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핸드폰 지하철 선로에 떨어뜨리고 누군지 모르지만 치고 지나간 사람을 원망하며
하루를 아주 우울하게 보냈는데요
핸드폰 없이 밤에 잠을 자려니 잠이 잘 안오대요
새벽까지 뒤척였단..ㅠ 얼마나 핸드폰이 일상에 깊이 파고들어와있는지 느꼈음..
핸드폰이 없으니 뭐가 한쪽 구멍이 뻥난거 같이 허하고..
걸어다녀도 허하고..일이 손에 안잡히고..ㅠㅠ
암튼 그렇게 긴하루를 보내고 오늘 드뎌 지하철역으로 찾으러 갔거든요
젤 걱정됐던게 박살여부..ㅠㅠ
선로 바닥을 향해 액정이 누워있는걸 확인했기에..
아 다 틀렸다..개박살이 났겠구나..생각하고 어제 밤에 휴대폰 대리점도 방문했어요ㅠ
오늘 인적사항 기록하고(주민번호까지 다 쓰라대요 경찰에 등록하는거라면서 -.-;)
간신히 받아서 확인해보니..원래 제 폰이 액정이 좀 깨져있었거든요
윗부분에 액정이 좀 깨진 상태였는데..원래 깨졌던 윗쪽 중앙부분에 조그만 동그랗게 더 파손이 되었더라구요
그외에는 다행히 심하게 파손된게 없더라구요.
그리 걱정했는데 왠일..ㅠ
윗쪽 중앙에 동그랗게 깨진거 외에 다행히 밧데리도 20프로만 줄어들어있었고!
전화도 걸어보니 되고, 걸려오기도 합디다.
버튼 눌러보니 제대로 다 작동하구요..ㅠㅠ
아놔..핸드폰 바꿔야한다 생각했는데..노트 8이 나오길 기다리는데..
암튼..당장은 안바꿔도 될것 같습니다^^
어제 댓글 주신 분들이 다들 떨어졌는데도 멀쩡했다는 반응이였는데
그 댓글들의 기운인거 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