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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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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수의대, 연대 공대 중

아들 진학 고민 조회수 : 6,664
작성일 : 2016-11-28 13:09:53

의대를 목표로 달려온 고3 아들이 수능에서 평소보다 점수가 안나와서 고민중이네요

다행히 수능 최저는 맞춰서 논술 시험은 몇군데 쳤지만

워낙 바늘구멍이라 큰 기대는 안하고 있어요.

첨엔 멘붕이다가 조금씩 현실을 받아들이며 진로를 고민중인데..


생각하지도 않았던 건국대 수의대를 가려고 하네요

수능 직후엔 연세대 공대에 합격후(최상위과 아니면 점수 여유는 있어요) 반수하려고 했는데,

1학기 동안 송도에서 주말에 강남대성 학원다니며 공부하기 어렵고,

공대 공부보단 의학 계열 공부가 자기한테 적성에도 맞고

그리고 한학기 공대 성적을 날린후 혹시라도 복학했을때 생길 문제와 군복무 문제 등등으로

수의대를 말하네요


그래서 동국대 한의대는 어떻냐고 물어보니.. 자기 이름도 한자를 모른다고;;;


건대 수의대가 좋긴 해도 아이 성적으론 아깝기도 하고, 무엇보다 남편이 반대하는 상황입니다

의대를 가려했으면 한번 더 도전을 해야지 쉬운(수의대 공부가 쉽다는 말이 아니고 재수를 포기한는것이)

길을 선택한다는 것에 대해 실망도 하고요..


비슷한 성적이 나온 아들 친구가( 그 학생은 건대 수의대가 원대 목표였어요)  같이 가자고 했다는 걸 보니

합격하면 반수는 흐지부지 될것 같네요


아이뜻이 수의대로 확고한건 아니라서 제가 조언을 해주고 싶은데

연대 다니며 반수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울까요? (집은 지방입니다)

그렇게 해서 성공한 경우를 알면 아이에게 희망을 주고싶은데

혹시 주변에 아는 경우가 있으시면 도움 부탁드려요


(그리고 수의대 간다면 소동물 진료 전공한후 개업하고 싶어하네요)



IP : 124.54.xxx.77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대
    '16.11.28 1:13 PM (218.50.xxx.151)

    공대보다 건대 수의대가 훨씬 더 비전 있어 보여요.
    앞으로 비혼자들 더 늘어나고 반려동물 숫자 폭발적으로 늘어날 거고요.

    연대 공대 나와 봐야 그냥 회사원이잖아요.
    전문 자격증이 나오는 전공...다들 못 가서 난리인데요.

    대학 다니며 반수 하는거 웬만큼 독하지 않으면 힘들어요.게다가 송도에서....?

  • 2. 일단
    '16.11.28 1:14 PM (121.131.xxx.118) - 삭제된댓글

    의대를 목표로 하는데, 반수가 가능할까요? 죽을둥 살둥 공부해야 할텐데.

  • 3. ...
    '16.11.28 1:14 PM (125.129.xxx.185)

    동국대 한의대 추천

  • 4. ...
    '16.11.28 1:15 PM (223.33.xxx.86)

    둘다 붙고 나서...

  • 5. 건대
    '16.11.28 1:15 PM (211.243.xxx.109) - 삭제된댓글

    아는 집 딸이 고대 전자랑 건대 수의대에 합격해서
    건대 수의대 갔는데, 완전 만족하면서 다녀요. 벌써 졸업반이네요.

  • 6. ...
    '16.11.28 1:17 PM (183.98.xxx.95)

    재수는 본인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뭘해도 힘들고..

  • 7. ...
    '16.11.28 1:17 PM (211.57.xxx.114) - 삭제된댓글

    수의대 최근 인기 많아졌어요
    물론 의대 가려다가 여러가지 사정상 방향전환을 한거 같기도 해요
    수의대의 장점은 의대보다 안정감이 있어요
    연구직, 의약품, 생명공학등 갈곳이 많아요
    수의사가 부족하다보니 약대보다도 인기가 있는거 같아요

    일단 수의대에 들어가면 반수는 좀 어려울거 같기도 하네요
    아이가 의대에 꼭 가야하는 것이 아니고 미련이 없을거 같으면 수의대 좋습니다.
    진로는 수의대 입학후 결정하셔도 될거 같구요

  • 8. 한의대
    '16.11.28 1:18 PM (116.41.xxx.186) - 삭제된댓글

    머리좋은 사람들 한자도 금방배울듯 합니다~~예과 1,2학년때 공부하면 되고요~~

  • 9. .....
    '16.11.28 1:21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건대 수의대랑 연대 공대 그렇게 차이 많이 나나요?
    명문 공대 나와 대기업 들어가도 불안정해요
    저희 친정오빠 lg다니다 외국계 기업 다니다 왔다갔다 하는데 연봉은 좋아도 옮길때마다 스트레스 받아 죽으려고 하고 50까지 다니면 다행이라고 그러고 다녀요
    수의대는 그런 걱정은 없지 않나요
    수요도 많아질거라 예상됩니다.

  • 10. 원글
    '16.11.28 1:21 PM (124.54.xxx.77)

    조언 감사합니다
    현실적으로 힘들겠네요..
    그리고 연대 공대를 꼭 1학기 다 다닌다는 말은 아니고
    일단 입학은 해놓고 학점은 날릴 각오도 해야겠지요..
    연대생들 반수 비율이 높다해서 성공한 경우를 아시나해서 여쭤본 거에요^^

  • 11. ...
    '16.11.28 1:22 PM (211.57.xxx.114)

    저는 수의대 개인적으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진로의 폭이 넓어요

    연구직, 의약품개발,생명공학 등등

    최근에는 약대쪽보다도 인기 많다고 들었습니다.

    윗 님 말씀대로 전문자격증 살다보니 도움이 많이 됩니다.

  • 12. ///
    '16.11.28 1:23 PM (125.129.xxx.185)

    명문 공대 나와 대기업 들어가도 불안정해요---공대 엔지니어 지방공장 근무도 많고..
    의대/한의대 추천

  • 13. 원글
    '16.11.28 1:29 PM (124.54.xxx.77)

    여러 조언 감사드립니다
    붙고 나서 말하라는 분..뜻 알겠어요^^
    워낙 예측 불가니까요
    그런데 가나다 3장만 원서를 쓸수있으니까 신중을 기해서 쓰고 싶어서 미리 이리저리 고민하는 거에요^^

  • 14. ..
    '16.11.28 1:29 PM (218.38.xxx.169)

    건대수의대다니다 반수였는지 한번더했었는지 가물거리는데 중대의대간 친구 있었는데 의대가 목표였는데 포기못하더라구요.

  • 15. abab
    '16.11.28 1:31 PM (223.33.xxx.242)

    다른 것보다 수의대는 적성에 안 맞으면 힘들 거에요. 수의대는 성적에 맞춰가는 곳은 아니라고 봅니다.

  • 16.
    '16.11.28 1:32 PM (119.14.xxx.20)

    수의대나 공대 다니면서 반수하기란 정말 어렵죠.

    더군다나 연대는 신입생 전원 기숙사 생활이라 반수가 더욱 용이하지 않겠죠.
    유명학원 도움 받으며 반수하려 하는 것 같으니까요.

    명문 공대나 수의대 다니면서 반수하는 경우엔 의대 가려고 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실패하고 공대로 돌아와 날린 학점 채우느라 고생들 하지요.

    그리고, 1학기가 아니라, 1년 날릴 각오하셔야 합니다.

    굳이 저 둘 중에 고르라면 수의대일 듯 해요.
    1학년 수업이야 개론 수준이겠으나 그나마 의대 준비와 더 관련이 있으니까요.

  • 17. 일단 입학하고 반수는
    '16.11.28 1:36 PM (211.245.xxx.178)

    어려워요.
    학기초부터 애들 미친듯이 놀아대는데, 거기서 나는 내길을 가련다....는 정말 어려워요.
    아이 동기들보니, 삼수는 기본이고 학부 졸업하고 온 사람도 있어요.의대는 정말 간절히 원하는 애들이 오기는 하더라구요. 재수 삼수...서울대 학부 졸업하고 오는 사람도 있구요.
    아이가 의대에 뜻이 간절하다면 재수...는 안될까요?
    물론 재수가 쉽지 않다는건 알지만, 반수는 힘들거예요.
    의대 목표였다가 일단 진학하고 반수한다고 했던 애들 다 그냥 학교 다녀요. 아이 친구들 보니까요.
    생재수하는 애들도 많았는데, 올 성적보니 희비는 엇갈리지만, 그래도 애도 부모도 후회는 없다더라구요. 그냥 포기했으면 미련이 남았을거라구요.

  • 18. ......
    '16.11.28 1:38 PM (175.223.xxx.142)

    자기이름 한자로 못쓰는 정도면
    한자를 정말.싫어한다는건데
    )(저요저요)
    저 중국에태어났으면 문맹됐을건데요....
    그러면 한의대 공부 못할거에요.
    저도 그래서 한의대는 포기.

  • 19. 원글
    '16.11.28 1:41 PM (124.54.xxx.77)

    감사합니다..
    반수라는 것이 절실함이 적을수 있으니 힘들수도 있겠네요..
    그렇다고 완전 재수하기는 모험인것도 같고 (의대는 결국 한두문제에서 당락이 결정되니)

    그리고 강아지는 무지 예뻐하는데 그건 적성과 크게 관계는 없을까요ㅎ?
    더 고민해봐야겠네요

  • 20. 이공계는
    '16.11.28 1:58 PM (175.223.xxx.78)

    입학해서도 공부 계속 많이 하고 대신 석박사 미국 가서 돈 한푼 안들이고 할 수 있고 취업이 잘됨 이공계 무시히는 거 진짜 무식해서 그런거예요 결혼하고 미국에서 석박사 하는 거도 좋아요 기혼인 기숙사 꽤 넓고 좋고요( 장가갈때 당장 집 안 하는거 큰 부담 더는 거) 그리고 거기서 아기 낳고 키우는 것도 정말 좋은 경험.... 멀리 보세요 동물병원이 잘 안되는 데는 잘 안된대요~~동네에서 소아과나 동물병원하는 거 결국 가게.운영이랑 똑같다고 편한면도 있지만 가게주인이랑 똑같다고 지인이 해준 말이 생각나요

  • 21. ....
    '16.11.28 2:01 PM (121.131.xxx.41) - 삭제된댓글

    제아들이라면 올해 소신지원하고
    재수하여 목표대학 보냅니다.
    100살까지 사는인생 일이년 아무것도 아님.
    딸들도 의대가려고 삼수하는 세상에.
    그.런.데
    아무리 이과는 재수하면 성적 오른다해도
    재수는 목표의식이 있어야 성공합니다.

  • 22. 원래
    '16.11.28 2:09 PM (112.221.xxx.67)

    서울대감이라고 생각하고 목표인사람이 연고대가고 연고대감이라고 생각하고 목표로 한사람들이 아랫대학 가고 원래..그런거 아니었나요?
    진짜..내실력이 의대가 맞는지..초치는건 아니고....재수하는것도 힘드니까 하는말입니다..
    수의대...전망좋아보여요...

  • 23. 원글
    '16.11.28 2:49 PM (124.54.xxx.77)

    윗님~맞는 말씀이세요..그러니까 반수나 재수를 고민하죠^^
    합격 예측 사이트상으론 이번 수능 점수가 건대 수의대보다는 좀 여유있게 높아서요..
    지방 사립의대도 원서는 낼수 있어도 턱걸이라..
    아이의 의지가 제일 중요할것같네요
    여러 조언들 깊이 새겨서 고민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4. ..
    '16.11.28 2:55 PM (221.153.xxx.216)

    아이의 적성도 공대쪽은 아닌것 같고 제 아이라면 수의대 다니다 반수 하라고 할 것 같아요
    아이가 의대 의지가 확실하다면 학기중이라도 알아서 여유시간에 공부할 수 있을 거에요
    그래도 아주 나쁘지 않은 성적을 그냥 날리고 재수 하는 것은 아까와요.

  • 25. 원글
    '16.11.28 3:06 PM (124.54.xxx.77)

    반수하기엔 송도의 연대나 수원에 있는 성균관대보다는
    건국대가 거리상으론 제일 좋긴 하네요
    무조건 강남 대성을 고집하거든요
    (엄마입장에서는 장학금 있는 다른 재수학원 갔으면 좋겠지만)
    조언 감사합니다^^

  • 26. ..
    '16.11.28 4:12 PM (175.223.xxx.99)

    제 아이면 그냥 재수 시킬텐데 아이도 재수를 절실하게 원하는 것 같진 않네요.

  • 27. ...
    '16.11.28 6:01 PM (122.37.xxx.19) - 삭제된댓글

    인생긴데 동물을 너무 좋아해도 싫어해도 수의대는 아니라던데요. 그만큼 의대 보다 더 적성에 맞아야 한다던데요.일단 적성을 보시고 연대 공대냐 수의대냐를 정한뒤 반수를 하면 좋을거 같아요.
    남학생들은 재수후 성적이 향상 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그래야 후회도 없어요. 그리고 의대도 적성 안맞아 중간에 그만두는 경우가 한반에 한두명씩은 있다네요. 아직은 그래도 공대 보다는 의대죠. 물론 유학까지 생각하면 또 다르지만 학비가....

  • 28. 애엄마
    '16.11.28 8:30 PM (168.131.xxx.81)

    저라면 지방의대 그냥 갑니다.

    수의대도 좋은데 적성에 맞아야한다는 것은 강아지를 사랑하느냐보다, 동물실험의 잔인함을 견딜 수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좀 둔감해야하는 것 같아요.

    수의사는 개업말고 검역 부분도 맡을 수 있어서 전문직 공무원의 자리도 갈 수 있습니다. 괜찮은 직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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