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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들이랑 둥글둥글 지내려면 어떻게..?

ㅇㅇ 조회수 : 3,369
작성일 : 2016-11-28 17:44:17
왜 이렇게 나이들수록 서운한게 많아지는지.. 아직 중년인데 ㅋ

사람들 말 한마디 한마디가 서운하고, 제가 힘든 일 말했을 때 상대방이 충분히 공감의 표현을 해주지 않으면 또 서운해서 자꾸 이야기하고...

좀 기분나쁜 말 들으면 빨리 떨치지 못하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나중에 왜 그랬냐 물으면 상대는 기억 못 하고.

상대방 마음에 안 드는 점은 콕 집어 말해주는게 도와주는 것 같은데 상대는 싫어하고..

내가 한 말이 상대방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머 그런 고민을 해야할까요? 아님 소설을 많이 읽어야할까요?

친구가 절더러 예민하다고 하는데, 둥글둥글한 성품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왠지 요즘 사람들이 다 저를 싫어하는 것만 같아요.
IP : 117.111.xxx.53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28 5:46 PM (116.39.xxx.133)

    성격 안바껴요. 그냥 사는데로 사는게 편합니다. 인간 관계 어쩔 수 없어요. 그건 님이 이상한게 아니에요. 인간 관계 이외에서 기쁨을 찾는 것도 한 방법이죠.

  • 2.
    '16.11.28 5:49 PM (211.176.xxx.202) - 삭제된댓글

    님이 특별히 나쁘다는 생각은 마시구요.

    다만 사람들 사이에서 무난하게 지내시고 싶으면

    1.말수줄이시고
    2. 말옮기지 마시고
    3. 판단하지말고 공감해주세요.

  • 3. 나이 든다고
    '16.11.28 5:49 PM (121.133.xxx.195)

    다 원글님같이 되지 않아요
    그냥 원래 성향인거죠
    나이 핑계 대지말고 자꾸 안그러려 애쓰세요
    그나마 원글님은 자신이 그런다는걸
    자각하시니 다행이네요
    타고난 성향을 뜯어 고치긴 정말 힘들어요
    그냥 혼자 삭히고 남들에게 표 내지만 않으셔도
    대단하신겁니다
    제 가족 중 한분이 그런 성향인데
    본인은 모르세요
    그러다보니 말년이 너무너무 외로워요
    주윗사람 다 떠나갑니다
    표내지마세요 절대.

  • 4. 저도
    '16.11.28 5:59 PM (58.225.xxx.39)

    인간관계 댓글들 82보고 많이 배우고 도움되었는대요.
    상대방 맘에안드는점 콕 찝어말해주지마세요.
    서로 나이가 있으니 지적질같고 감정상해요.
    잘웃고 잘 공감해주고 적정선을 잘 지키며 지내기.
    하소연, 징징거림 모두 들어주진 마시고요.

  • 5. ㅇㅇ
    '16.11.28 6:00 PM (183.107.xxx.103)

    저도 님과 비슷해요.예민하고 상처잘받고... 그리고 편협하고나 차별적인 말 그냥 못넘어가요.모두랑 잘지낼필요없어요. 여러사람과 잘지내는거 한 순간인 경우 많아요. 내가 참고 노력해도 시간지나면 인연 끊어지는 경우가 더 많죠. 그래서 그냥 맞는 사람들하고만 연락하고 지내요. 회사에선 그냥 조용히살고요 대충 상사 비위맞춰주고요.

  • 6. ..
    '16.11.28 6:06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힘든 일은 남한테 말하지 말고(듣는 이는 고문),
    말로 공격하면 바로 되받아치고.
    그러면 피해의식 덜 생겨요.
    요즘은 다들 나잘난 박사라 별로 거슬릴 말도 아닌데 혼자 게거품 무는 사람이 많아요(원글을 말하는 건 아님).
    게시판에서도 악다구니 쓰며 덤비는 댓글들 많잖아요.
    일단 게시판에서라도 싸우는 연습을 해요,

  • 7. marco
    '16.11.28 6:15 PM (14.37.xxx.183)

    입을 닫고 주머니를 열면
    만사형통이지요...

  • 8. 말 너무 안해도
    '16.11.28 6:29 PM (223.17.xxx.103)

    답답하고 속 터져요

    남의 말에 즐겁게 경청하고 맞장구 쳐주는것도 중요하죠

    그리고 항상 웃고 상냥하면 됩니다.

  • 9. 집에 와서 생각해 봅니다.
    '16.11.28 6:29 PM (42.147.xxx.246)

    힘든 일은 남한테 말하지 말고(듣는 이는 고문),22222222

  • 10. ...
    '16.11.28 6:36 PM (223.62.xxx.129) - 삭제된댓글

    죄송하지만 내로남불 성향이 있으신거 같네요. 남들 말 한마디 한마디는 서운한데 상대의 맘에 안드는점은 콕 집어주고 싶고...본인이 당하는건 상대가 너무 심한거고 내가 하는건 도움돼라 걱정돼서 하는 말이고...이거 아마 님만 그렇게 생각할 가능성이 농후해요. 님이랑 넘나 비슷한 성향의 지인이 있는데 솔직히 사람들이 싫어하는거 맞아요. 중년쯤 되면 저마다 삶이 벅차 죽는데 힘든일 진심으로 공감받길 바라며 말로 풀고 그거 안해주면 계속 되풀이...그럼서 정작 자기는 남 마음에 안들고 거슬리고 많고...피곤해서 상대하기 싫은 타입이에요. 잘지내고 싶은 사람한텐 힘든일 많이 말하지 마시고 내가 싫은소리 듣기 싫듯 중요치 않은 부분은 굳이 뾰족하게 말하지 마세요.

  • 11. 무조건 참는 타입
    '16.11.28 6:46 PM (119.67.xxx.126)

    그자리에서 물어보는것도 아니고 다음에 기억했다 물어보신다는거보니 할말못하고 참는 성격은 아니실듯해요. 저도 마흔좀 넘었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가뜩이나 팍팍한 현실 그냥 만나면 반갑고 수다떨고 그런게 좋지 힘든거 들어주는것도 한두번이 만날때마다 무한반복이면 힘들어요.

  • 12. 진짜
    '16.11.28 6:51 PM (116.120.xxx.142)

    입은 다물고 지갑열기..윗분말 절대공감
    .좋은 말 할거 아니면 입다물기...

  • 13. 제목만 보고...당연히
    '16.11.28 7:09 PM (175.127.xxx.57)

    내성적이며 다른 사람을 넘 배려하는 스탈인줄 알았네요...

    님 성격이 어떤지 전혀 인지를 못하시는 분이네요
    주위에 님 같은분이 있다면....만나지 않을 겁니다. 네버!!!!!!

  • 14. ㅇㅇ
    '16.11.28 7:23 PM (117.111.xxx.53)

    아...네 그런건가요 훌쩍~!
    힘든거..말하면 안 되는군요. 그건 제가 실수한거 같네요. 힘든 거 절친에게 말로 풀었는데.. 수다떨지 않으면 속병 난다고 누구는 또 말을 하라해서...쯥. 재고해 볼게요.

    내로남불? 아 생각 못 했는데..그것도 고려해볼게요. 저는 누가 제 고칠 점 콕콕 집어 말해주면 고마울 것 같은데.. 말안하고 뚜~ 하니 지나가고 외면하는게 더 속상한데..대게들은 싫어하나 보네요.

    젊을 때는 내성적이고 남 배려 많이하고 할 말도 삼키고 내가 손해봐도 남 먼저 챙겨주고..그랬는데, 어느 순간 호구가 되어 있고 이용당하는 걸 느끼면서 몇 년전부터 바꿨어요. 싫은 건 안 하고 할 소리 다하고..를 노력했죠. 크흑

    입을 다물고 지갑을 열어라... 네..입은 다물어야겠는데 돈은 후배들한테는 쓰는데.... 없는 돈 아껴서 좋은 거 사주고나면 또 제가 여유가 넘쳐나서 그러는 줄 알거나 당연하게 여기거나 더 해달라 그러면 서운해요....

  • 15. ㅇㅇ
    '16.11.28 7:33 PM (117.111.xxx.53)

    "판단하지말고 공감해주세요." 아 정말 중요한 말이네요. 자도 이거 잘 하고 싶은데..자꾸 판단하나봐요. ㅠㅠ

    "상냥하게 웃어주세요." 아 이것도 정말.... 그래서 친한 동생이 맨날 '언니~ 웃어요~' 그랬구나. ㅠㅠ
    20대는 웃고 다녔는데 왜 요즘은 굳은 표정일까. 글쿤요 중년은 삶이 벅차군요 다들..

    주옥같은 댓글들 넘넘 감사해요~~~

    더 댓글 달아주셔도 좋아요 히히힝

  • 16.
    '16.11.28 8:13 PM (121.128.xxx.51)

    좋은 사람 싫은 사람 피곤한 사람 다 받아주고 대화해 주고 조언해 주고 도뫄 주면 사람 관계가 원만해 져요
    이해 타산 안 따지고 베풀어도 사람이 모여 들어요 말은 줄이고 상대방 얘기 들어주는 사람이요

  • 17. 후후
    '16.11.28 9:07 PM (121.142.xxx.77)

    예민하고 감성적이고 고지식하고 착하신분이라서 그래요
    요즘사람들 자신들은 자각 못하지만 배려해주면 당연하게 생각하고 이기적이고 공주병환자들이 많죠
    될대로 되라 하고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정직하고 곧은 사람은 시간이해결해 줍니다

  • 18. 저도
    '16.11.28 9:51 PM (114.201.xxx.159)

    고민하던 거였는데 여기 댓글 도움많이 되네요
    글쓴분도 댓글도 감사해요

  • 19.
    '16.11.28 10:23 PM (122.36.xxx.122) - 삭제된댓글

    푸하하하하 진짜 웃긴다

    상대방 마음에 안 드는 점은 콕 집어 말해주는게 도와주는 것 같은데 상대는 싫어하고..
    ->>> 세상에 중년이 되서..그게 도움이라고 생각하나요???

    직설적인게 도움이 되는거라고 생각하세요??

    이러니 친구가 없지 ㅋ

  • 20.
    '16.11.28 10:34 PM (122.36.xxx.122) - 삭제된댓글

    진짜 만나기 싫은 스따일~~~~~~~~~

  • 21. ㅇㅇ
    '16.11.28 10:44 PM (117.111.xxx.53)

    후후님 "예민하고 감성적이고 고지식하고 착하신분이라서 그래요" 헛.....! 저 아세요??? 이런 말 자주 들었어요 ㅠㅠ 착하다긴 좀 그렇지만..ㅋㅋ

  • 22. ㅇㅇ
    '16.11.28 10:48 PM (117.111.xxx.53)

    "푸하하하하" 라니 ㅋㅋㅋㅋㅋㅋ
    풉님 웁님 같은 사람, 저도 정말 만나기 싫은 스타일이에요. ㅎㅎㅎㅎ

    중년이면 어떻고 노년이면 어때서요? 고칠 건 고치고 살아야지.
    콕 집어 이야기도 아무한테나 안 해줘요~ 아끼는 사람한테만 해주지. 아니면 참다참다 도저히 아니다 싶을 때 하는거지...

    풉웁님 같은 스타일은 저도 피해다닐랍니다 ^^

  • 23. ..
    '16.11.29 1:32 AM (223.62.xxx.9)

    님의 글이나 바른 댓글에 공감가요
    저도 사람관계로 많은 고충을 겪었던 터라..
    많은 말은 필요 없는 거 같아요 실수하는 일도 생기고 내가 무슨 말 했는지 기억도 못하고 그리고는 지쳐요
    지갑은 준재벌 딸마냥 열고 살았는데 비슷하게 쓰도록 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구요
    우선 사람에게 작은 기대도 하면 안 되는 거 같아요
    10명 중에 1명 정도? 외에는 친구도 나를 시기하는 대상일 뿐이더라구요
    저는 사람 좋아했다 변해서 재밌어도 혼자, 심심해도 혼자 지내기를 추구해요
    그냥 이런 게 에너지 안 나가고 편하구요 친한 사람은 한 달에 한두번 만나면 족해요

  • 24.
    '16.11.29 5:30 AM (178.191.xxx.64)

    인간관계.

  • 25. 경험
    '16.11.29 6:32 AM (114.207.xxx.226)

    원글님이 인간관계가 힘든 이유는 지극히 자기중심적이어서 그래요. 인간은 기본 본성이 이기적이라 자기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면 그 인연이 오래가지 않는데, 원글님도 똑같이 이기적이니 자꾸 끊어지는거죠.
    주위에 인기많은 사람들 잘 보면 이타성이 강한 사람들이에요. 남에게 조금 더 배풀고 그걸 손해라고 일일이 따지지 않는 성격(성숙한 성격이라고들 하죠)이어야만 주위에 사람이 끓어요.
    저도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 안주고 안받고 주위사람에게 피해받는거 싫어하는 어린 시절 보냈고 그때는 인간관계가 힘들고 좋은 사람도 못만나겠다 싶었고 삶에 부정적이었어요.
    40이 되어 저절로 마음이 바뀌니 (내가 조금 더 잘하고 서운해하지않기)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그들과 어울려 도움주고 도움받고 살아가는 삶이 너무 좋아요.
    결론은 내가 바뀌어야 뭔가가 얻어져요. 세상은 같은데 내 마음먹기 나름 내 성숙도가 삶의 방향을 바꾸는 듯.

  • 26. ㅇㅇ
    '16.11.29 12:43 PM (117.111.xxx.53)

    네.. "사람에게 작은 기대도 하면 안 되는 것 같아요." 네 이 말씀도 공감가요. 가끔 들어요. 제가 사람들에게 기대가 많은가 봐요.
    "친구도 나를 시기하는 대상이더라구요." 아..이 말을 요즘에야 실감해요. ㅎ
    좋은 일 있으면 축하해주고 나쁜 일 있으면 격려하는게 친구라 여겼는데, 나쁜 일은 무시하고 좋은 일은 시기하고...가 대부분이네요. 친구 아닌가벼 그냥 아는 사람인가벼

    한 때 사람많았는데, 저도 한 순간 회의를 느끼고 좀 외따로 지냈네요.

    공감 댓글 감사해요.

  • 27. ㅇㅇ
    '16.11.29 12:55 PM (117.111.xxx.53)

    경험님 그렇군요. 그러고 보니 저도 점점 "안 주고 안 받고 피해주지도 받지도 말자" 성향이 짙어진 것 같아요.

    그냥 만나면 다 반가운 줄 알았는데.. "도움이 되어야 만나는군요.."
    물질과 무관하게 이어지는 만남이 진정한 우정이라 여겼는데... 물질을 베풀어야 이어지는 관계가 태반이라는 거군요...? 물질 아니라 비물질도 포함이겠지만....

    나 어렵고 힘들 때 물 한잔 사준 적 없으면서 이제 월급받으니 밥 사내라는 이들 좀 정떨어지던데..

    하긴 제가 좋아하는 친구도 성숙한 친구인 것 같긴 하네요.

    생각해볼게요. 귀한 댓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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