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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답답한 이유...

추워요마음이 조회수 : 2,696
작성일 : 2016-11-28 22:20:38
예전에 탁현민씨가 페북에 썼었는데..인상깊어서 복사해놨던 글이에요.
정치적으로는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지만 인간적으로는 문재인씨를 좋아합니다.
오늘 그가 한 인터뷰로 많은 82분들이 실망하셨다고 아는데 이 글이 해명이 되면 좋겠네요.
==================================================================
나는 말했다.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지는 아세요? 사람들이 그래요, 답답하다고, 사람이 좀 확치고 나가는 맛이있어야지 맨날 눈만 껌뻑이고 앉아있다고, 답답해 보인다고, 이재명 시장 보세요 시원하잖아요, 그렇게, 그런거 원한다고요 사람들이요"

그가 말했다.

...

" 음 그건 아마 내가 평생 인권변호사 하면서 갖게된 버릇일텐데요, 내가 살아오면서 만난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도 잘 못하고, 두서도 없고 앞뒤도 없고, 가진 것도 없고, 답답하고, 어딘가 모자라기도 하고, 늘 쫒기고 당하고 그렇게 살아온 대부분 아주 평범한 그리고 대부분 그 평범함에도 못미치는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근데 그런 사람들이 어렵게 힘들게 큰 용기내서 변호사라고 날 찾아왔는데 내가 조금 들어보고 '아, 그것은 그렇게 하면 안돼고요' 이러면 주눅들고 기가 팍죽어서 땅바닥만 쳐다보고 아무말도 못하고 돌아가요... 
아마 그때부터였던 것같습니다. 사람들 말을 끝까지 들어줘야겠구나내가 할 수 없는 일이라도 그 사람 말을 끝까지는 들어줘야 겠구나, 때로는 그것 만으로도 큰 위로 받는구나.

그래서 나는 사람들 말을 중간에 끊거나 하지 못하고 듣게 되었습니다.

끝까지 다 듣고 나서야 내 생각을 말하니 좀 늦고 답답하고 그렇게 보이겠지요.하하 "

실제로의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떠나 그가 늦고 답답하다는 사람들에게 말씀드리고 싶다. 
나는 그가 적어도 우리의 말을 끝까지 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믿는다.

때로는 그가 어쩌지 못하는 일일지라도 적어도 내 이야기를 마지막까지 들어주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찾아 하는 사람으로 믿는다.

때론 한발자국 늦어 비난을 받더라도, 그 비난 받아 안고서 묵묵히 한 발자국을 더 밟아 나갈 사람이라고 믿는다. 
IP : 211.177.xxx.11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6.11.28 10:21 PM (222.98.xxx.77) - 삭제된댓글

    터키나 잡숴.....요

  • 2. 추워요마음이
    '16.11.28 10:22 PM (211.177.xxx.115)

    터키는 지금도 샌드위치해서 잘 먹고있어요..오늘도 먹었는걸요^^

  • 3. 1234
    '16.11.28 10:22 PM (183.105.xxx.126)

    그런건 답답한게 아니쟎아요.. 제목 좀 바꾸시는게...

  • 4. 맹ㅇㅇ
    '16.11.28 10:23 PM (67.184.xxx.66)

    알바 늦게까지 일하느라 힘들겠다

  • 5. 뭐먹냐
    '16.11.28 10:23 PM (203.243.xxx.207)

    미치겠네 더 좋아집니다 달님 ^^

  • 6. 추워요마음이
    '16.11.28 10:25 PM (211.177.xxx.115)

    67.184..
    예전글 보시면 아시겠지만,,,저 82에 하루이틀 글 쓴것도 아니고 2년 넘게 활동했어요.
    알바라고 말하는 거 장난으로 듣고 넘기는 것도 지치네요.

  • 7. 말보다 행동
    '16.11.28 10:25 PM (211.205.xxx.157)

    말 잘하는 사람 많습니다. 그 사람이 지나온 흔적, 자취를 보겠습니다. 문재인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분 같네요. 다음 행보를 지켜 보겠습니다.

  • 8. 눌변
    '16.11.28 10:26 PM (125.178.xxx.137)

    그 때묻지않은 어눌한 눌변이 순수해보인다 닳고달은 정치걸레들하고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대단한 기대를 거는건 아니지만 (부역자들 때를 벗겨내는게 1차로 되겠는가 노통도 등쌀에 얼마나 떠밀렸던가!) 부정부패는 안할사람이라고 생각한다

  • 9. duffy
    '16.11.28 10:26 PM (113.154.xxx.39)

    ㅎㅎ 원글님 뭐라 할려고 들어 왔다 미소지으며 나갑니다

  • 10. 사람은
    '16.11.28 10:27 PM (125.178.xxx.137)

    걸어온 길을 보면 그 사람 삶이 고스란히 나온다 ㅡ

  • 11. 동감
    '16.11.28 10:29 PM (222.98.xxx.77) - 삭제된댓글

    알바보다 더 알바같은 정체성....

  • 12. 좋은거
    '16.11.28 10:38 PM (116.33.xxx.87)

    양심적인거 바른거 다 알겠어요. 훌륭하고 인품있는 사람으로 존경도 합니다. 걸어온 행적 노통옆에 있어주신것만으로 그리고 사리사욕없이 그자리에 있는분이라는거 다 인정해요.

    하지만 흙탕물에서 나혼자 깨끗하니 그게 답답합니다. 이완배기자브리핑에서 경제게임에 틱오탭인가...틱포택인가..암튼 그렁경제법칙 알려줬는데 쉽게말해 눈에는눈 이에는 이예요.
    똥물에서 싸울땐 혼자 깨끗하면 똥물뒤집어써요. 상대가 때리면 나도 한대쳐서 만만하지 않다는걸 보여줘야하는데..문재인대표의 행동을 보면..

    상대가 한대 침..
    .........생각좀 해보고
    너가 한 행동을 이러저러해서 잘못된거야...뭔가 이런느낌이라 국민을 대변하는 내편으로는 심장적인 답답함이 있어요.
    그래봤자 상대방은 반성도 안하는데 차라리 같이 한대 치던지 ...잘못한놈은 벌받는다는게 있어야하는데 ...

    좋은리더 훌륭한 리더인데 이 시국에 맞는 분인지 솔직히 의문이예요.

  • 13. 재밌네요
    '16.11.28 10:40 PM (14.138.xxx.56) - 삭제된댓글

    근데 오늘 답답함은 동문서답이라 그런 건데...ㅇ동문서답하면 힘없는 의뢰인이 아 이 변호사도 나랑 다르지 않구나해서 좋아했겠지요. 역시 뭘해도 달님은 사랑입니다

  • 14. ...
    '16.11.28 10:45 PM (218.235.xxx.31) - 삭제된댓글

    감동이다. 역시 문재인...
    성군이 될것이다. 진짜...

  • 15. ㅋㅋㅋㅋㅋ
    '16.11.28 10:48 PM (118.32.xxx.51)

    븅들 고생이 많다

    문재인님 이럴수록 더 빛납니다
    저들의 미친듯한 음해공작
    아는 사람은 다 가려봅니다

  • 16. 오늘 인터뷰로
    '16.11.28 10:50 PM (125.176.xxx.188)

    때론 한발자국 늦어 비난을 받더라도, 그 비난 받아 안고서 묵묵히 한 발자국을 더 밟아 나갈 사람이라고 믿는다.
    222222

  • 17. 외유내강..
    '16.11.28 10:55 PM (59.0.xxx.125)

    그렇군요.

  • 18. ㅋㅋ
    '16.11.28 11:27 PM (124.56.xxx.179) - 삭제된댓글

    노쌩스..

  • 19. 애민정신
    '16.11.29 12:14 AM (117.111.xxx.29)

    감동이네요~~
    저런 분이 대통령이 되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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