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전철에서 기관사님의 멘트가 감동적여서 글쓰고
이제 막 들어왔습니다.
광화문 집회하고 8시 소등행사하고 청와대쪽으로 가다가 세월호 노래 같이 따라부르는데
우리 국민들 처지가 너무 불쌍해서 울컥하면서 첨으로 딸과 남편 몰래 눈물이 떨구었습니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는 가사에 참았던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구요.
우리가 이 무슨 고생인가 싶은면서 억울도 하고ㅠ
국민은 한마음으로 퇴진을 외치는데 철벽을 치고 있는 그녀와
이 한마음을 자신들 기득권 지키는데 이용하려는 너무 많은 숫자의 정치인들때문에 화도 치밀고
매번 고생하는건 민초들이란 생각에 우리가 너무 불쌍해서 슬프더군요. 그렇지만
시위 마치고 지하철을 향하면서 뒤에 계신 분들이 박원순 시장님이 시민들 편의 생각해서 한시간 연장해주셨다고 감사하다 하시고, 전철을 타니 기관사 분이 따뜻하신 톤으로 집회 참가하신 분들을 위해서 기다리신다는 멘트를 들으니
마음이 따뜻해지더라구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울수도 있고,
사람과 비교할수도 없는 이들도 있고요.
전국 각지에서 시위참석하신 분들 모두 수고하셨고, 참석못하셨지만 마음으로 함께하신 분들도 모두 애쓰셨습니다.
그리고 하야커피는 못마셨시지만 준비하시고 봉사하신 분들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우리가 결국은 이길겁니다.