이사장 앉힌 것”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경질되고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된 것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건을 성사시킨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이 과정에 안종범 당시 경제수석이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금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찬성 결정을 청와대에서 지휘한 안 전 수석이 자신과 호흡을 맞춰 ‘매끄럽게’ 일을 처리한 문 전 장관을 직접 챙겨준 모양새다.
최 이사장이 물러난 자리를 지난해 12월31일 문형표 전 장관이 차지한다. 그가 메르스 사태 책임을 지고 지난해 8월 사퇴한 지 4개월 만이었다. 당시 사정을 잘 아는 복지부 관계자는 “문형표가 최광 후임으로 온다는 얘기가 11월부터 나돌았다. 청와대 동의가 없으면 그 자리에 도저히 갈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힘을 발휘한 사람이 안 수석이었다. 이는 삼성 건에 대한 보은인사 성격이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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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772402.html?_fr=sr1#csi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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