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와 조선일보가 갑자기 박근혜에 집중 포화하는 이유

[THAAD]

한겨레 박노자 칼럼에서 발췌:

전국의 밤을 밝힌 촛불들을 보면서, 지난 4년 동안의 기억을 다시 정리해봅니다. 사실 좀 불가시의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그렇게도 굳건하게 보였던 박근혜와 유신잔당들의 그 성곽은, 도대체 왜, 무엇때문에 그렇게도 쉽게 무너지고 있나요?

(중략)

도대체 뭐가 바뀐 건가요? 사실 바뀐 건 딱 하나죠. 삼성 JTBC와 조선일보 등이 박근혜호를 내려와서, 박근혜호를 상대로 집중포화를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즉, 권력의 이너셔클 안에서 이미 잘 알려져 있었던 "비선실세" 관련 "천기"를 "평범한 백성"들에게까지 누설시킨 것입니다. 

(중략)

박근혜는 삼성의 중국 사업에 극히 불리한 THAAD 배치 결정을 했다가 삼성계열의 언론에 의해서 결국 치명적 결정타를 입고 만 셈이죠. 즉, 신권위주의 체제가 대기업이 아닌 (펜타곤의 현지 지부라고 볼 수 있는) 국방부의 주장대로 했다가 대기업에 의해서 일시적으로 해체를 당한 셈이 됩니다. 한국을 실제로 누가, 어떻게 다스리고 있는지, 극명하게 잘 보여준 사태죠. 

앞으로 "대통령"을 누가 해도 삼성을 위시한 대기업의 사회 지배는 여전할 것입니다. 

전문 보기 : 

http://blog.hani.co.kr/gategateparagate/79268

[망하는 이유]

http://blog.hani.co.kr/gategateparagate/79268

[박노자 "최순실 왕국은 삼성공화국의 변종에 불과하다"]

사실 "최순실 왕국"이란 정유라를 극진히 "챙겨주기"했던 삼성이 최순실 패거리를 통해 고강도의 신자유주의 정책들을 입안, 통과, 실행시킬 수 있었던 것을 의미했습니다. 즉, "최순실 왕국"은 "삼성공화국"의 변종에 불과했던 것이죠. 굳이 이번 사태의 '몸통'을 찾자면 이는 "팔선녀"나 스스로 문장을 만드는 것 자체도 곤란해 했던 가짜 "대통령"이 아니고 바로 저들을 괴뢰 삼아 국정을 담당해온 재벌입니다.

"순실민국 신정", "현대판 제정일치"의 본질은 재벌왕국, 삼성공화국입니다. 이 부분을 성난 민중의 시위대들이 제발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http://blog.hani.co.kr/gategateparagate/79215

[새누리해체]

그렇군요
일제히 포문을 연 것이 괴이하기는 했습니다

[박노자 감 떨어졌네요]

사드가 어찌 가장주된 원인이라고 보는건지.
첫 단추는 우병우 조선일보 싸움에서 시작된건데

그냥 글 잘쓰는 외국인이라고 항상 옳은 건 아님

[일단 싸움이 시작된 이상]

종편 티비 내년 봄 재심을 앞두고 있는 종편으로선 물러설 수가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리고 만건지
무슨 사드 때문에 삼성이 박그네를 끌어내려요.

[....]

불쌍한 국민

[. .]

mb가 대통령 만들어줬는데
ㄹ혜가 롯데 수사하면서 먼저 배신때린 거죠.
롯데수사하면 mb 비리 드러남.
엘시티 엄정수사하라는 자살골이나 마찬가지.

[벌레무당]

가능한 시나리오 같네요. 최순실을 지원하고 이익을 공유해오다 이해관계가 틀어지니 터트린 것일 수도.

[한 축일 뿐.]

저도 윗분 말씀에 동감. 가능한 시나리오 같긴 해요.
근데.. 아마도 한 축일 뿐일껍니다. 사드 때문만은 아닌거죠.
지금 시점에서 삼성이 젤 많이 까이고 있는데...
JTBC에서 이정도로 세세하게 까발리는걸 그냥 두는게 좀 이상하긴 했어요.

[JTBC 보다 뉴스타파]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234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